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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의 기도 (마태복음 26:31-46)

好學 2011. 9. 14. 20:48

 

겟세마네의 기도 (마태복음 26:31-46)



예수님을 부인할 베드로

31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심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 닭 울기 전에(34절) 로마인들은 밤을 사등분했는데 세 번째 시각을 ‘닭 울음’이라고 불렀음.

 밤 12시~새벽 3시에 해당함.

하지만 단순히 닭이 우는 이른 아침을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다.

* 잔(39절) 구약에서는 고통, 불행을 상징하는 말로 사용됨(시 11:6; 렘 25:15)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겟세마네에 가셔서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을 부인할베드로 (26:31-35)

예수님은 체포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고 도망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자신은 끝까지 주를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주를 세 번 부인할 것임을 예고하셨지만,

베드로는 차라리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곁에 있던 다른 제자들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불과 몇 시간 후에 혼비백산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예수님이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자들이 모두 예수님을 배신해도 예수님은 여전히 그들의 지도자가 되어

그들을 인도하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 주님을 향한 제자들의 사랑과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주님을 버리지 않기 위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겟세마네에서기도하심(26:36-46)

예수님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기에 인간의 연약함과 두려움을 모두 경험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생각할 때 예수님은 죽을 것같이 마음이 괴로우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죽음을 앞둔 인간이 갖는 두려움이나 공포와 차이가 있습니다.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져야 하는 영적 중압감과 그 죄에 대한 심판의 무게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장 가까운 제자들인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겟세마네에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능하다면 이 잔을 마시지 않게 되길 바라시면서도,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중보 기도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셨던

그 순간에 제자들은 육신이 연약해 잠에 빠져 버렸습니다.

- 지금 중보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을 오늘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하겠습니까?

주님을 따르겠다고 호언장담하면서도,

육신이 연약해 영적으로 깊은 잠에 빠지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삶의 끝에서도 간절히 기도하신 주님,

제가 기도로 깨어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