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Talmud)유태인격언

탈무드 - 수난의 탈무드

好學 2011. 2. 23. 22:38

 

탈무드 -  수난의 탈무드 

 
<탈무드>의 편찬은 바빌로니아에서 기원후 500년부터 시작되었다.
그후 1334년에 손으로 직접 쓴<탈무드>가 나왔는데,
이것이 현존하고 있는 것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그리고 처음 인쇄된 <탈무드>는 1520년 베니스에서 나왔다.

1244년엔느 파리에 있던 모든 <탈무드>가 기독교인들에 의해 몰수되어
24대의 수레에 실린 채 불태워 없어졌다.
1263년에는 기독교와 유태인 대표들이 자리를 같이 하고<탈무드>
과연 기독교의 교리에 상반되는 것인가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하였다.
그후 1415년에 이르러 유태인들의 <탈무드>를 법령으로 금지하였고,
1520년에는 로마에서 또한번 <탈무드>가 불태워 없어졌다.

<탈무드>를 읽어보지 못한 기독교인들은 그것에 대해 무지때문에
<탈무드>를 까닭없이 혐오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연유에서 그후에도 <탈무드>의 소각은 수없이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
1562년에는 기독교의 교회측이<탈무드>를 검열하여
부분부분을 삭제해 버렸기 때문에 오늘의 <탈무드>는 완전한 내용의 것이 아니다.

<탈무드>를 마이크로필름에 보관해 두기 위해 찍을 때
페이지와 페이지 사이에서 다른 페이지의 내용이 나오기도 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백년 동안이나 묻혀 있던 새로운 <탈무드>가 발견된 것이다.

그러므로 <탈무드>를 읽다보면, 중간중간 이야기의 연결이 애매한 곳이 간혹 있다.
이것은 행한 교회측의 검열 과정에서 부분부분을 잘라내 버렸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를 비난한 것으로 생각되는 곳은 가차없이 잘라 버렸다.
하지만 현재의 <탈무드>는 세계 각국의 말로 옮겨져 읽히고 있어
<탈무드>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탈무드>는 일종의 연구서이다.
특히 유태인에게 있어서 공부는 인생 최대의 목표이다.
그러므로 유태인을 이해하려면 ,
<탈무드>가 유태인에게 있어
얼마나 소중하게 다루어지고 있는가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유태인들은 신의 뜻을 몸소 실천에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엇으므로
<탈무드>를 공부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었다.
그러나 <탈무드>에 대한 공부는 지적인 공부라기 보다는
종교적인 공부이고 연구였다.

유태인들에 있어 신을 찬양하는 최대의 행위는 공부하는 일이다.
'공부와 연구가 옳바른 행동을 만든다'는 말이 유태 민족의
오랜 금언으로 간직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도 알 수 있다.

고대 유태의 도시나 고장은 그곳에 세워진 학교의 이름에 의하여 알려졌다.
예배를 보는 곳은 곧 공부하는 곳이기도 하였다.

로마인들은 유태인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유태인들의
<탈무드>에 대한 공부를 엄격하게 금했다.
그들에게서 배우는 일을 빼앗아 버리면 유태인은 이미
진정한 유태인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신의 뜻이라고 믿는 '공부'를 지키기 위하여 수없이 죽어갔다.
그러나 지식은 끝내 모든 것을 물리치고 승리하게 마련이다.

나도 유태인으로서, 아침 일찍 일터에 나가기 전에 일어나
<탈무드>에 대한 공부를 진정한 유태인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신의 뜻이라고 이미 진정한 유태인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신의 뜻이라고 믿는 '공부'를 지키기 위하여 수없이 죽어갔다.
그러나 지식은 끝내모든 것을 물리치고 승리하게 마련이다.

나도 유태인으로서, 아침 일찍 일터에 나가기 전에 일어나
<탈무드>를 공부하는 많은 유태인을 보았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 때, 또는 버스나 지하철 속에서도 유태인들은 쉬지 않고 공부한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어김없이 몇 시간이고 공부에 열중한다.
20권의 <탈무드>중 한 권의 공부만 마쳐도 대단한 경사로 여겨
이웃과 친지들을 모아 놓고 성대한 축하연을 베풀기도 한다.

유태인들에게 기독교의 로마 교황과 같은 절대 권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 최고 권위자는 바로 <탈무드>일 뿐이다.
그래서 <탈무드>에 대한 공부가 권위의 척도로 측정되고 있다.
<탈무드>에 대한 지식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랍비'이며, 그래서 랍비가 유태인들의 존경을 받는 권위자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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