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제21과 레위기(1): 번제, 소제, 화목제(1-3장) 4

好學 2011. 2. 6. 23:38

제21과 레위기(1): 번제, 소제, 화목제(1-3장) 4

 

3. 화목제(3:1-17)

 

 3-1. 화목제의 의미
  화목제는 히브리어로 "제바크 쉴라밈"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감사제로 번역되고 있다. "제바크"는 "제물을 도살하여 잡는 것"을 의미하는 데, 이것은 종교적인 목적을 위한 희생을 의미한다. 그리고 "쉴라밈"은 단수형인 "살렘", "쉴람", "쉴롬"등으로 쓰여졌는데, 이는 "완전한 은혜", "완전한 평화", "완전한 축복" 등의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제바크 쉴라밈"의 의미는 "평화(또는 은혜, 축복)의 제사"라고 할 수 있다. 화목 제사를 드리는 경우는 감사 제사와 서원의 제사, 그리고 자원해서 드리는 제사였다. 화목제는 속죄제와 번제, 그리고 소제를 드린 후에 마지막으로 드려졌다. 그 이유는 이 제사가 죄 사함을 얻고, 온전히 헌신된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뜻으로 드렸기 때문이다.  화목제는 다른 제사와는 달리 하나님께 드리는 몫과 제사장의 몫, 그리고 제사를 드리는 자에게 분배될 몫이 정해져 있었으므로 하나님과, 제사장, 그리고 제사 드린 사람들이 모두 기쁨에 참여하였다. 화목제사는 모든 제사의 클라이막스이며 완성이다.


 
3-2. 화목제의 종류와 순서(3:1-17)

 

  가. 제물의 종류(1,6,7,12)-소, 양, 어린 양, 염소.

  * 암 수 구별 없이 흠 없는 것으로 드림(1)
  화목제는 주로 기름을 드리는 제사였다. 그러므로 비교적 기름이 많은 소, 양, 염소들이 제물로 드려졌고, 기름이 적은 새(비둘기)는 제외되었다. 화목제에서는 번제의 경우와는 달리 암 수의 구별이 없었다.

  * 안수하고 죽임("그 머리의 예물에 안수하고, 회막 문에서 잡을 것이요...")(3)
  제사를 드리는 자는 제물과 동일시하기 위해 동물에게 안수했으며, 자신이 직접 회막 문 앞에서 죽였다.

  * 피 뿌림("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릴 것이요...")(3)

  * 화목 제물로 드릴 것을 취함(3-4)
  화목 제물 중에서 여호와께 특별히 태워 드린 것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였다.
  1) 위에서부터 장까지 있는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큰 꺼풀-내장에 덮인 기름-
  2) 창자에 붙어있는 기름-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3) 두 콩팥과 콩팥 주위인 허리 근방에 있는 기름
  4) 간에 덮인 꺼풀-작은 기름으로 된 꺼풀-

  이것은 동물의 내부에서 취할 수 있는 기름의 전부로써, 간단히 '모든 기름', '기름', 또는 '기름부분'이라고 불렀다. 화목제에서 특별히 여호와께 드려진 것은 바로 이 기름이었는데(16,17), 기름은 에너지의 근원으로서 짐승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것을 상징하였다. 기름과 함께 드린 피는 제물의 생명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피가 하나님께 드려졌다는 것은 제물의 생명이 하나님께 드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제물의 생명을 상징하는 피와, 그 제물에서 가장 귀한 부분을 상징하는 기름을 하나님께 드리라고 지시하셨다.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진  기름은 거룩하기 때문에 이것을 먹는 자는 죽임을 당하였다(레 7:25).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생명과 가장 귀한 것을 드려 헌신하시기를 원하신다.

  * 제물을 단 위에 불사름(5)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  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롬 5:1)

 
  
나. 양이나 염소를 드리는 경우: 소를 드리는 경우와 같은 순서로 진행(3:6-17).
  * 양을 드리는 경우(6-11)
  * 염소를 드리는 경우(12-17)


*
참고: "감사의 제사"(소제를 함께 드림)(7:11-14)
  여호와께 감사제로 드리는 화목제의 경우에는 소제가 함께 드려졌다. 화목제와 함께 드리는 소제에는 기름 섞은 무교병, 기름 바른 무교전병,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 그리고 유교병을 예물로 드렸다. 이 소제물들은 함께 드려진 후에 그 중에서 하나씩 대표로 하나님께 거제로 드렸으며, 그 나머지는 희생의 피를 뿌린 제사장에게 주었다. 감사제로 드리는 화목제는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고 난 후에, 그 몫의 일부분이 제사장에게 돌아가고, 그 나머지는 제물을 드린 자가 차지하였다. 그러므로 화목제는 번제와는 달리 하나님, 제사장, 그리고 제사 드리는 자, 모두가 이 제물을 먹는 일에 참여할 수 있었다.
 

* 참고: "화목 제물의 분배"

1. 하나님의 몫-"기름과 피, 내장, 콩팥, 간"(레 3:16,17)
  성경에서 "기름진 것"은 가장 좋고, 가장 중요하며, 가장 만족할 만한 것을 의미한다(시 63:5,사 55:2, 겔 44:7). 또 피는 생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피와 기름"은 자기의 생명과 가장 좋은 것을 의미한다.

