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Talmud)유태인격언

유대인의 10가지 특이성

好學 2012. 1. 7. 20:53

유대인의 10가지 특이성


 

 

유대인들의 10 가지 특이성 창 12;1-9 유대인의 조상은 아브라함입니다. 첫 유대인은 아브라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심으로 유대인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애급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형성되었습니다. 애급에서 나올 때부터 10가지 재앙으로 나왔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민족은 유대인들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유별난 민족은 유대인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미움을 받고 있는 민족은 유대인입니다. 전혀 다른 민족입니다. 역사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민족입니다. 유대인이 다른 점을 10가지 지적하고자 합니다. 목적은 우리 민족성을 좋으면으로 개조하고 싶어서입니다. 유대인들의 사고방식은 어디에서 출발점하고 있는 것일가요? 유대인이 아닌 이들은 이런 점을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깔끔하게 설명해주는 유대인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이 이런 말을 합니다. <구약성서와 탈무드를 읽으면 잘 나타나 있다> 이것이 대답의 전부입니다.

 

유명한 랍비들이 쓴 유대교에 대한 책을 보아도 분명한 정의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마다 종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행동하는 것이 다릅니다. 유대인의 사고구조를 제 3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화 객관화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대인 사회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들이 어떤 사고의 틀을 가지고 있는지 약간은 알 수 있는 힌트가 있습니다. 수박 겉핥기 식이지만 유대인들의 사고를 형성해주는 10가지 큰 틀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 10가지 내용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임을 밝혀 둡니다. 모든 유대인들이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1. 믿음(faith)보다는 행동(action)을 하라. 어떤 종교에 대하여 간단하게 쉽게 정의하면 알기 쉽습니다. 그러나 유대교에 대하여는 정의하려고 하면 할 수록 실망하게 됩니다. 도저히 간단하게 정의를 내릴 수가 없습니다. 유대교는 교리문답집이 없습니다. 수많은 랍비들과 유대교 철학자들이 유대교를 공식화시키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없습니다. 결국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유대교에서 중요한 한가지 도그마를 찾아야 한다> 보통 유대인들의 믿음은 <하나님, 이스라엘, 토라(Torah)> 이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신비주의자들은 이 셋은 기독교의 삼위일체론’과 비슷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한가지를 잃어버리면 다른 것도 바로 없어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맺은 영원한 계약을 지키며, 토라에 나온 지혜와 생활방식대로 산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유대인의 믿음입니다. 그런데 유대교에서 유명한 랍비들이 강조하는 것은 <실천적인 행동>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100여년 전에 활동하였던 유명한 랍비가 있습니다. 힐렐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싫어하는 것을 이웃에게 하지 않는 것이 유대교의 핵심이다> <그것은 모두 토라에 들어있다> 그리고 한 세기가 지나습니다. 그 때 일하던 요하난 랍비는 말했습니다. <좋은 마음(Good Heart)이 가장 중요하다> 랍비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유대교의 강조점은 무엇입니까?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보다 <신의 뜻대로 행동하는 것>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믿는 것보다 토라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고 계시다>

 

2. 토라를 공부하고 선행을 행하라. 유대인들은 이 세상을 버티고 있는 세 기둥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 기도

2. 구제

 

3. 토라입니다. 유대인은 토라는 생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유대교는 세상을 사는 방법을 세가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 토라를 공부하고,

2. 이를 새기는 예배에 충실하며,

3. 토라에 나와있는 대로 선행과 자선행위를 실천 하라. 이 세 가지가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입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토라 공부입니다. 토라 공부는 유대교의 핵심입니다. 기원전 1세기부터 유태사회는 의무 교육제도를 두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가난한 자와 고아를 불쌍히 여기라고 토라는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는 유대 사회 공동체 전체의 책임이었습니다. 몰랐다가 토라를 공부하면 이런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중세기부터 어린이들에게 꿀 과자로 만든 알파베트로 글자를 익히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에게서 태어난 어린 아이들은 <공부=달콤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라공부는 달콤한 공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토라공부는 회당에서 합니다. 회당에서 예배드릴 때마다 토라를 읽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토라를 통하여 알게 됩니다. 이렇게 공부하고 나서 자선행위를 하게 됩니다. 구제사업을 합니다. 토라에 가난한 자와 가까이 하라고 하는 말씀을 공부하면 알게 됩니다.

