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기도]祈 禱

쉬지 않는 기도

好學 2011. 8. 1. 21:23

쉬지 않는 기도

 

  “어떤 사람의 마음속에 성령이 거하시게 되면 그 사람은 기도를 멈출 수 없다.  성령이 그 안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시기 때문이다.  잠을 자든, �어 있든 그 사람은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기도하게 된다.  먹을 때나 마실 때나, 일할 때나 쉴 때나 기도의 향기가 그의 마음속에서 자발적으로 피어 오르게 된다.  마음속에서 생기는 아무리 작은 자극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해 은밀하게 부르는 말없는 노래와 같다.” 언제나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사는 한 가지 좋은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하나님과 영속적인 교재를 나누며 살아가는 이러한 삶을 내가 온전히 누리고 있다고까지는 말하지 못하지만 , 나는 그러한 삶이 가장 훌륭하고, 가장 멋지며, 가장 온전한 삶의 방식임을 알고 있다고 어느 정도 자부한다.

  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그러한 삶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브라더 로렌스는 간단하게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보다 더 기쁘고 충만한 삶은 없다.” 래더의 성 요한은 “숨쉴 때마다 예수님을 기억하라”고 권면하였다.  노리치의 줄리애나는 “기도는 영혼을 하나님께 결합시켜 준다”고 솔직히 말했다.  비잔틴의 신실한 작가 칼리스토스는 “쉬지 않는 기도는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원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또 성 프랜시스에 대해서 사람들은  “그가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 그 자체가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말하였다.  프랑크 라우바흐 는 말하기를 , “오, 이렇게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는 것, 하나님을 내 생각의 대상으로 삼고 내 대화의 상대로 삼는 것이야말로 내가 일찍이 경험한 것 중에서 가장 놀라운 일이다”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임재를 부단히 연습하는 동안 다른 모든 것은 중단하게 된다.  우리는 점차 삶의 초점이 맞추어지고 마음이 집중되며, 또한 차츰 관점이 모아지게 된다.  점점 더 우리는 일상 생활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우리 자신조차 놀랄 만큼 수월하고 차분하게 해결하며 살아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일관성 있게 꾸준히 기도하는 것보다 간헐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더 어렵다. 그것은 마치 오랜 만에 한 번씩 칠 때 좋은 테니스 경기를 하기가 더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이다. 일정하지 못한 기도생활을 하면서 마음과 뜻과 영혼이 모아지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정말 생각하는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불신의 기도를 하면서 누군가가 모세처럼 친구에게 하듯이 하나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과연 믿는가?  아니다. 규칙적으로 관련을 맺을 때 친밀도가 향상된다.  수월성도 역시 발전된다. 왜 수얼해지는가? 그 이유는 의의 습관을 점점  쌓아가기 때문이다.  때가 되면 ‘거룩한 습관들’이 통합되는 역사가 일어나 기도가 쉽고 자연스럽게 자발적이 되며, 기도를 그만두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워질 것이다.

 

불타는 열정

  이 시대에는 쉬지 않는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당신도 분명히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는 흩어진 마음들과 떠들썩한 마음으로 끝없이 연속되는 활동을 하다 보면 숨이 차게 된다.  마음이 긴장되고 조급해지며 숨을 쉴 수 없게 된다. 아무런 까닭 없이 마음속에서 생각이 나기도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한 가지 일에 오랫동안 집중이 잘 안된다.  정신을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지 않는 것이 없다.  우리는 사실 정신이 산만해진 사람들이다.

  쉬지 않는 기도 혼돈된 가운데서도 평화를 말해 주는 면이 있다.

윌리암 제임스는 “종교는 무딘 습관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날카로은 열정으로 존재한다.”  당신의 몸 속에 있는 모든 세포가 이러한 생활을 갈구하지 않는가? 하나님의 계속적인 임재를 마음속 깊이 동경하고 있지 않는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기쁨과 하나님의 평화와 하나님의 능력이 점점 더 증가하기를 갈망하지 않는가?  확신컨대 여기 저기서 조금씩 드린 기도는 당신에게 충분하지 않다.  때문에 더 원해야만하며 훨씬 더 기도에 힘써야 한다.  당신은 영원한 기도의 제단에 꺼지지 않는 헌신의 불꽃을 태우기를 원할 것이다.

