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敎育 1/원고[주일예배]

[설교원고] 가장 소중한 선물 (엡5:15-18)

好學 2010. 7. 13. 20:55

 

[설교원고] 가장 소중한 선물 (엡5:15-18)

 

 

목양교회 이규환목사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5-18)

“계속 앞으로만 가는 것, 뒷걸음치지 않는 것, 한 번 쓰면 재활용 할 수 없는 것,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것”

여러분은 이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것은 다름 아닌 시간입니다. 시간은 계속 앞으로만 갑니다. 뒷걸음치지 않습니다. 한 번 쓰면 재활용 할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졌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 “나는 하루 24시간이 아닌 20시간 밖에 못 산다고 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아무도 안 계실 겁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24시간, 이것을 분으로 환산한 1,440분을 여러분에게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 중에 어떤 시간이 가장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과거입니까? 미래입니까? 그것은 바로 '지금'이라는 시간입니다. ‘현재’라는 시간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현재’라고 하는 시간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여러분은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는 한 가지 조건이 따릅니다. 그 조건은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가 성령 하나님의 도움으로 성령 충만함을 받아, 이 현재라는 시간에 하나님의 복을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차이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그것은 바로 시간 사용에 있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세월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지혜 없는 사람은 세월을 아끼지 않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은 아까워하면서도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돈이 귀중한 것만큼 시간도 그에 못지않게 귀중합니다.

신약성경의 헬라어 원문에서 시간이란 단어는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라는 단어가 주로 쓰입니다. 여기서 ‘크로노스’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말합니다. 우리가 하루라고 말하는 24시간이 여기에 속합니다. 또한 “세월을 아끼라.”고 하는 말씀에서 ‘세월’이라는 단어는 원문에서는 ‘카이로스’가 쓰였습니다. ‘카이로스’라고 하는 것은 자기 것으로 삼는 시간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시간이라는 말에는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내 것으로 삼아서 거기에서 무엇인가를 이룩해 나가는 것’이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특히 본문 말씀의 ‘세월을 아끼라’라는 말에는 ‘시간을 사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시간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이 다 내 시간은 아닙니다. 정말 내 시간이 될 수 있는 시간은 내가 사 놓아서 바로 그 시간을 주님의 뜻을 알고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시간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읽은 본문 17절에는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라는 겁니다. 하루 24시간 다 나를 위한 시간이 아니라 그 중에서 주를 위한 시간을 구별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가 하나님의 길을 가는 자요, 세월을 아끼는 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의 일은 시간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예배를 드리는 것도 시간을 내서 나온 겁니다. 이렇듯 시간을 내서 나온 이러한 모습들을 시간을 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주님께 시간을 드립니까? 우리가 개인 일을 할 때에 시간이 남아서 그 일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주의 일도 시간을 내서 하는 것입니다. 놀고 싶은데도 안 놀고 예배를 드립니다. 또한 주일학교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고, 성가대원으로 봉사합니다. 이와 같은 행위는 모두 다 시간을 사는 행위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사는 옆집에서 음식을 가지고 왔다고 합시다. 마침 배고프던 차에 잘 됐다고 생각하며 음식을 맛있게 다 먹고 난 후에, 옆집에서 음식을 갖다 주신 분이 오셔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시다. “그것은 우리 집 식구들이 먹다가 다 못 먹어서 버리기 아까워 갖다 드렸다.”고 한다면 그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굉장히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집에서 음식을 했는데, 옆집이 생각나서 도저히 우리 가족만 먹을 수가 없어 이렇게 가져 온 것이다.”고 한다면 “정말 참 좋은 이웃을 만났구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도 그렇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교회 가겠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주의 일 하겠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안 됩니다. 시간을 내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께 가서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이 시간을 내는 것은 곧 시간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는 시간을 통해 내 인생을 성공적인 인생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만을 위해서만 시간을 사용한다면 그 삶은 가치가 없는 삶입니다. 우리에게 시간을 주신 분, 시간이라는 선물을 주신 이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성도들의 삶입니다. 여러분, 정말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귀한 시간을, 또한 그 시간을 내서, 시간을 사서 주님을 위해서 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주를 위하여, 주를 기쁘게 하는 여러분의 생애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지혜 있는 사람은 기회를 잘 활용하는 사람입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세월을 붙잡으라는 말에는 기회를 잡으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회를 잡으라고 하면, 일확천금을 꿈꿉니다. 아니면 한 번에 목돈 잡는 것, 한 번에 출세하는 기회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기회는 그런 기회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금이라는 시간, 즉 기회를 주셨습니다. 지금이라는 기회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가지고 살아가면 인생의 앞길에 분명 성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축복입니다. 그래서 오늘 나에게 주어진 현재라는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요즘 나온 책 가운데 스펜서 존슨 박사가 지은 ‘선물’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원래 이 ‘선물’이라는 말에는 영어로 ‘현재’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노인이 어떤 한 어린 소년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소년아, 내가 너에게 가장 좋은 선물을 줄 것이다. 이것만 있다면 너는 행복할 것이고, 너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것이고, 너의 인생은 축복의 인생이 될 것이다. 만약 이 선물을 네가 받는다면, 이 선물을 네가 소유만 한다면 네 인생은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그 노인은 끝내 그 선물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어린 소년은 그 선물이 뭘까 궁금해서 찾아 나섰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선물이 안 나타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소년은 노인을 찾아와서 이와 같이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도대체 그 선물이 뭐예요? 선물이 무엇인지 얘기해 주세요.” “아니란다. 그 선물은 네가 스스로 찾아야 한단다. 그것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네 앞에 있단다. 그러니 그 선물을 네가 꼭 찾아봐라. 만약 네가 그 선물을 받는다면 네 인생은 바꿔질 것이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소년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그 선물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소년이 청년된 후 직장 생활도 해 보고,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면서 정말 열심히 찾았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그 선물은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성장한 소년은 또 할아버지를 찾아와 질문합니다. “할아버지, 도대체 그 선물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 선물만 있으면 나는 행복할 것이고, 내 인생이 바뀔 것인데 왜 선물을 안 주십니까?”하고 약간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그때 할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얘야, 네가 어렸을 때 혹시 재미있는 일이 있었지 않느냐?” “네, 그랬죠.” “그 때 그 일을 할 때 신이 났었니?” “네, 신났죠.” “바로 그거란다.” 하면서 또 선물은 얘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곤 “그렇게 살아만 가라. 네가 가장 열심히 일을 할 때, 네가 가장 최선을 다할 때, 바로 그 정신으로 살아가라. 그러면 네가 선물을 만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습니다.

