[겨자씨]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세계적인 역사학자 토머스 칼라일은 젊은 시절 지독한 가난 속에서 약 7년 동안의 각고 끝에 ‘프랑스 혁명사’를 탈고했다.
그러나 처음의 원고는 그가 검토를 부탁했던 친구 존 스튜어트 밀의 하녀가 불쏘시개로 사용하고 말았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칼라일은 극도로 흥분한 상태로 며칠을 보냈다.
그 방대한 원고를 다시 쓴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는 일이었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보내던 어느 날, 그는 거리를 걷다 석공이 길고 높은 벽을 쌓는 것을 보았다.
한 번에 한 장씩 돌을 쌓아 갈 때 아름다운 건물이 완성되는 것을 목격한 그는 용기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 하루에 한 페이지씩 써 가자. 내일은 다음 페이지를, 모레는 그 다음 페이지를, 좋아! 그렇게 하자.”
그는 천천히 조금씩 시작했다.
그리고 3년의 시간이 흐른 1837년 그는 훨씬 더 훌륭한 ‘프랑스 혁명사’를 출판할 수 있었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한 글자도, 한 걸음도 내 딛기조차 힘들 때 눈을 들어 하늘을 보자.
실패를 통해 배우지 못하는 것이 실패다.
실패를 통하여 배웠다면 성공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다.
한 걸음만 뗄 수 있다면 오늘 성공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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