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죄

好學 2010. 10. 22. 23:12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죄

 

 

 

‘로베로 장군’이라는 프랑스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나치에 저항한 레지스탕스들이 처형당할 때 저항운동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잡혀온 한 사나이가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나는 평범한 시민일 뿐이오.

나는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았소.

결코 저항운동을 한 적이 없단 말이오.”

이때 같은 사형수인 한 레지스탕스가 그에게 비웃듯 쏘아붙입니다.

“전쟁이 5년이나 흘렀소.

그 동안 수많은 프랑스인이 피를 흘리고 도시들이 파괴되었소.

그리고 지금 조국은 멸망 직전에 놓여 있소.

그런데도 당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단 말이오?

바로 당신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 그것이 당신이 죽어야 할 이유요.”

불법과 부정부패를 비난하기는 쉽습니다.

불의에 편승하거나 순응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불의의 시대에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은 불의에 항거하여 정의를 실천하는 용기 있는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 임이라”(마 5:10)

 

 

 

김석년 목사(서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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