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내게 있는것을 나누는 계절

好學 2010. 9. 27. 20:49

 

내게 있는것을 나누는 계절

 

 

 

99년 11월, 미국에서는 ‘한 손으론 바지춤을 붙잡고 다른 손으론 벽에 의지한 채’ 25센트 동전을 구걸하던 노숙자 레이먼드 로렌스를 도운 선한 사마리아 사람 빈센트 존스씨의 이야기가 단연 화제였습니다.

존스씨는 뉴욕 맨해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종종 배설물을 몸에 묻힌 채 술에 찌들어 고함지르며 돌아다니던 거지 로렌스를 3년간 계속 만나면서 관심을 기울였고 그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입니다.

그 기사를 읽으면서 더 인상 깊었던 것은 존스씨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어머니의 유언이었습니다.

“일으켜 세울 생각이 없으면 내려다보지 말아라”

나눠가질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놓습니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것을 남과 함께 나누어가지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핑계가 있으면 나누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만이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성탄시기에 이웃들에게 내가 가진 복음과 물질과 시간을 나눔으로써 보다 더 큰 기쁨과 행복으로 풍성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