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이야기]<942>周有大賚하신대 善人이 是富하니라
|
‘堯曰(요왈)’편의 제1장으로 이번에는 武王 때의 일을 서술했다. 무왕이 은나라 紂(주)를 정벌하고 하늘에 맹세한 말 가운데 일부이다. 무왕의 맹세는 ‘상서’의 周書 ‘武成(무성)’에 나온다. 이에 대해서는 하늘이 주나라에 부여한 커다란 선물이 있다는 말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자는 무왕이 상나라를 이기고 사해에 크게 선물을 내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善人是富도 착한 사람이 이에 많아졌다는 말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것이 곧 하늘이 주나라에 부여한 큰 선물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주자는 주나라가 선물을 내려 착한 사람이 이에 부유하게 되었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정약용은 주자의 설을 따랐다. 여기서도 주자의 설을 따른다. ‘지난날 은나라 주왕 때는 백성들이 고초를 겪고 굶주려서 피눈물 흘리며 근심 걱정하더니, 우리 군주께서 천하를 다스리매 백성은 편안하고 물자는 풍부하여 착한 사람들이 이에 부유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도적의 두목인 盜척(도척)은 사람을 매일 죽이고 수천의 도당을 조직하여 나쁜 짓을 해댔어도 천수를 누린 것은 어째서인가? 천도가 존재한다고 한다면 천도는 잘못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 사회는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
'好學의 漢字文學 > [생활한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 이야기]<944>謹權量하며 審法度하며… (0) | 2010.09.02 |
---|---|
[한자이야기]<943>雖有周親이나 不如仁人이요… (0) | 2010.09.02 |
[한자 이야기]<941>朕躬有罪는 無以萬方이요… (0) | 2010.09.02 |
[생활한자] 醫 院 (의원 의, 집 원) (0) | 2010.09.02 |
[생활한자] 鐵 橋 (쇠 철, 다리 교) (0) | 2010.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