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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 기간 해미읍성에는 인근에서 잡혀 온 신자들로 가득했고, 그들은 매일 서문 밖으로 끌려나가 참수되거나 돌 위에 메어치거나 겨울에 얼리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방법으로 참혹한 죽임을 당한다. 그곳을 여숫골이라 하는데 죽음의 길을 가던 이들이 ‘예수 마리아, 예수 마리아’를 소리치는 것을 사람들은 ‘여수머리’라 하는 줄 알고 여숫골이라 부르게 되었다. 예수로 산다는 것은 예수로 죽었음을 의미한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고 한 것은 쉽게 죽어지지 않기 때문이리라. 오늘도 예수로 죽는 자는 예수로 다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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