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간증]신앙간증글

김하중 장로 간증

好學 2010. 2. 2. 20:30

김하중 장로 간증 “주중대사 6년6개월 봉직 동안 날마다 두손 모으니 어려움 풀려”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의 대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의 일터와 삶의 자리에 그의 대사로 파송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유익을 일방적으로 외치는 혼(魂)적 기도를 해서는 안 됩니다. 응답자이신 하나님과 교통하는 쌍방통행의 기도, 성령 안에서의 기도,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지는 영적 기도를 해야 합니다.”

김하중(63·온누리교회·사진) 장로는 기도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 통일부 장관 등 화려한 공직 생활을 보내면서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왔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새벽 특별 부흥집회 강사로 나서서 매일의 삶에서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하나님께 기도로 묻고 응답 받지 않으면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장로는 최근 자신의 간증집 ‘하나님의 대사’를 낸 출판사 관계자가 책이 잘 팔리기 위해선 언론 인터뷰를 하는 게 좋겠다고 제의했지만 거절했다. 이유는 하나님이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진정 드러내느냐가 중요하지 베스트셀러가 되는지 여부는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해 36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 뒤 수많은 인터뷰 요청이 있었지만 거절한 것도 모두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첫째 딸과 첫째 아들이 결혼할 때 청첩장을 돌리지 않고 양가 가족만의 조촐한 결혼식을 가진 것도 하나님의 분부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그동안 권력 명예 재물 등을 소유한 사람을 수없이 만났는데 오히려 근심과 걱정, 시기와 질투에 짓눌려 마음이 굉장히 불편해 보였다”면서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성령 안에서 기쁨을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6년 6개월간 최장수 주중대사가 될 수 있었던 비결도 간증했다. “2001년 10월 주중대사가 된 뒤 저는 정체성을 대통령이 파견한 특명대사이자 하나님의 대사라고 정립했어요. 그러기에 주중대사로 있으면서 모든 사안을 하나님께 보고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총리나 장관의 방중 취소 등 앞으로 닥칠 일들을 모두 가르쳐주셨어요. 심지어 중국 정부 관계자의 개인 신상까지 가르쳐주셔서 믿음으로 그 사실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기도 했지요. 하나님이 예지해주신 대로 모두 이뤄졌습니다.”

그는 “크리스천들은 성령과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갈 때 존재의 이유가 드러난다”며 지금도 매일 수백명을 위한 중보기도를 이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