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정진경 목사

好學 2009. 10. 31. 16:02

 

[겨자씨] 정진경 목사


좋은 의미와는 달리 기독교에서 사용하기를 조심스러워하는 신앙 용어가 더러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성자(聖者)'다. '성인(聖人)'이라고도 하는 이 용어의 사전상 의미는 "기독교에서 거룩한 신자나 순교자를 일컫는 말"이다.

교회에서 익히 쓰는 성서적 용어인 '성도(聖徒)'와 일맥상통하면서 보다 더 높은 경지의 신자를 의미하는 이 말의 사용이 조심스러운 것은 왜일까.

예수님을 칭하는 성자(聖子)와 발음이 같고, 자칫 인간을 신격화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 유의하면서 우리는 드물게 신앙의 모델이 되거나 목회자로서 존경할 만한 인물을 "성자 같은 분"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 땅에 89년을 계시면서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 화해와 평화의 사도로 헌신하시다 지난 3일[2009.9.3]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천(雅泉) 정진경 목사님이야말로 어진 사랑의 목회자였다고 아낌없이 부르고 싶은 21세기의 성자이시다.


김성영 목사(전 성결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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