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健康/(건강한 이야기)

7. 식생활은 신앙고백이다

好學 2010. 4. 26. 21:59

 


황성주 박사의 건강학
 
 
 
7. 식생활은 신앙고백이다!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 할 터이나 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니라"(딤전4:3-5) 아무리 기도생활에 게으른 사람이라도 크리스천이라면 하루 세 번은 기도하게끔 되어 있다. 대외적으로 자신이 크리스천임을 나타내는 표시이기도 한 식사기도가 가장 보편화된 기도의 형태임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킨 인류 최초의 범죄가 "먹는 것"과 직결되어 있음도 우연한 일이 아니다. 레위기에서는 식생활에 "제사적 의의"를 부여하고 있고 신,구약에서 공히 금식 자체를 신앙훈련의 높은 단계로 인식하고 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금식으로 시작한 것과 구속의 상징으로 성만찬을 제정하신 것도 의미심장한 일이라 하겠다. 결론적으로 말해 식생활, 즉 "먹는 것"과 신앙생활은 별개의 행위가 아니다. 물론 식욕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먹는 기쁨은 축복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먹는 것을 자신의 통제하에 두기를 열망하신다. 스스로 절제할 수 없는 인간의 한게를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먹는 것"에는 하나님이 마련하신 고도로 예민한 경보장치가 부착되어 있다. 즉 식생활의 패턴이 정상적인 사람은 자기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건강한 생활양식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다. 반면에 식사패턴이 불규칙적이고 결식이 잦은 사람은 대개가 생활의 균형을 상실한 사람이다. 즉 삶의 우선 순위가 엉망이라는 것을 스스로 나타내 주고 있다. 비만이나 체중증가로 고민하는 사람은 자기 절제에 실패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과식이나 탐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사람일수록 마음의 평화를 상실했을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가 잘 달리려면 양질의 기름이 필요하듯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 영역에서 생동감있게 살려면 조화있는 영양이 필수적이다. 인간은 일하도록 지음받은 존재이다. 어떤 형태이든 "노동"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하신 소명이다. 이런 의미에서 식생활은 일을 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다. 만약 움직이지 않는 자동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놓는다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일하지 않고 먹기만하면 뚱보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위반한 당연한 대가일 뿐이다. 암에 의한 사망이 모두 제거된다면 인간의 평균 수명이 2년 연장되지만 비만에 관련된 사망이 제거된다면 7년이상 연장된다는 이론이 있을 정도로 비만은 건강의 적이다. 체중이 정상치에서 20% 초과하면 사망율이 30% 증가하고 체중이 35% 이상 증가하면 사망율이 80%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이는 비만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동맥경화, 담석증, 관절염등 거의 모든 성인병의 발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아닌 비만의 경우 먼저 자기 관리의 실패를 하나님 앞에 고백해야 하지 않을까? 식생활에 있어서 "무엇을 먹느냐?"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크리스천은 마땅히 영양의 조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떻게 먹느냐?"이다. 성경은 음식을 "감사함"으로 받을 것을 명령하고 있다. 크리스천은 음식을 대할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과 경건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성경은 어떤 음식이든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복음화된 식생활을 권면하고 있다.(딤전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