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기도]祈 禱

기도의 집을 지으라

好學 2011. 9. 3. 09:34

기도의 집을 지으라

                                                             

-김삼환 목사-


 

나무 가운데 집에 기르는 분재. 일본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고 우리 나라도 상당히 분재가 알려져

있습니다. 분재는 5백년 되어도 나무가 크지 않습니다. 50cm를 넓지 않습니다.

이것은 몇 백년 된 나무도 더 이상 크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왜 안 크느냐?

안 크는 이유를 아십니까? 땅에다 심으면 크느냐? 안 커요.

나무에는 위로 올라가는 원순이 있어요. 분재를 할 때는 이 원순을 자라 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못 크는 거예요. 위로 올라가는 원순을 잘라 버리면 클 수가 없어요.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위로 하나님을 믿는 원순이 있어야 해요.

하나님이 우리의 백향목처럼 올라가야 되요. 할렐루야.

주를 앙모하는 자, 독수리와 같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기도하고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죽순처럼 쭉쭉 올라가는 거예요.

그러나 마귀는 이런 것을 잘라버려요.
인본주의, 아무리 찬란한 문명, 바벨론의 문명, 애굽의 문명, 오늘 세계의 찬란한 문명도

우리 인간의 삶을 자라지 못하게 하고 있어요. 불안하게 하고 온갖 걱정 근심을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믿음의 뿌리가 내 마음에 꽉 자리 잡아야 되는데, 이것을 잘라 버리니까

옆으로는 가지가 많고 좋은 요소는 많이 갖고 있는데도 능력이 없는 거예요. 행복이 없는 거예요.

오늘날 인물 관리비만 많이 들어가고 마음은 허전한 거예요. 화장품만 비싼 것 쓰고요,

비싼데 가서 머리 하구요. 그런데 마음은 허전한 거예요.

오늘 우리의 지식은 많아도 그 지식이 주근(主根)이 아니예요. 근본이 아니예요.

우리의 지식은 위로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신앙생활을 해도 조금 지식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못해요. 기도하지 못해요.

무릎을 꿇지 못해요. 잡다한 가지 때문에 자기가 스스로 얽혀서 자라나지를 못하는 거예요.

기도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과학자도 되고 정치인도 됩니다. 기업가도 됩니다.

기도는 우리를 살려주시는 생명의 약이며 독수리 같은 새 힘을 주셔서 어떤 장애물도 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석류같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 가득 채워진 것이

기도인 줄 믿습니다.

 


김삼환 목사 (명성교회 담임)의 설교 <기도의 집을 지으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