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Talmud)유태인격언

탈무드 혀

好學 2009. 5. 2. 02:36

 

 

탈무드의 혀 수다를 떨지 말라, 비밀은 꼭 지켜라, 혀로 말하기 전에는 항상 생각하라. 혀에는 뼈가 없다. 혀는 당신의 일생의 운명을 지배하는 중요한 몸의 부분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에는 입을 잘못 놀려서, 해서는 안될 소리를 해서, 인생에 큰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이 있다. 당신은 혀와 함께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말이나 음성은 인간의 ´제2의 얼굴´이라고 한다. 말 한마디 덧붙이는 것은 언제라도 가능한 일이지만 이미 해 버린 말을 주워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탈무드 -  혀 (1) 


어떤 장사꾼이 골목을 돌아다니며 외치고 있었다.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팝니다. 싸게 팝니다.]

그러자 눈깜짝할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골목을 메웠다.
그 가운데는 랍비들도 몇 사람 섞여 있었다.

'내게 파시오,
나도 사겠소,
값은 후하게 주겠소'
하고 여기저기서 다투며 사람들의 외쳐댔다.
그러자 장사꾼은 이렇게 말했다.

[인생을 진실로 참되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자기 혀를 조심해 쓰는 것이요.]


탈무드 -  혀 (2)

어느날 랍비는 자기가 맡아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잔치상에는 소와 양의 혀로 요리한 음식도 나왔다.
그런데 그 가운데는 딱딱한 혀와 부드러운 혀의 요리가 있었다.
학생들은 부드러운 혀의 요리만 골라 먹었는데,
이것을 본 랍비가 말했다.

[너희들도 항상 혀를 부드럽게 간직할 수 있도록 해라.
혀가 딱딱하게 굳은 사람은 남을 노하게 하거나 서로간 불화의 씨를 만드니까.]


탈무드 -  혀 (3)

어느날 랍비가 자기 하인에게 시장에 가 맛있는 것을 골라 사오라고 시켰다.
그랬더니 하인은 혀를 사 왔다.
며칠 뒤 랍비는 또 하인에게 오늘늘 좀 값이 싼 음식을 사오라고 명했다.
그런데 하인은 또 앞서와 같이 혀를 사왔다.

랍비는 언짢아 그 까닭을 물었다.

[며칠 전 맛있는 것을 사오라 했을 때 혀를 사왔고
오늘은 싼 음식을 사오라 했는데 어째서 또 혀를 사왔느냐?]

그러자 하인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좋은 것으로 치면 혀만큼 좋은 게 없고
나쁜 것으로 치면 혀만큼 나쁜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