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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Maldives]

好學 2012. 9. 25. 00:31

몰디브[Maldives]

 

아시아 남부 인도양 중북부에 몰디브 제도()로 구성된 나라이다. 오랫동안 술탄제를 유지하다가 네덜란드령에서 1887년 영국 보호령으로 스리랑카에 식민지로 편입되었다가 1948년 스리랑카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자 영국 직할의 보호국으로 남았고 1965년 7월에 독립하였다. 1968년 술탄제를 폐지하고 공화국이 되었다. 

 

    위치 서남 아시아 인도 서남방 인도양
    경위도 동경 73° 00", 북위 3° 15"
    면적(㎢) 300
    해안선(km) 644
    시간대 UTC+5
    수도 말레(Male)
    종족구성 남인도계, 신할리족, 아랍인
    공용어 몰디비안 디베히어
    종교 수니파 이슬람교
    건국일 1965년 7월 26일
    국가원수/국무총리 모하메드 나시드(Mohamed Anni Nasheed) 대통령(2008.11)
    국제전화 +960
    정체 공화제
    통화 루피(Rufiyaa)
    인터넷도메인 .mv
    홈페이지 http://www.maldivesinfo.gov.mv
    인구(명) 379,174 (2008년 )
    평균수명(세) 65.12 (2008년 )
    1인당 GDP($) 3,932 (2009년 )
    수출규모(억$) 1.67 (2006년 )
    수입규모(억$) 9.3 (2006년 )
    인구밀도(명/㎢) 1,264 (2008년 )
    몰디브
    • 몰디브 국기
    • 몰디브
    • 몰디브의 일광욕

     

    정식명칭은 몰디브공화국(Republic of Maldives)이다. 스리랑카의 남서 약 650km에 있으며, 8°선 해협(Eight Degree Channel)에서 동경 73°선을 따라 적도 남쪽까지 남북으로 약 760km, 동서 128km의 해역에 흩어져 있는 1,190여 개의 작은 산호섬과 26개 환초()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가운데 200개 섬에서만 사람이 산다. 국토 면적은 300㎢이고, 해안선 총 연장은 644km이다.

    독립 직후 국제연합(UN)에, 1985년 영국연방에 정식 가맹하였다.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과 다양한 해양 생태계를 지녀 해마다 관광객이 늘고 있다. 행정구역은 19개 환초(atolls)와 1개 수도 시(capital city:말레)로 이루어져 있다.  

     

    1. 자연

    몰디브는 인도령 래카다이브제도의 남쪽에 있는 도서군으로, 총 1190개의 산호초로 구성되어 있다. 산호충의 번식 상태에 따라 산호초의 갯수가 항상 변동하므로 정확한 수는 정부에서조차 알 수 없다고 한다. 제도는 켈라이·틸라둠마티·물라쿠·말로스마둘루·아두·말레 등 19개의 산호초·환초로 대별되며 220개 산호초에 주민이 거주한다. 섬의 고도()는 낮고 어느 곳이나 6m 이상을 넘지 않는다.

    기후는 고온다습한 열대성기후로 대체적으로 무덥고 습하다. 바람은 남서몬순계(5~10월)와 북동몬순계(11∼4월)로 나뉘는데, 전자는 강한 바람이 불고 강우량이 많은 편이나 후자는 건조한 공기에 바람이 잔잔한 편이다. 건기에서 우기로 바뀌는 3∼5월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이다. 연평균기온은 24∼30℃이고. 연평균강우량은 1,869㎜이다.

     

    2. 주민

    몰디브의 인종구성은 신할라계(Sinhalese), 드라비드계(Dravidian), 아랍인(), 아프리카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몰디브제도에는 북부에 인도(드라비다)계, 중부에 아랍계가 많으며 남부는 스리랑카계가 분포한다. 공용어인 몰디비안 드히베히(Maldivian Dhivehi)어는 인도-유럽 언어군에 속하며 아랍어에서 문자의 기원을 발견할 수 있으며 싱할라계의 방언에 속한다. 대부분의 정부 문서는 영어를 사용한다. 종교는 대부분이 수니파 이슬람교이다.