 

토라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토라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함있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토라는 구제는 인종이나 종교를 초월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자기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찾아 구제하여야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선은 가능하면 익명으로 해야 좋습니다. 자기가 구제를 주었던 사람들이 스스로 독립적이 되어 더 이상 구제가 필요하지 않고 남을 도울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최고의 자선행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주는 것 보다 고기를 낚는 법을 가르쳐주는게 최고의 자선인 셈입니다. 3. 유일신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은 계속된다. 유대교의 핵심은 유일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유일신 사상은 거의 세계 모든 종교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유대교에서는 이 유일신 하나님은 크게 세가지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 계속 할 것으 로 믿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셨습니다. 과학의 발달로 현대 유대인들은 우주가 과학적으로 어떻게 생성됐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그런 우주의 생성 뒤에 신의 손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진화론은 제 2의 창조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창조가 한번으로 끝난게 아니라 계속적으로 이어이고 있습니다. 진화는 창조주 하나님이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토라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10계명을 주 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법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을 받아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나 토라에서 지혜를 얻고 통찰력을 구하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을 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급에서 구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급에서 유대인들을 구하여 주셨던 것처럼 실제 인간사에 개입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종국에 땅끝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모두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결국은 역사는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4. 원죄는 없다. 유대교에서도 죄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교안에도 속죄와 용서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얘기하는 <원죄 의식>은 믿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이 타고나면서부터 원래 죄인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대교안에는 원죄의식 은 없습니니다. 그 대신 사람안에는 <좋은 성향>과 <나쁜 성향>이 함께 있는데 이 둘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죄를 지었을 경우 기독교와 유대교의처리 방법에는 혁혁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토라는 말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안에서는 죄를 지었을 경우에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할 수 있고 또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유대교에서는 다릅니다. 유대교에서는 먼저 자기가 잘못한 사람을 찾아가서 직접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보다 사람사이의 행위가 우선되는 셈입니다.

 

5. 사후 보다는 현세가 더 중요하다. 유대교에서도 사후에 천당과 지옥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교를 설명한 책자 어디에서도 단테의 신곡 같은 두려운 지옥의 모습을 그려놓고 있지 않습니다. 거의 천당의 모습만 그려놓고 있습니다. 종교관 자체가 하나님의 구원을 확실히 믿는 낙관론이 주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욕에는 다른 종교에서 많이 쓰이는 저주(Damned)나 지옥(hell)이란 단어가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현대 자유주의적인 랍비들도 천당이나 지옥 개념대신 영혼의 불멸성에 대해 설명하기를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대인 학자들은 죽어서 가는 내세보다는 현실 세계에 더욱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 데 더 많은 노력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대인 회당들이 헌금이나 기부금이 많이 들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기도를 위한 성전건축보다는 공동체 안에서 가난하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우선적으로 돈을 쓰기를 좋아 합니다.

 

6. 사람 우선이 도덕적 판단의 기준이다. 유대인들에겐 도덕적 판단의 기준이 되는 몇 개의 가치관이 있습니다.

 

(1) 생명 그 중에서 최상의 가치 기준은 <사람의 삶과 생명>이 가장 중요시됩니다. 유대인들은 건배할 때 포도주 잔을 부딪치며 외치는 말이 있습니다. <이카임!>(I’chayim)’ 이는 <생명을 위하여>(To life)라는 뜻입니다. 탈무드는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삶은 너무 소중하다. 그러므로 인간의 생명이 위협 받을 때는 단 3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종교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봅니다. 남자들의 의무사항중에 하나가 할례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아프면 할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같이 생명이 가장 귀중합니다. 3 가지 예외 사항이 무엇일가요?

