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기도]祈 禱

기도와 성령

好學 2012. 2. 5. 06:11

                         기도와 성령

성령께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는 것은 성도들에게 허락하신 특별하신

은총입니다. 성경께서 기도의 중보자가 되시는 것은 성도들이 마땅히 기도해야

할 것은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성도들에게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시는 교사이시며, 인도자이시며,

기도의 동력이시기도 합니다. 이처럼 성령은 성도의 기도생활을 주장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성도는 내주하시는 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대화,

교제, 예배 등이 가능한 것입니다. 기도와 성령에 대하여 상고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기도의 교사이신 성령

 

1) 기도를 배워야 하는 성도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8:26). 성도는 비록 성숙한 신앙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그가 하는 기도가 때때로 잘못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데서 옵니다.

이러한 인간적 약점을 성령께서는 도우심으로써 성도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당하게 하고 성숙하게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께서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되실 때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해달라는 요청을 들으시고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막10:38)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누구나 무지한 자들이므로 기도를 드림에 있어서도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서는 성령을 상고하는 하나님의 뜻을 잘 알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도록 성령께서 가르치심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니라'(고전2:10). 성도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기도해야 하는데 인간은 이 점에 있어서도 무지의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신·구약 성경에 이미 계시되어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계시가 하나의 문서로 편집되어 인간에게 전달된 이후, 수많은 하나님의 종들에게 지혜와 영감을 주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노력을 해오고 계시는데 그것이 곧 '교리'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기도할 때에는 '교리'에 맞게 기도해야 하며, 그렇게 하도록 돕는 것이 성령이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할 때 성경 구절을 인용하지만 자기의 인간적인 욕망을 합리화시키는 데 아전인수격으로 오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그러한 기도는 비록 성경 구절로 기도를 했어도 하나님의 뜻대로 합당한 기도는 아닌 것입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은 성도들의 보헤사이시므로(참조; 요14:16,17; 요14:26)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며 그 말씀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하십니다. 기도는 영적인 작업이며 그러므로 성령의 가르치심과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2. 기도의 인도자이신 성령

1) 기도의 중보자이신 성령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8:27). 성도는 성령으로 거듭난 이후부터 성령의 내주하심을 통하여 그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성령으로 중생한 성도라 할지라도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어리석음의 덩어리요 무지몽매한 존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교리'를 안다 할지라도 그 이해력에는 많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성도들을 위하여 인도자로서의 성령은 중보의 기도를 하시는 것입니다. 중보의 기도를 한다는 것은 성도를 대신하여 기도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위하여 대속제물이 되심으로써 중보사역을 하신 것처럼, 성령은 성도의 기도하는 삶을 인도하심 으로써 중보사역을 하십니다.

 

2) 성령께 자신을 굴복시켜야 함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 기도하는 주체는 성도(인간)입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성도를 위하여 중보의 기도를 하실 수 있는 것은 성도와 성령이 일치할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 일치는 성도가 자신을 성령께 굴복하여 스스로 그에게 예속되는 것입니다.

육체의 소욕을 물리치고 성령의 감동에 따라 기도하고 살아가는 것이 성령께 굴복하는 삶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서 역사하시므로 성령께 굴복하는 삶으니 곧 말씀에 굴복하는 삶입니다.

말씀에 입각하여 성령의 감동에 따라 기도하게 하심으로써 성령은 성도의 기도를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3. 기도의 동력이신 성령

 

1) 성령 안에서 기도하게 하심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엡6:18).

성령 안에서의 기도는 성령의 감동에 따라 하는 기도이며, 성령 안에서의 기도는 성령의 감동에 따라 하는 기도이며, 성령의 뜻에 따라 하는 기도이며, 성령의 도우심을 받는 기도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께 자신을 맡겨 의존하는 기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2) 능력 잇는 기도를 하게 하심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5:16). 성령은 성도로 하여금 능력 잇는 기도를 하게 하십니다.

능력 있는 기도는 성도가 성령 충만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야고보는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다고 하였는데 이 '의인'은 바로 성령이 충만한 자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3년 반 동안의 가뭄에서 비를 오게 한 것은 엘리야의 능력 있는 기도에 의한 것이라고 증언하고 잇습니다

(참조; 약5:16-18). 해와 달을 멈추게 한 여호수아의 기도 또한 능력 있는 기도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조; 수10:12,13).

 

3) 확신 있는 기도를 하게 하심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며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성령은 확신 있는 기도를 하게 합니다. 그 확신은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확신입니다.

성령은 성도들에게 믿음을 주시는 영이시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기도하도록 기도를 주장하시기 때문입니다.

 

4) 끊임없이 기도하게 하심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성령은 성도로 하여금 끊임없이 지속적인 기도를 하게 하십니다.

규칙적인 기도는 성령의 능력에 의존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이 지속적인 기도야말로 성도가 깨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