어느덧 소년은 자라서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선물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아, 이것이 선물이구나.” 하고 할아버지가 말씀하시던 바로 그 선물을 발견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그 선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소년이 깨달은 것은 바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열심을 다하는 것’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소년이 이것을 깨닫고 할아버지를 찾아가 자기가 깨달은 것을 할아버지에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할아버지는 “그래, 맞다.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열심을 다하는 것이 선물이며 네가 그렇게 살아갈 때 분명 그것이 네 인생에 선물이 될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지금 네가 만나는 사람, 지금 네가 가고 있는 길,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가거라. 그러면 그것이 반드시 네 인생에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방탕하게 살지 말라. 오늘이라고 주어진 이 시간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이란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은 오늘이라는, 지금이라는 선물을 시간 속에 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오늘을 살아간다고 하는 것, 지금 현재를 살아간다는 자체가 여러분에게 귀한 축복입니다. 제가 한 번 문제를 내겠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사람들과 함께 일도 하고, 음식도 먹고, 운동도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사람은 다름 아닌 현재 나와 함께 하는 사람, 나와 함께 대화하는 사람,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멀리 있는 애인이 아니고, 멀리 있는 사장님도 아닙니다. 지금 나와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것이 연결 고리가 되어 애인도 만날 수 있고, 사장님께 인정받을 수도 있고, 내 인생이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장 중요한 일은 어떤 일입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현재,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오늘 이 예배를 잘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면서도 “오늘 예배 끝나고 어디를 갈까?, 무엇을 먹을까?, 집에 수도꼭지를 닫아놨는지 열어놨는지 모르겠네!”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현재의 시간이 가장 중요한 시간이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목사인 저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 예배드리는 이 시간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지금 현재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현재라는 시간 속에 하나님의 선물을 담아 두셨습니다. 현재라는 시간을 잘 사용하면 성공적인 삶, 행복의 삶,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가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비관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면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현재 내가 열심히, 부지런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미래가 열립니다.

미국에 케이블TV로 성공한 ‘밥 버포드’라는 하는 사장님이 있습니다. 이 분이 쓴 책 가운데 ‘하프타임’이라는 책이 있는데, ‘하프타임이 축구 용어로 쓰일 때는 ‘후반전’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밥 버포드는 인생을 축구에 비유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인생이라는 축구경기에서 전반전을 졌다고 합시다. 실수도 하고, 실점도 하고, 실패도 하고, 넘어지기도 해서 너무 어이없게 전반전에 무너졌어도 후반전이 있습니다. 후반전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악착같이 뛴다면 골을 많이 넣어서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바로 역전승이라고 합니다. 인생은 역전승이 분명히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전반전이었다고 한다면, 나이 드신 분들도 관계없습니다. 전반전이 끝났다고 생각하십시오. 나이가 어리신 분도 전반전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가 내 인생의 후반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달려가 보십시오. 그러면 역전승이라는 아름다움 우승컵이 여러분에게 안길 줄 믿습니다.

