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은 재연을 경계해야 한다’의 ‘재연’은? ①再然 ②再演 ③再燃 ④再練. ‘再燃’에 대해 샅샅이 훑어보자.
再자는 ‘둘 이’(二)와 ‘물고기 어’(魚)가 합쳐진 것이 변화된 것으로 ‘중복되다’(double)가 본래 의미였다고 한다. 후에 ‘거듭’(again) ‘두 번째’(second time) ‘다시’(once mor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燃자의 본래 글자는 然이었다. ‘불에 태우다’(burn)는 뜻을 원래는 然자로 나타내다가 이것이 ‘그러하다’(like that)는 뜻으로도 활용되자, 그 본뜻을 더욱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본래의 글자에다 ‘불 화’(火)를 또 첨가시켰다.
再燃(재:연)은 ‘꺼졌던 불이 다시[再] 탐[燃]’, ‘한동안 잠잠하던 일이 다시 떠들고 일어남’을 이른다. 명나라 풍몽룡(馮夢龍)이 쓴 ‘동주열국지’(東周列國志)에 이런 말이 나온다. ‘잡초는 송두리째 뽑아버리지 않으면, 봄이 오면 또다시 자라게 된다.’(斬草留根, 逢春再發)
▶ 다음은 ‘야영’ [정답 ③]
[생활한자] 再 燃(다시 재, 불탈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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