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기도]祈 禱

기도하는 방법 시리즈 10

好學 2009. 11. 9. 01:45

 

기도하는 방법 시리즈 10

 

 

10.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오늘 본문은 기도에 대한 교훈인 마태복음 6장의 크라이막스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그라이 막스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마태복음 6장 전체를 살펴봐야 합니다.

 

-6장 1-4절에서 예수님은 은밀한 중에 구제하라는 말씀을 하시고, 같은 맥락으로 5-6절에서 은밀한 중에 기도하라는 교훈을 하시고 외식하는 자들의 잘못된 모습들을 지적하시면서 7-8절에 이어서 중언부언하지 말라는 기도에 대한 교훈을 합니다. 그러면서 기도 교훈의 일단락으로 8절에서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9-15절에서 기도의 실례(주기도문)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기도의 더 깊은 차원이라 할 수 있는 금식에 대한 교훈을 16-18절에서 하고 있습니다. (금식도 남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19-24절까지는 ‘재물에 섬기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그리고 25절부터 끝 절까지는 말 그대로 ‘염려하지 말라’는 교훈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표면적인 교훈에 불과합니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6장 전체는 기도에 대한 교훈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져야 합니다. 재물을 섬기지 말라는 교훈의 핵심은 21절에 있습니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도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보물”에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보물”, “재물”은 항상 돈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자녀가 될 수 있고, 그것은 우리의 사업/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온전히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기도하면서도 우리의 마음이 다른 곳에 쏠려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염려에 대한 교훈은 이해되어야 합니다.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은 위에서 언급한 보물과 재물과 연관이 있습니다. 기도는 “나의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립니다.” 혹은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심을 믿습니다.”라고 하면서 실제 우리의 삶에서 마음은 생활의 문제들을 고민하고 염려/걱정하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 잘 못된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그렇게 우리의 삶의 문제를 걱정하고 말버릇처럼 ‘어떡하지, 어떡하지...’ 고민합니까? 우리에게 그렇게 믿음이 없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이 답답한 태도, 잘못된 가치관을 고치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생각해 보라...

 

-그러면서 32절에 “... 너희 처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이 말씀은 기도에 대한 교훈 앞부분, 8절에서 이미 언급한 말씀입니다-하시면서 기도의 교훈에 대한 두 번째 단락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신다 그러니 (1) 외식하지 마라 (2) 염려하지 마라.”

 

-염려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선 단순한 “인간의 본능”일지 모르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에게 있어선 두 주인을 섬기는 잘못된 기도의 태도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잘 못된 태도와 가치관을 바꿔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기도교훈의 크라이막스인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모든 것-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하는 모든 삶의 문제의 해결-을 더하시리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복음을 통한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 전도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일들을 구하는 것을 말하며, ‘하나님의 의’는 사회의 정의를 의미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 깊은 의미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미치는 “하나님의 의”(롬 3:22), 즉 우리가 의롭게 되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 얻기를 원하시는 것(딤 2:4)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인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의 가차관을 완전히 바꿉시다. 나 살자고하는 기도, 내가 걱정되서 하는 기도,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한 기도는 멈춥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기도를 합시다.)

 

-우리의 기도를 점검합시다. 내가 정말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고 있는가?

 

-우리는 기도의 깊이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참된 기도의 진수를 경험할 것이며 더 풍성한 기도의 응답을 받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