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世界信仰人]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목사

好學 2011. 8. 9. 21:25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1929. 1.15~1968. 4. 4) 목사

 

 

1929년 1월 15일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서 출생하여 미국의 침례교(浸禮敎) 흑인 목사 신학박사가되었고 196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엿으며, 1968년 4월 4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암살 당하였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1929년 1월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와 외할아버지는 모두
침례교 전도사였다. 15세에 애틀랜타 모어하우스 대학에 입학한 그는 의학과 법학에 관심을 가졌지만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졸업후 신학교에 진학한다.

크로저신학교에서 그는 간디의 비폭력 철학과 현대 프로테스탄트 신학자들의 사상을 접한다. 신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보스턴대학교에서 폴 틸리히와 헨리 넬슨 위먼에 대한 논문을 섰다. 보스턴에서 그는 뉴잉글랜드 음악학교의 코레타 스콧을 만나 1953년 결혼하고 박사학위를 마친 해 코레타의 고향인 몽고메리로 부임한다.

 

보스턴대학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1954년 앨라배마주(州) 몽고메리의 침례교회 목사로 취임하였다. 재직 2년째인 1955년 12월, 시내버스의 흑인 차별대우에 반대하여 5만의 흑인 시민이 벌인,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투쟁'을 지도하여 1년 후인 1956년 12월에 승리를 거두었다.


몽고메리 흑인들의 비폭력 운동이 성공을 거두자 남부 도시 곳곳에서 비슷한 운동들이 일어났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는 흑인 학생들이 백인들만 들어가는 식당에 들어가 연좌농성을 벌였다. 흑인과 백인이 함께 버스를 타고 남부지방을 순회하는 ‘자유의 여행’도 시작됐다. 남부 기독교지도자협의회에서는 흑인들의 투표권을 요구했다. 농성과 평화행진에 참여한 킹 목사는 여러 차례 체포당하고 법정에 섰다. 흑인 지도자에 대한 구속과 시위금지령 같은 탄압이 계속됐다. 곳곳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졌다.


킹 목사의 비폭력 노선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질적인 결실이 보이지 않는 데 대해 조바심을 느낀 흑인들은 점점 호전적으로 변해갔다. 1963년에는 10주간 186개 지역에서 750회 이상의 시위가 일어났다.  링컨 기념일인 8월28일에는 25만명의 군중이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앞에 모였다. 연단에 선 킹 목사는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에서 이전 노예의 자녀들과 노예 주인의 자녀들이 형재애로 한 식탁에 앉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앨라배마의 인종주의자들이 물러가고 거기서 나의 어린 아들과 딸이 백인의 아들딸들과 형재와 자매로 손에 손을 잡고 살아갈 것이라는 꿈입니다”

 

이듬해 킹목사는 35세라는 젊은 나이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벨 평화상을 받는다. 역대 최연소 수상자였다. 킹목사의 저항운동은 점차 흑인의 경계를 넘어섰다. 그는 흑인들만의 차별을 위해 운동하는 것은 다른 가난한 사람들의 적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흑인 인구의 반이 극빈계층에 속했지만 그 수는 전체 빈곤층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그는 모든 가난한 사람들의 사회적 혜택을 위해 노동조합들과 손을 잡고 투쟁했다. 그 즈음 미국 정부는 베트남 참전을 결정한다. 킹 목사는 “미국 정부가 베트남에서 한 사람의 적군을 죽이기 위해 50만달러를 쓰면서 미국내 빈곤 퇴치를 위해선 한 사람에게 52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인종차별과 빈곤,전쟁이 상호 관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1968년 4월4일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모텔에서 총성이 들렸다. 총을 쏜 사람은 제임스 얼 레이, 총탄을 맞은 사람은 마틴 루터 킹 목사였다. 킹목사가 죽자 미국 전역의 63개 도시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4월8일 애틀랜타에서 거행된 장례식에는 15만명이 참석했다.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들도 적지 않았다. 제임스 얼 레이는 몇년 뒤 미국 중앙정보부(CIA)가 자신을 암살범으로 고용했다고 털어놨다.


주요저서에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투쟁에 관하여 쓴 《자유를 향한 위대한 행진》(1958) 외에도 《우리 흑인은 왜 기다릴 수 없는가 Why We Can't Wait》(1964) 《흑인이 가는 길》(196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