여러분, 전반전에 실수했다고 해서 후반전에 기가 빠져 있으면 안 됩니다. 간간이 야구 해설자들의 9회 말을 중요시 하는 해설을 듣곤 합니다. 비록 9회말, 다 진 게임이라고 해도 해설가들은 “오늘이 인생의 끝이 아니다. 야구 인생이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일도 있다. 내일 게임이 오늘 9회 말하고 연결된다. 9회 말에 최선을 다하면 경기의 흐름이 그 다음날로 이어져 다음 경기는 분명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비록 내가 조금 진 것 같습니다. 내가 조금 손해 난 것 같습니다. 내가 실수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현재 주어진 환경, 현재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 합니다. 열심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것이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사실,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오늘이라는 현재 속에서 내가 최선을 다한다면, 열심을 다해 뛴다면 나의 미래는 반드시 행복이 있고, 기쁨이 있고, 성공이 있고, 즐거움이 있게 될 줄 믿습니다.

이 말은 현재를 잘 사용하라는, 기회를 잘 사용하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다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기회를 사용하라는 말은 그 때를 잘 사용하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학생의 때는 무엇을 하는 때입니까? 공부하는 때입니다. 학생의 때에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운동을 좋아하면 최선을 다해 운동을 하고, 음악을 좋아하면 최선을 다해 음악에 집중하는 등 모든 일에 열심히 하라는 것입니다. 곧 그 때를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시간을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농사도 다 때가 있습니다. 그 때를 놓치면 농산물의 작황은 형편없게 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때, 일의 역할, 일의 분량이 있습니다. 그것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 합니까? “이것은 시원찮아. 이것은 해봐야 소용없어. 더 좋은 것 나오면 그 때나 열심히 해봐야지.” 이것은 아닙니다. 일을 시키는 분들은 작은 것 하나를 봅니다. 지금 시킨 이것에 그 사람이 최선을 다 했는가를 봅니다. 만약 그 사람이 최선을 다했다면 조금 더 큰 것을 맡깁니다. 처음부터 좋은 일을 맡기지 않습니다. 작은 일 하나부터 봅니다. 그리고 더 큰 것을 맡겨줍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작은 일을 맡으면 “아, 이런 것은 내 체질에 안 맞아. 내가 이거 하려고 여기 왔나?”하고 거부합니다. 아닙니다. 그것이 바로 때입니다. 기회입니다. 우리는 기회라고 하면 큰 것만을 생각합니다. 큰 것만을 기회로 생각합니다. 작은 것 하나도 기회입니다. 인생은 한 걸음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속담에 “한 숟가락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숟가락에 배부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배부르기 위해서는 한 숟가락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그것이 때입니다. 그것이 시작이고, 지금이고, 현재입니다. 이것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세월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오늘 주어진 이 시간, 주어진 일,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가복음 16장에는 예수님의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부자는 얼마나 큰 부자인지 날마다 호화로운 잔치를 엽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부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음부에 내려갑니다. 그런데 그곳은 물 한 방울도 없어, 물 한 방울만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곳이었습니다. 부자는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이었지만 죽음 이후에는 실패자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부자는 어떻게 해서 실패자가 되었습니까?

