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世界信仰人]

'성령의 사람' 캐더린 쿨만 (Cathryn Kuhlman)

好學 2011. 8. 16. 20:48

'성령의 사람'  캐더린 쿨만 (Cathryn Kuhlman)


캐더린 쿨만은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여성 사역자 중 한 사람이다. 그녀는 1907년 태어나 192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했다. 캐더린 쿨만은 예외 없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겪었던 고통과 슬픔, 아픔과 배신, 또 육신의 연약함이라는 힘든 골짜기를 통과했으며, 이로써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하나님의 위대한 권능과 축복을 경험한 사역자다.  

   그녀의 사역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가득한 가운데 언제나 풍성한 열매를 나타냈는데, 성령 충만한 그녀의 모습은 차라리 신비로울 정도였다. 수많은 청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인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숱한 치유의 간증이 그녀의 사역현장에 나타났다. 그녀가 인도하는 집회는 언제나 회중들로 가득 찼으며, 집회 장소에 들어오지 못한 수천의 사람들이 실망한 채 돌아가기도 했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혹은 낮은 사람, 다른 인종들, 다른 종교적 배경의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했는데, 그들은 집회를 통해 예외 없이 살아 있는 하나님 말씀을 들었으며, 성령의 치유와 기적을 체험했다. 그녀의 설교는 담대했지만, 병든 사람에게 고침 받은 사실을 알려줄 때에는 눈물을 글썽거릴 정도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1950~70년대에 걸쳐 최고의 성령 치유 사역자 중 한 사람이었던 오랄로버츠대학의 설립자인 오랄 로버츠 목사는 캐더린 쿨만을 집회에서 만나고, 또 그녀를 그의 대학에 초청해 집회를 열었을 때에 받은 감동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보아온 그 어느 누구보다도 캐더린 여사만큼, 말씀의 지식이 있는 분을 보지 못했습니다. 나는 새로운 은사의 세계에 대해서 눈이 열렸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통하여 이러한 말씀들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내 말을 들으라. 너의 믿음이 내게 오게 하라. 내 은혜의 이적들을 보기 원하노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오랄 로버츠대학에서 열린 그녀의 집회는 모든 교수진과 학생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 집회 이후로 우리 모두는 이미 어제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게 됐습니다… 캐더린 쿨만 여사만큼 내 마음을 차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직도 ‘성령님, 제가 결코 주님께 불순종하는 일이 없게 해 주세요!’라고 외치는 그녀의 음성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그녀와 같은 사람은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캐더린 쿨만 여사와 관련하여, 그녀가 무엇보다 베니 힌 목사에게 끼친 영향은 잘 알려졌다. 베니 힌 목사는 그가 캐더린 쿨만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할 정도였다.

(「베니 힌 그 능력의 근원」:베니 힌 지음 은혜출판사). 

 베니 힌은 그가 21세 되던 해, 구원받은 지 얼마 후에 피츠버그의 ‘제일 장로교회’에서 열린 그녀의 집회에 참석하여 강한 성령의 역사에 사로잡히게 됐다. 특히 그녀의 사역을 보면서 그녀가 얼마나 인격적인 성령님을 깊이 알고 있으며 그분과 교통하고 있는 지에 대해 큰 충격과 도전을 받게 된다.  

  그 집회 중 캐더린 쿨만은 이렇게 말했다.

“제발… 부탁합니다. 성령님을 훼방하지 마세요!… 그 분은 나의 모든 것입니다. 제발 그 분에게 상처를 주지 마세요. 그는 나의 전부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분을 해하지 마세요… 여러분과 나의 관계보다 나와 그분의 관계가 더 가깝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후, 베니 힌은 전적으로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갔던 것이다. 그 이후 베니 힌은 그녀의 집회와 방송을 통한 메시지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필자는 최근 베니 힌 목사의 ‘The Cross ? 십자가’라는 설교 테이프를 듣게 됐다. 베니힌 목사는 이 테이프에서“캐더린 쿨만의 십자가와 죽음에 관한 설교 테이프를 듣고 인생에 가장 큰 변화를 맞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녀는 1976년 2월, 툴사(Tulsa)의 한 병원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가운데, 그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주님 품으로 갔다.

  그녀는 임종 순간에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면서, “나는 본향으로 가고 싶어요.”라는 말을 남겼다.

* 툴사(또는 털사;Tulsa)에 있는 힐크레스트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할 때에도, 그녀는 병이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천국에 가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녀가 손을 하늘을 향해 가리키면서 "나는 본향으로 가고 싶습니다." 라고 할 때에는, 내게 깊은 감동이 왔습니다. 우리는 그녀의 소원을 존중했습니다.

   나의 친구이며 외과의사인 빌이 수술실에서 나와서, "우리는 거의 완벽하게 수술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본향으로 가고 싶다면, 결과는 그녀에게 달려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나는 병원에서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그녀가 우리 곁을 떠나간다는 슬품의 감정도 다가왔습니다....

- "베니 힌 그 능력의 근원" <베니 힌 지음 은혜출판사 >의 오랄 로버츠 목사님의 특별추천사에서-


  그녀가 남긴 영향력은 지대하다. 오랄 로버츠 목사의 아들 '리처드 로버츠'가 그녀의 영향을 받아 신유 사역자로 사역하고 있으며, 미셸 코렐 박사, 베니 힌 목사 등 기라성 같은 세계적인 사역자들이 그녀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필자는 지금 그녀가 자주 하던 아주 의미 깊은 말을 묵상하고 있다.

  “당신의 기도에 의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능력에 의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당신 자신을 하나님께 완전히 맡기고 포기할 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