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선택과 포기

好學 2012. 3. 19. 20:01

                                                                        [겨자씨] 선택과 포기

 

 

 


헌트에게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 그 여인의 아버지는 열흘 안에 정당하게 1만 달러를 벌어오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했다. 헌트는 고민 끝에 하나의 발명품을 떠올렸다. 행사 때 가슴에 꽂는 꽃의 일자형 핀이 고정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철사를 구부린 모양의 핀을 만들어 낸 것이다. 꽃집으로 달려간 헌트는 발명품을 1만 달러에 사달라고 부탁했다. 꽃집 주인은 지금 5000달러를 주고 앞으로 판매액의 3%를 주겠다는 더 좋은 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헌트는 이를 거절하고 1만 달러를 받아가 결혼을 했다. 나중에 그 핀 덕분에 꽃집 주인은 큰 부자가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헌트의 경솔함을 책망했다. 하지만 헌트는 비록 부자는 못되었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고 했다.

봄이 시작되고 있다. 새로움의 계절, 소중하며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들과 소중하지 않지만 빠른 결단을 요구하는 것들이 눈앞에 있다. 소중한 것을 볼 수 있는 눈과 그것을 위해 결단하며 포기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