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인터넷성경교육]

성가대원이 갖추어야 할 조건 2.

好學 2010. 7. 17. 18:58

 

성가대원이 갖추어야 할 조건 2.

2. 일반적 요소

1) 성가대원은 협동정신이 강해야 한다.

예배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요소들은 한 사람의 준비로써 가능하다.
예를 들면, 설교는 설교자 한사람의 준비가 필요하고,
대표기도는 대표 기도를 맡은 사람이 준비를 하며,
그리고 성경봉독은 성경봉독을 맡은 사람만 준비를 하면 된다.
그러나 성가대가 드리는 찬양만큼은 협력하여
아름다운 어울림의 소리를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과 어울리려는
협동심이 없다면 그 소리는 소용이 없다.
성가대는 잘 훈련된 개인의 소리를 성가대라는
하나의 단위로 포장하여 나타내야 한다.
다시 말해 각 개체의 개성있는 소리는 없어지고
하나의 포장된 작품으로 남는 것이다.

역대상(25:1-7)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직계자손과
형제를 성가대원으로 뽑은 것은 협동을 위한 것이었으며,
또한 조직체의 구성을 "무리의 큰 자나 작은 자나 스승이나 제자를 무론하고
일례로 제비뽑아 직임을 얻은 것" (대상 25:8)도
협동을 위하여 취한 업무 분담임을 알 수 있다.

성가대원은 어울림의 소리를 위하여 음악적인 협동이 필요하고,
아름다운 교회생활을 위하여 신앙적인 협동이 필요하며,
또한 단체의 조직을 위하여 사회적인 협동이 필요하다.

    2) 성가대원은 예배에서 모범이 되어야 한다.

예배장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강대상이 놓여진 제단과 성가대석이다.
특별히 한국 교회 대부분의 성가대 좌석이 회중석과 90도의 각도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성가대의 동작은 회중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바꾸어 말하면 성가대는 예배의 내용적(음악적)인 면뿐만 아니라
외적(태도)인 면에서도 회중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성가대원은 예배 전체를 통하여 경건한 태도를 회중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모든 예배자들의 본이 되어야 한다.
말씀이 선포될 때, 또는 성경말씀이 봉독될 때
말씀을 경청하는 모습이 진지해야 한다.

구약시대의 레위인(성가대원)은 세마포(거룩한 의의 옷, 성가대 가운)를 입고
예배에 참여했음을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다.

"다윗과 궤를 멘 레위 사람과 노래하는 자와 그 두목 그나냐와
모든 노래하는 자도 다 세마포 겉옷을 입었으며
다윗은 또 베 에봇을 입었고." (대상 15:27)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단 동편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일백이십 인이 함께 서 있다가."(대하5:12)

세마포를 입었다는 사실은 다른 사람들과 성별됨을 보여준다.
즉, 세마포를 입은 사람은 모든 삶에서 모범이 될 뿐만 아니라
특별히 예배의 음악적인 면과 태도에서 회중의 본이 되어야 한다.

   3) 성가대원은 섬기고 봉사하는 일에 헌신적이어야 한다.

교회의 본질적 기능이 예배, 교육, 교제, 그리고 선교라고 할 때
교회음악은 본질에 맞는 기능적 역할을 해야 한다.
예배, 교육, 교제, 그리고 선교에 있어서 음악의 기능적 역할이란
하나님을 섬기고, 교인을 섬기고, 세상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다.

예배에서 섬긴다는 의미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지체들의 부족한 면을 음악으로써 돕는 것을 말한다.
교육에서 섬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훈련을 통하여 신앙적 발전의 기회로 삼으며,
성도들에게는 음악을 도구로 하여 가르치며 돕는 것이다.
교제에서 섬긴다는 것은 특별히 성가대의 훈련에 있어서 결과보다는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성가대 훈련의 과정 속에서 남에게 봉사하고 헌신할 때
음악을 통한 교제가 이루어진다.
선교에서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함으로써 죽어가는 영혼을 사랑함을 의미한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2장 4절에서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성가대원은 위로 하나님을 섬기고 옆으로는 성도들을 섬기며
아래로는 세상 사람들을 섬기는 데 헌신적이어야 한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