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눈물이 많아졌다

好學 2012. 1. 10. 22:02

[겨자씨] 눈물이 많아졌다


 

요즘은 눈물이 많아졌다.

괜히 남들 우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작은 감동에도 눈시울부터 붉어진다.

심지어 뉴스와 드라마를 보다가도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옆에서는 ‘당신도 늙나보다’고 하지만, 여하튼 눈물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오래 전 일본의 한 잡지에서 ‘행복하려면 울어라’는 특집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사람의 몸에 쌓인 독소가 눈물과 함께 해소된다는 것이다.

물론 양파를 썰다가 흘리는 눈물은 효과가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긴 이유가 혹시 여성의 눈물 습관 때문이 아닐까 하고 재미있는 생각도 해본다.

감성지수가 건강지수 나아가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한다. 눈물만큼이나 사랑이 많았으면 한다.

눈물과 함께 깨달음도 많았으면 한다.

그리고 눈물보다 땀이 더 많았으면 한다.

그래서 눈물에도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