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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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신부가 서로의 얼굴도 모른 채 시집 장가를 들었습니다. 갓 혼례를 올린 젊은 내외가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앞에 앉은 얌전한 신부를 바라보던 신랑은 심장이 멈출 정도로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처녀는 앞을 못 보는 맹인이었습니다. 당황한 신랑은 침묵을 지켰고 신부는 죄스러운 마음에 고개만 떨구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겼다 마음을 가다듬은 신랑은 조용하고도 차분하게 신부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이보시오,나는 지금껏 내 눈이 둘 있다는 것에 감사할 줄 몰랐소. 이렇게 당신과 혼례를 올리고 나니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는구려. 자,여기 이쪽 눈은 나를 위한 눈이요,다른 한쪽 눈은 그대를 위한 눈이오. 이 순간부터 나는 일생 동안 당신의 눈이 된 것을 기뻐하며 살겠소.”
가정의 행복은 찾으려는 노력을 한다면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행복을 찾으려는 시도와 받아들일 줄 아는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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