2. 제사장의 몫-(7:28-34)-가슴과 우편 뒷다리
  화목제의 경우 제사를 집례한 제사장은 가슴을 요제로 삼고, 우편 뒷다리를 거제로 삼은 후에 제사장이 취했다. 이는 화목제의 기쁨에 제사장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었다(7:28-32).

3. 드리는 자의 몫-"나머지 모두"
  하나님과 그것을 중보하는 제사장과의 몫을 제외한 후에 그 나머지는 드리는 자에게 돌려졌다. 이는 하나님께 가장 중요한 것을 드린 후에 우리에게 평화와 축복과 안식이 있음을 말해 준다. 진정한 구원은 하나님과 사람이 모두 관계된다(롬 5:1, 눅 2;14, 요 14:27, 마 5:23-26).


* 참고: 제사드린 음식을 먹는 규례(7:15-21)

1. 감사제인 경우: 기름을 제외한 제물의 고기를 당일로 모두 먹어야 한다(15).

2. 서원제, 자원제: 제사 드린 다음 날까지 먹을 수 있었다(16).
  이 제물은 어느 경우에든지 제 삼일까지 남기는 일은 금지되었다. 제 삼일까지 남는 화목제물을 먹는 자는 가증한 사람이 되었으며, 그 제물은 불에 태워졌다(17-18). 기쁘게 드린 제물을 빨리 먹는 것이 당연하다. 이것은 제사 드린 자의 성의를 보여준다. 화목제를 드린 자가 그 제물을 먹지 않고 며칠씩 제물을 방치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불 경건한 태도이다. 특히 더운 나라에서는 그 제물이 쉽게 부패되기 때문에 더욱 더 오래 둘 수 없었다. 제물이 부정한 것에 접촉하게 되는 경우에도 부정하게 취급되었기 때문에 불에 태웠으며, 이 제물은 부정하지 않은 정결한 사람들만 먹을 수 있었다. 만일 부정한 자가 이 제물을 먹으면 그는 죽임을 당했다. 이는 거룩한 하나님과의 교제에 부정한 자들이 참석하여 죽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화목제물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진 정결한 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거룩한 교제였다. 오늘날 우리도 성만찬에 죄 있는 사람을 참석시키지 않는 이유도 이와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19-21).

 
 2-3. 화목제의 특징

  가. 제물의 특성
  * 새가 제외되었다(새에게는 풍성한 기름이 없다).
  * 제물의 성이 구별되지 않았다(감사에 남녀의 구별이 없음).
  * 전부 다 단에 태워드리지 않고 가장 중요한 기름부분만 드렸다(가장 귀한 것을 드려 헌    신함. 구원을 체험한 성도들은 자연히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드려 감사하게 된다).
  * 제사를 드리고 난 나머지는 나누어 먹을 수 있었다(화목의 결과가 하나님과의 관계만 온     전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제사장과 제사 드리는 사람 모두가 이 평화와 기쁨에     참여하게 하였다)

  나. 향기로운 냄새를 드리는 제사
  속죄제와 번제 그리고 소제를 모두 드린 후에 드리는 제사로서 성도들에게 구원과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제사였다.

  다. 화목제사를 드리는 경우: 감사제사, 특별한 서원제사, 자원 제사
  이러한 제사들은 화목제사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화목제사는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드리는 감사이며, 특별히 자신의 몸을 헌신하기 위해 서원할 때 드리는 제사였다. 또한 화목제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체험하거나 기도가 응답되었을 때에 감사의 표시로 자원하여 드린 제사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체험한 성도들이 자신의 생명과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려 헌신한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라. 예수님은 우리의 화목제물이 되셨다.
  주님께서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진 우리들을 화목하게 해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진정한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을 수 있다. 이 평화는 세상에서 누리는 평화와는 다르다. 이 평화는 우리가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누리는 데서 오는 평화이다.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에 내주 하시면서 우리에게 확신을 주시고,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요 14:27, 빌 4:6,7).

  "저는 우리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함이라"(1요 2:2)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 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1요 4:10)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라."(롬 3;25)


 
2-4. 적용: 삶으로 나타내는 화목제사

  가. 전도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를 맺는 것은 이웃과의 화목과도 큰 관계가 있다. 우리가 주님의 피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화평이 이루어지게 되면. 그 결과는 이웃과의 평화로 나타나야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후에 우리들에게 화목하게 하는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전하여 불신자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 5:19)

  나. 용서하는 삶
  또한 주님께서는 하나님께 용서받은 성도들은 다른 형제들도 용서해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의 용서와 화평은 이웃과의 용서와 화목으로 나타나야 한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용서를 받은 후에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셨다(마 5:23-26).

  다. 화목을 추구함
  주님께서는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우게 될 것이라고 하셨으며, 사도 바울도 할 수 있으면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하라고 하였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 하라."(롬12:18)

  라. 찬양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 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 13:15)-구원받은 성도는 일평생 그 구원의 은총을 감사해야 한다-

  마. 선행과 구제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히 13:16)-이것은 하나님께서 제물보다 더 귀하게 여기시는 제사이다-

  바. 화목제는 궁극적으로 거룩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즐기는 "천국의 만찬'을 나타낸다. 그것은 영원하고 완전한 하나님과의 평화 가운데에서 이루어지는 만찬이 될 것이다.(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