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아름다운 헌혈

好學 2010. 10. 24. 19:10

 

 아름다운 헌혈

 

 

한 어린 아이가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수혈이 필요했습니다.

그 아이의 혈액형이 희귀해서 같은 피를 가진 사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일곱살된 그 아이 오빠가 같은 피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아이 오빠 앞에 앉아서 진지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얘야, 네 동생이 많이 아프단다.

우리가 도와주지 않으면 천사들이 와서 네 동생을 하늘로 데려갈지 몰라.

동생을 위해서 네 피를 좀 줄래”

오빠는 얼굴이 파래지며 겁이 나서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아이는 잠시 후 모기만한 소리로 “네, 할게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넌 참 착한 아이야.네가 그럴 줄 알았어”

수혈이 시작됐습니다.

팔에 바늘을 꽂자 플라스틱관으로 피가 흘러들어가는 것을 아이의 오빠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겁을 냈습니다.

“얘야, 걱정하지 마. 금방 끝날 거야”

그러자 그 아이는 큰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입을 열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제가 죽나요”

아이는 피가 흘러 들어가는 것을 보며 자기 생명을 주는 줄 알았습니다.

 “아니야, 죽지 않아”

아이는 안심하는 눈치였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면 이에 더 큰 사랑이 없느니라”(요한복음 15:13)

 

 

김상복 목사(할렐루야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