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가장 귀한 물건을 훔친 도둑

好學 2010. 11. 2. 21:14

 

가장 귀한 물건을 훔친 도둑

 

 

 

어느 여자 성경학교에 도둑이 들어갔습니다.

별로 훔칠 만한 물건이 없어서 틈을 보다가 기숙사에서 옷을 주섬주섬 자루에 담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주머니속에 돈이라도 들었나 싶어 손을 넣어보니 작은 책 하나가 잡히었습니다.

얼떨결에 책을 폈습니다.

포켓용 성경이었습니다.

펴자마자 눈에 보인 구절은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였습니다.

신약 에베소서 4장 28절이었습니다.

그는 방망이로 한대 얻어맞은 듯 깜짝 놀랐습니다.

그 후 도적질을 할라치면 “도적질 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 하지 말라”가 머리를 콱 누르고 있었습니다.

결국 도적질을 못하고 그 책을 가까이 하고 읽다가 10년이 지난 후에는 늦게나마 성경학교에 들어가 전도사가 됐습니다.

회개를 한 것입니다.

그 뒤 몇년이 지나서 결혼을 했는데 성경책 주인이었던 그 여학생과 결혼했습니다.

성경이 맺어준 인연이었습니다.

성경으로 인해 변화된 사람들이 더욱 생각이납니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