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聖書槪論/[구약성서개론] 개관

[스크랩] 학개 - 개론

好學 2012. 2. 5. 06:27

학개 - 개론

 

 
▣ 성전의 완성 - 학개

 

우리가 마지막 세 선지자들(학개, 스가랴, 말라기)의 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대의 역사를 복습하지 않으면 안된다. 주전 536년에 에스라는 약 50,000명의 유대인들을 데리고 거룩한 땅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제단을 다시 세우고 제사를 다시 시작하였다. 주전 535년에는 성전의 기초를 놓았다. 그러나 심각한 반대에 부딪혀 사역은 중단되었다. 이 백성이 그 일을 다시 시작한 것은 주전 520년의 일이었고 515년에 드디어 성전이 완성되었다. 이 임무를 완성하는 데는 경건한 네 사람의 활동이 있었다. 즉, 총독인 스룹바벨과 대제사장인 여호수아, 그리고 선지자인 학개와 스가랴였다(스 5:1/스 6:14 참조).

학개가 이룬 사역의 전체적인 목적은 게으른 백성들을 일깨우며 하나님의 성전을 완성하도록 격려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거룩한 땅에 처음 도착하여 일을 시작하기는 쉬운 일이었다. 처음에는 모두들 헌신적이고 열성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련과 반대의 몇 달이 지나자 일은 지연되고 마침내는 멈추게 되었다. 처음에 일을 시작할 때보다도 다시 시작하게 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 작은 책에는 학개로부터의 네 편의 설교가 있는데, 이들 각각에 날짜가 적혀 있다. 이 멧세지들을 통하여 학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며 그의 사역을 완성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한 가지 특별한 죄를 지적한다.

 

1. 자신을 여호와보다 앞에 두는 일(1:1-15)

학개가 이 멧세지를 전한 때는 주전 520년 9월 1일이었다. 성전에 기초가 놓인채 완성되지 못한 상태로 16년이 지났다. 이 멧세지는 이 민족의 두 지도자인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정치적 지도자와 종교적 지도자)에게 보내졌다. 학개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곧장 멧세지의 핵심에 이른다. “백성들은 핑계를 대고 하나님의 집을 소홀히 하고 있다! 지금은 일을 해야 할 때이며 하나님의 집을 완성해야 할 때이다!“
그는 그들의 이기심을 지적한다. 백성들은 자신의 집들을 지으면서 하나님의 집을 세울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다른 말로 하면, 자신들을 여호와보다 먼저 생각하고 있었다. 유대인들 중의 어떤 이들은 그 당시로서는 굉장히 사치스러운 “판벽한 집“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뜻보다 우리의 욕구를 우선적으로 두는 이러한 죄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 핑계를 대기란 참으로 쉬운 일이다. 그런데 우리 자신의 일을 할 때는 이러한 핑계들을 잊어버린다. 심방을 하거나 교회에 출석하기에는 몹시 사나운 날씨가 사냥 여행을 하거나 흥청대며 돈쓰는 데에는 그리 나쁘지 않다! 2회 연속 시합이 있는 야구 경기는 끝날 때까지 불평없이 앉아 있으면서도 예배가 5분이라도 시간을 넘으면 안절부절하기 시작한다.

학개는 우리가 자신을 하나님보다 먼저 생각하면 정말로 실패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1장 6절에서 그는 우리의 번 것들은 사라질 것이며, 하나님이 무시당할 때 우리의 소유는 지속되지 못한다고 말해 준다. 하나님께서 비를 붙들어 두시므로(10절) 농작물은 소출이 없었다(11절). 결국, 유대인들은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그 땅을 축복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있었다(신 28장).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고, 그럼으로써 축복을 잃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은 주장해야 할 큰 약속이다. 빌립보서 4장 19절도 그렇다.

멧세지는 참된 깨우침으로 받아들여졌으며(12-15절),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여호와께서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약속하셨다! “내가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이 모든 사업이 영적인 모험이었으며 단순히 육신적인 일이 아닌 것에 유의하자. 하나님의 백성은 일어났으며 여호와를 그들의 삶의 첫자리에 두었다!(빌 1:21/빌 2:21 참조)."

