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이야기]<936>君子一言에 以爲知하며 一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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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시대에는 공자가 많은 제자의 존경을 받는 데 대해 의문을 품거나 심지어 시기하는 인물이 꽤 많았던 듯하다. ‘논어’ ‘子張’의 제23장과 제24장에서는 노나라 대부 叔孫武叔이 공자를 험담했다. 오늘 나오는 제25장에서는 陳子禽(진자금)이 子貢의 공자 존숭 태도에 의문을 품었다. 진자금은 이름이 陳亢(진항)이되 공자의 제자라는 설과 자공의 제자라는 설이 있다. 진자금은 자공에게 “선생은 너무 겸손합니다. 중니가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어찌 선생(자공)보다 뛰어나겠습니까?”라고 했다. 그러자 자공은 군자란 존재는 말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타일러 위와 같이 말했다. 爲知와 爲不知의 知는 智와 같아서, 지혜롭다는 뜻이다. 以爲는 ‘∼라 여긴다’는 뜻의 판단동사다. ‘말을 신중히 하라’는 자공의 가르침을 남을 비판하는 뜻으로 사용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과도한 칭송을 경계하는 말로 사용한 것이니, 그 마음가짐에 새삼 고개가 숙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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