 

1. 우상숭배

2. 살인

3. 근친상간이나 강간등 성적문제뿐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포기하거나 살인을 하거나 강간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은 토라를 가장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토라는 써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3년 걸려서 씁니다. 죽은 송아지 가죽에 씁니다. 보통 63마리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쓴 토라 가격은 싼 것이 5천만원 쯤 됩니다. 그런데 이 토라를 이방인에게 팔면 사형입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유대인이 생명의 위험이 있어서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팔았을 때에는 사형이 아닙니다. 생명이 가장 귀중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배를 타고 가다가 파선하여 물에 빠져 시체를 잃어 버리면 끝까지 찾아 냅니다. 수억을 들여서라도 찾고야 맙니다. 생명 우선입니다.

 

(2) 자유 가치판단의 두번째 중요한 기준은 <자유>입니다. 유대인 신학자들은 출애급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유를 주었다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출애급의 핵심은 자유입니다. 회당예배에서 많이 외쳐지는 멧세지가 출애급 자유 이야기입니다. 안식일도 자유개념입니다. 유대인들이 일주일에 하루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안식일도 돈이나 일에서 해방된 <완전한 자유>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3) 행동 세번째는 유대인의 기준은 <인간의 행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급하여 홍해 앞에 섰습니다. 뒤에서 애급 군사가 쫓아 오고 있습니다. 위기입니다. 이 때 기도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를 중단하고 뭔가를 하라> 그래서 어려서부터 <좋은 행동>을 하도록 교육 받으며 자랍니다.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그렇게 일하시는 하나님의 파트너가 되기 위하여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7. 성생활은 필요할뿐 아니라 바람직하다 유대교가 기독교의 배경이 되는 그리스 로마 사상과 끝내 타협을 못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인간 육체에 대한 입장입니다. 그리스 로마사상에서는 <인간의 영혼은 선하지만 육체는 악>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육체를 혹사시키는 금욕주의 독신주의가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교는 <육체는 악>이라는 사고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 남녀는 서로간에 감정적이고 육체적인 필요를 갖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창조에 동참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도에 충실해야 합니다. 남녀가 서로 사랑하고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따라서 <육체의 즐거움>을 경시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생활을 죄의식과 결부시키지 않았습니다. 랍비들은 부부간의 성생활은 필요한 것일 뿐 아니라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중대한 이혼사유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직장일로 오랜 기간 집에서 떨어져 사는 남편들도 가능하면 자주 집에 들러 부부생활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성스러운 주일에 성생활을 자제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유대교에서는 안식일에 성생활을 하는 것이 관습처럼 되어 있습니다. 물론 간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근친상간, 강간등은 철저히 금하고 있습니다. 오직 부부간의 순결한 성생활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8. 삶의 교과서는 토라, 바이블, 탈무드다. 토라라는 말은 유대인 전통에서 두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일상 생활방식이나 모든 전통을 망라하는 유대인 정신의 핵심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토라는 지식, 지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의미와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 때는 영어로 가 아니라 라고 쓰고 있습니다. 좁은 의미를 <토라>(The Torah)라고 하면 모세 5경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구약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유대인들은 시대에 뒤쳐졌다는 의미를 주는 구약(Old Testament)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구약이라는 말 대신 히르뷰경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에게 바이블은 토라를 포함한 구약 전체를 말합니다. 예수님 탄생이후를 기록한 <신약>은 바이블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유대종교의 시각에서 보면 예수는 메시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직 메시야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약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 바이블을 세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제1편은 가장 성스러운 책입니다. 처음 5개 책(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입니다. 1년 내내 예배드릴 때마다 읽어야 합니다. 제2편은 역사서로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상하, 역대기상하등입니다. 제3편은 논쟁적인 이슈를 문학적으로 설명한 문학작품으로 욥기 시편 잠언등입니다. 탈무드는 5-7세기에 랍비들이 토론을 통해 기록하였습니다. 법적, 윤리적, 정신적, 신학적, 예식적, 역사적인 통찰을 기록한 책입니다. 모두 63권입니다.

 

그 후 수세기 동안 유대인 학교의 주요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정통 보수 랍비를 훈련할 때 가장 중요한 교과서입니다. 탈무드를 저술할 때에는 모음이 없었습니다. 고대 아람어 쓰여져서 일반인들은 읽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탈무드에 대한 해석판이 많은 것은 그만큼 일반인이 읽기 힘들었기때문입니다.

