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世界信仰人]

9. 한국의 부흥운동가들

好學 2011. 12. 17. 06:01

9. 한국의 부흥운동가들

 


1)김익두(金益斗,1874~1950): 황해도 안악 출생.
청년 시절에는 방탕한 생활을 하던 그가 18세에 결혼하여 상업에 종사했으나 실패하고,
1900년 미국인 선교사 W. L. 스왈렌의 설교에 감동하여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였다.
1년 후 세례를 받았는데 1910년 평양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다.
이때 이미 성경을 100번 읽었다.
이윽고, 예수교장로회 제9대 총회장이 되고,
서울 남대문교회 명예목사로 초빙 받았다. 그 후 부터 전국 각지의 부흥회 청탁이 빗발치듯하였다.
그가 다닌 집회 수는 776회에 이르렀고, 설교 횟수는 2만 8000회,
교회 신축 150처, 병자 치유 1만 여 명, 그의 감화로 목사가 된 사람이 200명에 달하였다.
일제강점기 말 신사참배(神社參拜) 거부로 모진 고문을 받기도 하였다.
그는 유명한 부흥사이자 병자를 치유하는 목사로서 널리 알려졌다.
8·15광복 이후북한에 남아서 교회활동도 제대로 못하던 그는, 6·25전쟁이 일어나고
 국군이 북쪽으로 밀고 올라가자 교회로 돌아가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1950년 10월 14일 50여 명의 신도와 함께 새벽기도를 하다가
일부 신도와 함께 공산군에게 총살되는 순교의 제물이 되었다.


2)이용도(李龍道.1901.4.6황해 금천~1933. 10. 2 함남 원산): 호는 시무언(是無言).
금천 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24년에 개성 한영서원(지금의 송도고등보통학교)을 졸업했다.
한영서원 재학시절 3·1운동 및 기원절 사건(1920), 불온문서 사건(1921),
 태평양회의 사건(1922)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복역했다.
그 후 송도고등보통학교 교장인 A. W. 왓슨 선교사의 추천으로 서울 협성신학교 영문예과에 입학,
1928년 졸업하여 강원도 통천읍 교회에서 목회생활을 시작했다.
1930년 9월 목사 안수를 받고 이듬해 6월 서울로 파송되어 순회부흥사로 헌신했다.
이때부터 평양중앙교회를 비롯하여 전국에 걸쳐 교회부흥에 힘썼으나
무교회주의자로 몰려 장로교의 황해노회에서 금족령(禁足令)을 받기도 했으며,
1933년 9월 장로교 총회로부터 한준명 이호빈·백남주 황국주 등과 함께 이단으로 몰리기도 했다.
1933년 2월 해주 남본정교회를 끝으로 부흥회를 마감했다.
그는 특히 교인과 교회의 회개 및 조선교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1933년 6월 평양에서 '예수교회'가 창설되어 초대 선도감으로 선출되었으나
지병인 폐결핵으로 33세의 일기로 소천하였다.
그에 관한 저서로는 변종호 목사가 편집한 이용도목사서간집(1934)· 이용도목사전 등이 있다.
이용도 목사는 신학자가 아니었으며 어떤 신학적 저술을 남긴 것도 없다.
오로지 그의 인생을 설교와 전도하는 삶으로 보냈던 인물이었고,
더욱이 그의 생애가 너무나 짧았기 때문에
그의 체계적인 신학 사상을 구한다는 것 자체가 실질적으로 매우 불가능하지만
그가 한국교회에 남긴 족적은 크다 하지 아니할 수 없다.


3)이성봉(李聖鳳.1900-1965): 1937년 성결교단 총회에서 전국교회 순회 부흥목사로 임명받은 이후
생을 마칠 때까지 평생을 부흥사로 헌신하였다.
그는 신앙심 깊은 어머니의 교육 아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고,
6세에 기독교에 입문한 뒤 유년기부터 기독교 신앙과 접맥되어 성장하였지만,
21세 되던 해에 그에게 찾아온 이름 모를 병마였다.
이 일로 그는 6달간을 평양 기흘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그 기간 동안 그는 인생과 죽음에 대해 비로소 깊이 있는 사색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와 같은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관조는 이성봉 자신의 불우한 처지로부터 나온 자
기 부정적 의미가 적지 않으나, 후에 그의 사역에서
전적으로 하나님에게만 가치를 두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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