    15세 이상 문맹률은 3.7%이다(2000). 전통적으로 3살 이상의 아이들은 무슬림 지도자가 가르치는 막탑(Makthab)에서 코란과 같은 종교 교육과 일반적 교육을 받는다. 2005년 기준 전체 인구의 40%가 학교 교육을 받았다고 집계되었다. 의무교육은 없다.

     

    3. 역사

    몰디브제도에 언제 사람들이 이주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인도스리랑카 등 인근 국가에서 기원전 5세기 경부터 아리안족들이 이주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몰디브 주민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인도-아리안계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다.

    불교 이전에 힌두교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1153년 이전까지 불교가 융성했다. 그러나 왕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면서 이슬람교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슬람교로의 개종은 아랍, 인도, 스리랑카, 페르시아의 상인들이 이 지역으로 내도하는 기회가 되었다. 아프리카로부터 흑인 노예들도 유입되어 중세 몰디브는 무역도시로 발전했다.

    16세기 들어 서구 열강의 침입이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포르투갈이 몇 번의 점령 실패 끝에 1558년 몰디브를 점령하여 인도의 고아(Goa)로부터 총독을 파견하였다. 이후 인도 대륙을 장악한 영국이 몰디브를 식민지배화하기에 이른다. 1887년 포르투갈과 달리 영국은 몰디브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몰디브를 보호령으로 선포했다.

    1932년 성문헌법이 채택되기 전까지 몰디브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국가의 법질서가 유지되었다. 1953년 왕정이 폐지되고 공화정이 도입됨에 따라 몰디브는 근대국가로 발돋움하게 되었고, 1965년 7월 영국과의 손을 끊고 완전 독립을 달성하였다. 같은 해 9월에는 국제연합(UN)에 가입하였다.

    제 1공화국이 붕괴된 뒤 1968년까지 술탄제가 유지되다가 1968년 11월 11일 이브라힘 나시르가 초대 대통령에 당선되어 제2공화국이 시작되었다. 이후 1978년 마우문 압둘 가윰(Maumoon Abdul Gayoom)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30년 동안 장기 집권을 하다가 2008년 10월 29일 치러진 첫 민주적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인 모하메드 나시드(Mohamed Nasheed)가 당선됨으로써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다.

     

    4. 정치

    국가 공식명칭은 몰디브 공화국으로 정치체제는 공화제이다. 행정 구역상 19개의 환초()로 구분되며, 각 환초에는 정부에서 임명한 환초장이 있다. 19개의 환초는 Alifu, Baa, Dhaalu, Faafu, Gaafu Alifu, Gaafu Dhaalu, Gnaviyani, Haa Alifu, Haa Dhaalu, Kaafu, Laamu, Lhaviyani, Meemu, Noonu, Raa, Seenu, Shaviyani, Thaa, Vaavu 등이다.

    또 이 나라의 특징은 모든 구조가 섬 단위로 되어 있는 점으로 비행장 섬, 도시 섬, 병원 섬, 교도소 섬, 농장 섬 등 각 섬이 기능적으로 결정되어 있다. 수도가 있는 말레섬은 이 나라 유일의 도시 섬이다.

    현행 헌법은 1998년 1월 1일 선포되었고, 법체계는 영국식 보편법과 이슬람법이 혼용되어 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법령을 따르지 않는다.

    행정부는 국가수반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대통령이 지명하는 각료로 구성된다. 선거는 대통령령에 의해 실시되며 대통령 선거는 5년마다 개최된다. 최근 대통령 선거는 2003년 10월 17일 실시되었으며 차기선거는 2008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2003년 선거 당시 가이윰 현 대통령은 총 유권자의 90.3%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총선은 2005년 1월 22일 실시되었다. 의회 의석수는 50석이고, 주요 정당으로는 정의당(AP), 몰디브국민당(DPR), 이슬람민주당(IDP), 몰디브민주당(MDP) 등이 있다. 선거권은 21세부터 부여된다.

    몰디브군은 국민방위군(MNDF), 신속대응군, 보안군, 해안방위대 등이 있고, 국방비는 연간 예산의 5.5%이다(2005년).

