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時事/[시사 칼럼]

무역 1조달러(1조800억달러)를 달성한 국가 [대한민국]

好學 2011. 12. 20. 21:04

무역 1조달러(1조800억달러)를 달성한 국가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5일 오후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무역 1조달러(1조800억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현재 수출 세계 7위, 교역 세계 9위에 각각 올랐다.



이는 1946년 무역액 64천400만달러를 기록한 지 65년만에 이룬 쾌거로 금액으로는 1조159억3천600만달러가 급증했다. 또 같은 기간 교역액은 1만5천650배 성장, 수치 상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매년 교역액이 240.77배 증가한 셈이다. 또한 교역 순위도 처음 순위에 진입한 66위(1948년)보다 57계단이나 상승하게 됐다.

무역 1조달러 달성은 우리나라가 1950년 한국전쟁,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극복하고 이룬 쾌거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금까지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나라는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8개국으로 이중 이탈리아와 영국을 제외한 6개국만이 현재까지 무역 1조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이들 8개국이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기까지는 1천억달러에서 26.4년, 5천억달러에서 평균 8.4년이 걸렸지만, 우리나라는 각각 23년과 6년이 소요됐다.

아울러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모두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대국이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말 현재 15위(1조140억달러)에 머물면서 이들 국가와는 경제 규모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출 5천억弗 세계 최초 달성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 중 무역의존도가 네덜란드(114.6%) 이어 세계 2위(87.4%)로 전형적인 교역 중심의 경제 국가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들 국가는 재정위기 등으로 이중침체(더블딥)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금융위기 이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난 11월 말 현재 연간 누적으로 수출 5천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교역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나라는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자원빈국으로 해방이후 경제성장의 해법을 수출에서 찾은 결과로 관련 업계는 풀이했다.

이에 대해 이상훈 GS칼텍스 부장은 "우리나라 산업·경제 구조상 수출이 아니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날 수가 없다"면서 "향후 GS칼텍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이번 무역1조달러 달성의 의미를 평가했다.



실제 GS칼텍스는 지난 3분기 총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3%로 파악됐다.

또 차기웅 쌍용자동차 차장은 "자동차 업계는 그동안 국내 무역 신장세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이번 무역 1조달러 달성은 모든 산업계의 피와 땀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쌍용차는 꾸준한 해외 수출 시장 개척 등 수출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경부 측은 무역 1조달러 달성은 우리나라가 신흥국 대열에서 무역분야의 선도 국가로 도약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가 무역대국으로 독자적인 위상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경제적 영향력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트라는 무역 1조달러 달성이 '한국형 무역모델' 정립을 위한 출발점으로 새로운 해석을 내렸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경제 구조를 답습했으며, 이중 이웃국 일본과는 매우 유사한 교역구조를 갖고 있다고 코트라는 강조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이들 8개국와 비교할 경우 상대적으로 자본재 수출 비중이 높은 반면, 소비재 수출 비중은 낮다. 또 신흥국 수출 비중이 60%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무역 1조달러 달성은 우리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국형 무역 모델'을 정립하는 출발점이라고 코트라 측은 언급했다.

코트라의 전망대로 향후 한국형 무역모델이 중국을 제외한 중동, 아세안, 남미 국가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지 또 한번의 도약을 남겨 놓게 됐다.

▲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유럽의 전통적인 공업 강국인 이탈리아와 벨기에를 제치고 세계 7위로 올라섰다. 수출입 실적을 합한 무역 규모에서도 우리나라는 2009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2일 발표한 '2010년 수출입 동향 및 2011년 전망'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전년보다 28.6% 늘어난 4674억달러로, 2008년(4220억달러)을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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