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옷입고 달리기를 망친 까닭

好學 2010. 11. 10. 21:29

 

옷입고 달리기를 망친 까닭

 

 

 

망친 까닭 2001.11.19, 10:12 옛날 초등학교 운동회에는 운동장 중간쯤에 옷을 쌓아놓고 달려가다가 옷을 껴입고 다시 달리는 경기가 있었습니다.

나도 어린시절 그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출발 총소리와 함께 힘차게 옷을 쌓아둔 곳으로 달려가 윗옷을 입었습니다.

잽싸게 운동화를 신고 끈을 묶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바지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통이 좁은 바지를 가져다 놓고는 신발을 먼저 신으면 바지를 입을 수 없도록 해놓았던 것입니다.

신었던 신발을 벗고 바지를 입은 후 다시 신발을 신고 열심히 뛰었지만 결과는 꼴찌였습니다.

바지부터 먼저 입어야 하는 건데 순서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순서가 잘못되면 열심만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우선순위가 바로 정립되어야 합니다.

하루의 일과를 제일 먼저 주님과 만나고 시작하는 생활습관, 매사에 주님이 더 기뻐하시는 일부터 우선순위를 정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