부자는 현재라는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현재라는 주어진 삶을 방탕하게 사용했습니다. 본문 말씀 에베소서 15장 18절에는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인생을 주셨고 그와 더불어 재물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물은 먹고 마시고 놀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부자는 시간을 낭비했고, 날마다 잔치판을 벌여가면서 먹고 마시고 즐겼습니다. 그래서 결국 인생의 실패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삶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라도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재물을 얻었다면 이웃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재물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서 살아가라고 주신 것이지, 날마다 먹고 마시고 놀고 방탕하게 살아가라고 준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허랑방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결국은 실패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을 다해 살아가십시오. 이런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돈 많이 있는 사람, 공부 많이 한 사람, 이런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세월을 아낄 줄 아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세월을 정말 부지런하게, 규칙적인 생활과 우선순위의 삶을 두고 열심히 살아간다면 이것이 진정 가치 있는 삶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냥 잘 먹고, 잘 놀고, 잘 입으면 이게 성공하는 삶인 줄 압니다. 그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 오늘이라는 시간, 현재라는 시간, 지금이라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지금을 잘 사용하는 자가 인생을 값지게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영국에 유명한 ‘스펄전’이라는 목사님이 계셨는데 그 목사님이 ‘지금 하십시오’라는 귀한 글을 남기셨습니다. 그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 마디가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다면 지금 웃어 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렐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에 너무나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이 글은 논지는 지금 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가족이 옆에 앉아 있다면 아내와 남편에게 말해 보십시오.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늘 예배 시간에 옆에 앉은 사람에게 말해 보십시오. “지금 내 옆자리에 앉은 것을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도 계시다면 다음에 예수님 믿겠다고 하지 마시고, 지금 내가 예수님을 믿겠다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다음이 아닙니다. “지금 예수님을 믿겠습니다. 지금 웃으며 살아가겠습니다. 지금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겠습니다. 지금 미소를 머금으며 살아가겠습니다.” 지금 하십시오. 지금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나중에 보자는 사람 치고 별 볼 일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예배를 마치고 가실 때에 남편과 아내에게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내가 당신을 좋아하고, 내가 당신을 위해 산다.”고 얘기하면서 가보십시오. 지금 하십시오. 지금이 기회입니다. 지금이 기회를 사용할 때입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선물을 사용하십시오. 하나님은 매 순간이라는 시간을 여러분들에게 놀라운 선물로 주셨는데, 왜 이 선물을 풀어보지도 않고 자꾸 쌓아두십니까? 오늘 여러분 집에 있는 선물 보따리를 다 풀어놓고 기뻐하십시오. 행복하십시오. 즐거워하십시오. 그런데 혹시 여러분들 중에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 그게 어디 맘대로 됩니까?” 그렇습니다. 아마 그럴 분도 계실 겁니다. 하고 싶다고 맘대로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길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성령 충만하면 지금 사랑할 수 있고, 지금 행복할 수 있고, 지금 좋은 일을 할 수 있고, 지금 최선을 다해서 일할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성령 충만함은 어떤 것을 말합니까? 성령 충만함은 성령 하나님을 내 마음 속에 모시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 하나님이 내 마음 중심, 내 인생을 끌고 가는 것을 말합니다. 내 인생을 내가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 내 인생을 끌고 가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쉬운 예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들이 자동차 밖에서 자동차를 밀기도 하고 끌기도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자동차가 움직입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움직이고 가는 만큼 힘이 빠집니다. 지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내가 자동차를 타고 운전석에 앉아서 시동을 걸고 달리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운전하면 편하고 빠르고 멀리 갈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도 내가 내 힘으로 살아가려면 한다면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짜증납니다. 그런데 성령이 내 안에서 내 인생을 이끌고 가시면 재미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는 것,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 범사에 감사하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고, 왜 짜증나는 일이 없겠습니까?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뿐입니다. 늘 성령께서 내 안에서 내 삶을 이끌어 가도록 하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행복할 수 있고, 기쁠 수 있고,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 충만한 삶입니다. 바로 성령 하나님께서 여러분 안에 오셔서 여러분의 인생을 이끌고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내 뜻대로, 내 목적대로 살아가는 것은 바른 길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가 무엇인 줄 아십니까? 예수님은 “아버지여, 내 뜻대로 되게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하고 아버지의 뜻을 구하시는 기도를 하셨습니다.

 

여러분, 가장 행복한 인생, 가장 성공적인 인생, 가장 지혜로운 삶을 사는 인생은 내 뜻을 이루는 인생이 아니라,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인생입니다. 내가 성공을 해도, 내가 돈을 벌어도, 내가 공부를 잘 해도, 결과적으로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기 위함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영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고, 육신적인 삶에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여러분의 인생을 높여주셔야 합니다. 아무리 인간의 기술이 발달하고 아무리 인간이 노력해도 불가능은 존재합니다. 며칠 전 신문을 읽는 중에 강원도 한계령 고개에 눈이 와서, 버스 세 대가 커브 길에 미끄러져 뒤엉켜 있는 것을 사진으로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눈을 조금 내리게 하니, 아무리 인간이 길을 잘 닦아 놓았다 할지라도, 그 큰 버스라도 못 갑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을 붙들어 주셔야 하고, 하나님이 내 인생을 이끌어 가셔야 하고, 하나님이 내 인생을 높여주셔야 합니다. 또한 여러분은 여러분의 뜻을 앞세우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을 앞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와 더불어 늘 말씀을 상고하고 늘 기도하며 살아가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성령님께서 여러분을 주관하셔서 여러분 안에 성령 충만함으로 역사해 주실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 안에 성령 충만함이 이루어지면 여러분의 인생은 축복의 인생, 하나님의 선물이 가득한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계속해서 여러분들에게 선물을 주십니다. ‘오늘’, ‘지금’, ‘현재’라는 선물을 주십니다.

이 선물을 통해 여러분의 삶이 기쁨과 행복,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