 

9. 교회보다 가정이 더 거룩한 성소다. 유대인들이 사는 집에 가면 출입문 오른쪽 문설주에 메주가가 붙어 있습니다. 땅에서 약 1.5m 지점에 약 10Cm 길이의 윷 모양의 장식입니다. 나무나 금속 유리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메주자(mezuzah)가 달린 집은 다 유대인이 사는 집입니다. 2천년이상 된 풍습입니다. 어떤 유대인들은 집안에도 방마다 붙여놓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집을 출입할 때마다 메주자를 만지거나 입맞추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메주자가 달려 있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유대인들은 집을 성소로 여긴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회당에는 특별한 때만 갑니다. 그러나 신앙적이 행동이나 예식은 가정에서 더 많이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종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회당보다 집에서 더 많은 종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이 성소입니다. 가정에서의 신앙생활은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종교생활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모는 훌륭한 교사입니다. 식탁에서 함께 기도하면서 조상들이 애급에서 노예 생활하였던 것을 회상시켜 줍니다. 하누카명절에는 선물을 서로 주고 받으며서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사회에서 모든 회당이 없어지면 유대종교가 순수하게 지속적으로 살아 남습니다. 그러나 종교생활을 가정에서 하지 않고 오로지 회당에서만 한다면 유대 종교는 그 세대에서 명맥이 끊길 것입니다> 이런 농담아닌 농담을 하곤 합니다.

 

10. 예루살렘(이스라엘)은 언제나 정신적인 고향이다. 고향을 잃고 세상을 떠돌아 다니던 유대인들에게 <약속의 땅>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것은 2천년동안 한결같은 꿈이었습니다. 회당에서 예배드릴 때, 결혼 예식등을 마칠 때 늘 하는 기도의 마지막 말은 언제나 이것입니다. <내년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로 돌아 가기 운동을 시오니즘이라고 합니다. 그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세기 말부터였습니다. 나라찾기 운동이 맹렬히 벌어졌습니다. 시오니즘을 자극한 것은 쏘련이었습니다. 쏘련 짜르 정부는 유대인 말살정책을 썼습니다. 외무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유대인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수행할 것입니다. 자국내 유대인의 3분의 1을 개종시키고, 3분의 1을 살해하며, 나머지 3분의1을 추방할 것이다> 이 정책으로 유대인 무차별 살상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유럽 전역에 반 유대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안식처가 필요하였습니다.

 

나라 세우기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항상 이 나라 저 나라 떠돌아 다니다가는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차대전중 히틀러가 6백만명에 달하는 유대인을 학살한 것은 유대인들의 생존을 뿌리채 없애버릴수 있다는 공포감에 불을 붙였습니다. 우여곡절끝에 1948년 이스라엘이 국가로 독립하였습니다. 그 후 시오니즘 개념이 변하고 있습니다. 극단론자들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은 모두 이스라엘로 귀국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유대인들은 이같은 극단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대인들의 대부분은 시오니즘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법은 다릅니다. 미국 유대인들의 시오니즘은 모든 유대인이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살고있는 나라의 일원으로 발을 붙여 살며 이스라엘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지원하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몸은 미국인으로 살되 이스라엘을 정신적인 수도(spiritual capital)로 간주한다는 생각이 이들의 시오니즘입니다.

 

그렇습니다. 유대인은 독특합니다. 10가지 점을 들었습니다.

1. 믿음(faith)보다는 행동(action)을 하라.

2. 토라를 공부하고 선행을 행하라.

3. 유일신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은 계속된다.

4. 원죄는 없다.

5. 사후 보다는 현세가 더 중요하다.

6. 사람 우선이 도덕적 판단의 기준이다.

7. 성생활은 필요할뿐 아니라 바람직하다

8. 삶의 교과서는 토라, 바이블, 탈무드다.

9. 교회보다 가정이 더 거룩한 성소다.

10. 예루살렘(이스라엘)은 언제나 정신적인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