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기보다 급했던 것
|
“아버지,저 녹음기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중학생 막내딸이 졸랐습니다. 학습 도구로 쓰기 위해서 어렵게 꺼낸 말이었음을 아버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의 요청을 들어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여유롭지 못한 목회자였던 것입니다. 또 1970년대,그 시절에는 그렇게 여유롭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에게 돈이 생겼습니다. 형제처럼 여기는 친구가 선물로 전해준 것입니다. 아버지는 기뻤고 딸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일이었습니다. 딸이 그 돈을 모두 교회 헌금으로 내놨습니다. 아버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너 녹음기 살 돈을 다 헌금했더구나….” “예 아버지,녹음기를 꼭 가지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이제 예배당을 짓는 일을 시작하는데 그 일이 더 급한 일로 여겨져서요.” 그 후부터 그 아버지의 주머니가 막내딸에게만은 항상 열려 있었습니다. 주 안에서 우선순위를 아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주머니도 열려 있습니다. |
'好學의 智慧묵상 > [지혜묵상]신앙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과 씨앗 (0) | 2010.06.13 |
---|---|
두 종류의 사람 (0) | 2010.06.13 |
꿀보다 더 단 말씀 (0) | 2010.06.13 |
‘빠삐용’의 죄 (0) | 2010.06.13 |
숨겨진 축복 (0) | 2010.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