 
2. 앞을 내다보는 대신 뒤를 돌아봄(2:1-9)

장막절의 마지막 날인 10월 21일에 학개가 두번째 설교를 할 때는 일곱 주간 쯤 일을 했을 때였다(레 23:34). 이 날은 기쁨과 찬양의 큰 날이 되어야 마땅한데 반대로 실망과 불평의 하루였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앞을 내다보는 대신 뒤를 바라보았던 데에 있었다. 그들이 16년 전에 기초를 놓았을 때 나이 많은 이들은 솔로몬의 성전의 영광을 생각하고는 울었다(스 3:13). 이제 백성들 중의 어떤 이들은 새로운 성전이 광채도, 영광도 없는 것들로 인하여 실망하였다. 물론 백성의 재앙은 그들의 죄에 마땅한 것이지만 그래도 뒤를 돌아다 볼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하나님의 사역에 있어서는 믿음으로 앞을 바라보아야만 한다. “강하라... 두려워 말라!“라고 하나님은 용기를 잃은 지도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 세상을 흔들어 놓을 것이며 어느 날 하나의 왕국을 세울 것이다“(히 12:26-29). 하나님은 나중 집(천년왕국기간의 성전)의 영광이 전의 집(솔로몬의 성전)의 영광을 훨씬 능가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그리고 거기 평화가 있을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3. 죄를 고백하지 못함(2:10-19)

백성들은 성전 일을 시작한 바로 그 날에 물질적인 축복을 받게 될 것을 기대하였다. 그러나 12월 14일이 되어서도 일들은 여전히 어려웠다. 학개는 하나님이 왜 아직 이들을 축복하지 않으시는지를 설명하였다. 이들은 아직도 정결케 되지 않았으며 그들의 죄를 고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는 너희의 거룩함과 건강함을 누군가에게 줄 수는 없으나, 부정함과 병을 줄 수 있다“라고 그는 설명하였다. 그리고 백성이 부정하기 때문에 그들의 일도 부정하였다(2:14). 이 멧세지와 연관하여 스가랴 3장을 읽자. 스가랴는 같은 해 8월에 이 멧세지를 전파하였다(슥 1:1). 학개 2장 10-19절의 일이 있기 한 달 전의 일이었다. 그들이 죄를 회개하려고 할 때에만 하나님은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깨끗케 하실 수있으시다.
일단 이 민족이 정결함을 받자 하나님은 이들을 축복하시기로 약속하셨다(2:19).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했다. 깨끗한 손과 순전한 마음으로 해야만 한다. 고백하지 않은 죄는 주님의 사역을 성취하는 데에 있어서 큰장애물 중의 하나이다."


4. 불신앙(2:20-23)

세번째 멧세지와 같은 날 설교된 이 마지막 멧세지는 총독 개인에게 주는 것이었다. 스룹바벨이 여호와의 일을 지도해 나갈 때에 그에게 특별한 격려가 필요했던 것은 분명하였다. 사단은 언제나 영적인 지도자들을 공격한다. 우리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함께 일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아마도 스룹바벨은 주위에 있는 큰 제국들을 보고 유대인의 작은 그루터기의 미래에 대해 염려했을 것이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일으켜 세우려고 할 때 환경은 우리를 실의에 빠지게하는 한 가지 요인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총독의 믿음을 격려하셨다. 불신앙은 언제나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축복을 훔쳐 간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하늘과 땅을 뒤흔들리니 이 왕국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던질 것이며 그들을 멸망시키리라. 너 스룹바벨아, 너는 나에게 있어 확실한 인장과 같으며 매우 귀중한 보석과 같다. 내가 너를 택하였으니, 포기하지 말라!“ 이 멧세지가 총독에게 얼마나 격려가 되었으며 그의 믿음을 북돋아 주었겠는가.

스룹바벨은 예수님의 조상 중의 한 명으로서, 그의 이름은 족보에 실려 있다(마 1:12/ 눅 3:27). 사실상, 스룹바벨은 그리스도에 대한 구약의 모형이며 예증이다. 여기서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도장, 그의 귀중한 인(印)으로 나타난다. 도장은 권위와 명예를 말한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에게 성전을 완성할 수 있는 권위를 주셨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에게 잃어버린 자들을 구원하고 그의 성전인 교회를 세우도록 권위를 주셨다(요 17:1-3).

그리스도가 돌아오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하라고 부르신 일은 무엇인가? 그 일을 시작해 놓고 끝을 못맺고 있는가? 당신은 실의에 빠져 있는가? 그렇다면 주님의 일을 방해하는 죄들을 삼가하라. 즉, 자신을 하나님보다 먼저 생각하는 것, 앞을 보는 대신 뒤를 보는 것, 고백하지 않은 죄, 불신앙과 같은 것들이다. 그 대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놀라운 약속들을 명심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니(1:13)... 두려워 말라(2:5)... 내가 너를 축복하고(2:19)... 내가 너희를 선택하였다“(2:23). 빌립보서 1장 6절의 약속을 주장하라. 그리고, 일어나 주님의 일을 하라!"

출처 : The King 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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