     

    5. 경제

    몰디브 국가 수입의 90% 이상은 관광업과 관련되는데, 관광업이 GDP의 28%를 차지한다. 그 다음이 수산업이고, 농업과 제조업은 경작지와 국내 노동력이 부족하여 생산력이 저조하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식료품은 수입품으로 대체된다. 

    2006년 기준 주요 수출국은 태국(32.7%), 영국(14.1%), 스리랑카(11.8%), 일본(10.2%) 등이며 품목은 수산물이고 수출량은 2억1천4백만 달러이다. 같은 년도 기준 주요 수입국은 싱가포르(23.2%), 아랍에미레이트(15.8%), 인도(11.1%), 말레이시아(7.9%) 등이며, 수입품은 석유, 선박, 음식료, 의류 등이다. 수입량은 8억3천2백만 달러이다.

    정부는 1989년부터 일부 민간 영역의 수출을 허용하고 수입 쿼터제를 변화시키는 등 외국인 투자자에게 경제 문호를 개방하는 경제개혁정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GDP는 연평균 7.5% 이상 상승했다.  

    2004년 12월 발생한 쓰나미로 100명 이상의 인명 피해 이외에도 3억 달러 가량의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 이로 인해 2005년 GDP 성장은 3.6%에 그쳤다. 쓰나미 이후 리조트 건설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다시 시작되자 2006년에는 18%의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1인당 국민소득(GDP)는 2002년 기준 3천9백 달러이다.  
     

    6. 사회

    1920년대까지 몰디브는 카스트 제도에 따른 신분사회였다. 1990년대 들어 이러한 관행이 제도적으로 사라졌으나 여전히 수도인 말레에 거주하는 엘리트들은 기타 지역의 주민들을 업신 여기는 풍조가 남아있다. 말레는 전통적으로 귀족과 술탄들의 본거지였고, 몰디브의 정체성을 만들어낸 곳이다.  

    말레 이외 지역의 주민들은 어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자급자족형 경제구조를 추구한다. 각 마을은 정부가 지명한 카팁(hatib)이 통치하고, 모든 산호초도 종교 지도자나 마을 지도자들에 의해 관리된다. 촌락에서는 배를 소유한 자들이 부호로 알려져 있다. 

    80% 이상의 가족이 핵가족이며 미혼인 성인 남녀도 적지 않다. 가부장적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결혼시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고, 재산도 부부가 공동 소유한다. 1977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30대 이상의 여성 절반은 최소 4회 이상 결혼을 했고, 이중 절반은 모두 15세 이전에 결혼을 했다. 무슬림일 경우 남자는 최소 4명 이상의 부인을 거느릴 수 있는 관습이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현 정부는 이슬람문화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 문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은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공립교육기관은 3가지로, 《코란》을 가르치는 전통적인 학교, 디베히어() 학교, 영어로 가르치는 학교가 있다.

    섬은 산호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옥의 벽이나 도로도 흰색이어서 적도의 강한 햇볕이 눈부실 정도이며 일견 평화로운 낙원을 이룬다. 그러나 영국 통치하에 놓였던 옛날에는 말라리아의 만연으로 인구의 반수를 잃은 일도 있었다. 독립 후 UN(United Nations:국제연합)의 원조로 열대 전염병 구제정책이 철저히 취해져서 말라리아는 전멸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의료시설은 불충분하고 그밖에 통신·운수 등의 정비도 미비한 상태이다.

     

    대한관계

    몰디브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이다. 한국과는 1967년 11월, 북한과는 1970년 6월에 수교하였으며, 1970년 이후 한국은 물자의 원조·기증을 계속하고 있다.

    1993년 외무장관 자밀이 비공식 방한하였고, 1998년 김명배 스리랑카 겸임대사가 몰디브를 방문했다. 2004년 5월 양국간 관광교류에 관한 회담을 열었다. 양국간에는 문화협정(1984), 경제·기술협력협정(1984), 항공협정(1990)이 체결되었다.

    2006년 6월 8일~11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제 19회 한국세계여행박람회에서 몰디브는 관광상을 수여했다. 2006년 한해에만 4천948명의 한국 관광객이 몰디브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