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기도]祈 禱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짐, 기도의 짐.

好學 2012. 2. 25. 12:24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짐, 기도의 짐.

 


기도라는 것에는 이렇게 마귀를 얼게 만들고 마귀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기도는 우리 성도들에게 짐으로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질 수 있는 짐 가운데 가장 가벼운 짐이 기도의 짐입니다.

기도가 왜 짐입니까? 성도에게 주어진 과제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아니하고 꼭 성도에게 기도하라고 맡기셨습니다.

세상을 위해 기도할 짐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 학교를 위해서 기도할

짐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직장을 위해서 기도할 짐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가정을 위해서 기도할 짐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짐이 어찌 보면

특권입니다. 우리만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짐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특권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전에 들었던 얘기가 지금도 기억나는데 김삼환 목사님이라고 계시지요?

그분 신학교 시절에 한 동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가난했던 신학교 동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분이 신학교를 때려치우고 나오겠다고 하더랍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우리 교회 떠나는 분하고 이유가 비슷한데 새벽기도 하기 싫어서 신학 관둔다고 했다고 합니다. ‘내가 다른 것은 모르지만 새벽잠이 많아 가지고 도저히 못하겠다. 이 새벽기도 때문에 못하겠다!’ 우리교회도 그런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삼일교회 다닐 만 한데 새벽기도 닥달 때문에 못 다니겠다, 그래서 사일교회로 옮기는 분도 계시는데…… (성도들 웃음)

이분이 이렇게 1년간 신학을 공부하다 나가서 학원 강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만 해도 학원 과외가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수입이 300~500만 원 정도였다니까 지금으로 하면 10배는 될 것 같습니다. 3000~5000만 원 정도…… 무지 잘나가는 학원강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금지조치 있었지요. 全씨 성을 가진 대통령이 나타나서 과외금지조치를 하더니만 10~20만 원도 벌지 못하는 극단의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다음에 10년이 지나고 난 다음에 신학교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돌아오니까 얼마나 부끄럽겠습니까? 친구들은 10년 전에 목사가 되어 있는데 자기는 나중에 돌아오니까요. 그분을 만나자 김삼환 목사님이 장난기가 발동해서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새벽기도 하기 싫다더니 왜 돌아왔니?’ 그랬더니 그분 이야기가 ‘새벽기도 짐 벗으려고 했더니 세상의 모든 짐이 다 나에게 오더라.’ 그러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새벽기도라는 짐을 벗으려고 했더니 세상의 모든 짐이 나에게 와서 완전히 내가 깔려 죽을 뻔 했다……

  우리 성도들을 보아도 그런 것 같습니다. 열심히 새벽기도를 하는 성도들을 보면 인생을 무지무지하게 가볍게 삽니다. 시험이라고 해 보아야 별 시험도 없어요. 새벽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을 보면 굉장히 가벼운 짐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요. 그런데 기도의 짐 하나 놓으니까 그다음에는 얼굴만 보아도 누구나 알도록 세상 모든 짐을 다지고 가고 있습니다.

자기가 예수님인 줄 알고…… 세상 모든 짐을 다지고 가고 있어요. 가정의 짐, 학교의 짐, 직장의 짐, 모두 짊어지고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짐을 지시겠습니까? 세상의 짐을 지시겠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이 아닙니다. 기도의 짐 하나만 지면 됩니다.

나머지는 예수님께서 져 주십니다.

우리가 이 귀중한 원리를 깨닫고 평생을 기도의 짐을 지고 사는 믿음의 종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