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
- ‘훗날 당신의 묘비는 누가 뭐라 쓸까요’의 ‘묘비’는? ①墓卑 ②墓婢 ③墓碑 ④墓脾. ‘墓碑’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자.
墓자의 본뜻은 무덤에 속한 ‘땅’(land)이었기에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莫(없을 막/저물 모)는 발음요소였다. 옛날에는 땅 속에 파묻기만 했던 平土葬(평토장)을 ‘墓’, 땅위로 볼록하게 흙을 쌓아 올린 封墳葬(봉분장)을 ‘墳’이라 구분했는데, 후에 ‘무덤’(grave)을 통칭하여 ‘墓’라 하였다.
碑자는 돌을 다듬어 글을 새겨서 세워 놓은 ‘비석’(tombstone)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돌 석’(石)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卑(낮을 비)는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墓碑(묘:비)는 ‘무덤 앞에 세우는 비석’을 이른다.
-
-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인 구양수는 친구의 묘지명에서 그를 이렇게 칭송하였다. ‘부딪친 일이 어렵든 쉽든 가리지 않았고, 과감하고도 용감하게 돌파하였다.’(遇事無難易, 而勇於敢爲 - ‘尹師魯墓志銘’)
▶ 다음은 ‘기연’ [정답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