 

단숨의 기도

  단숨의 기도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예수 기도’로서 그 내용은 “주 예수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하는 것이다. 단숨의 기도는 창조되기보다는 발견된다.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방법,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를 보여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여기에 당신이 당신 자신의 힘으로 단숨의 기도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과 조용한 장소를 선택해서 가만히 앉아 하나님의 사라의 임재를 묵상해 보라. 단숨의 기도는 가능한 자주 드려라.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당신의 영혼 속 깊이 심어 주시도록 맡기라, 너무 서두르거나 너무 빨리 기도를 바꾸지 말라.  “머리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모기들처럼 계속해서 다툴 때, 이 싸움을 없애려면 마음을 단 한 가지 생각에만 고정시켜야 한다.  이 일을 돕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짧은 기도이다.  그 기도는 마음을 단순하게 그리고 집중하게 한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

  매일매일의 모든 활동을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며 기쁘게 해나가되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찬양과 감사를 속삭이듯이 기도로 올려 드리면 된다.

  토마스 켈리 ‘우리의 중심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삶은 서두르지 않는 평화와 능력의 삶이다. 그것은 단순하고 고요하며 놀랍다.  그것은 승리의 삶이며 빛나는 삶이다. 시간이 별도로 들리지 않지만 우리의 시간을 다 차지한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삶의 계획들을 새롭고 능력 있게 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과연 이런 삶을 살 수 있는가?  나는 과연 어떤가? “결코 그렇게 살지 못한다.‘고 우리는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기다리라.  우리가 처음 생각하는 것보다 더 쉬울 것이다.  분명히 이런 끊임없는 교제의 삶은 저절로 되거나 아무 노력 없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가치있는 일은 언제나 노력이 필요하다. 주님께서 내게 요구하신 일은 에베레스트 산을 오른는 것만큼이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 뜻을 주님의 뜻에 맞출 수만 있다면 주님께서 그것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내가 할 일은 바로 내 뜻을 주님의 능력의 역사에 붙들어매서 주님의 바람이 무한히 휩쓸고 지나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쉬지 않는 기도의 단계

  그 첫 번째 단계는 외적 훈련의 단계이다.  능숙한 피아니스트의 경우, 지금은 그의 손이 건반 위에서 위아래로 날렵하게 움직이지만 그도 한때는 아주 간단한 연주기법을 가지고도 몹시 괴로워�을 것이다.  프랑크 라우바프는 그것을 ‘분초와의 경기’라고 하였다.  우리도 그것을 즐거운 경기로 바꿀 수 있다.  과연 우리는 오늘 얼마나 많은 순간을 거룩한 교제로 바꿀 수 있을까?

  두 번째 단계는 이 일이 잠재 의식 속에 들어가는 것이다.  내적인 기도는 전혀 뜻밖의 순간에 흘러나온다.  교통이 막혔을 때 소나기가 올 때, 또는 사람이 북적대는 상점가 같은 곳에서 그런 기도가 나온다.  마침내 기도를 꿈꾸기 시작한다.

이 단계가 되면 우리 행동의 변화까지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교통이 혼잡해도 짜증이 덜 나고, 집안이나 회사의 사소한 문제거리들도 더 쉽게 견뎌 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조용히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아이들에 대해서도 보다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세 번째 단계는 기도가 마음속에 박히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지성과 더불어 마음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감성과 이성이 보다 조화롭게 활동한다.  기도하는 일이 좀도 수월해지고, 점점 더 사랑스러워지며, 점저 더 자연스러워진다.  기도가 부담스럽기보다는 즐겁게 느껴진다.

  이제 우리는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우리의 결정은 좀더 사랑에 근거한 합리성에 기초하게 된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고토에 대해 더 민감해진다.  방안에 들어서면 누가 슬프고 외로운지, 또 누가 깊고 표현할 수 없는 슬픔 속에 잠겨 있는지 즉시 알아본다. 

  네 번째 단계는 기도가 전인격 속에 스며드는 것이다.  기도가 숨쉬듯 자연스럽게 되고 피가 전신을 돌아다니는 것처럼 되는 것이다.  기도가 우리 속에서 강렬한 리듬을 만드는 것이다.

 

두 가지 문제

  즉 쉬지 않는 기도가 예수님이 금지하신 중언 부언하는 기도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쉬지 않는 기도는 골방의 기도이며 은밀한 기도이다.  우리가 그런 기도를 드리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이 다만 아는 것은 우리가 이전보다 행복하고 더 충만하다는 사실뿐이다.

  두 번째 문제는 성격상 실천적인 것에 가깝다.  우리의 감정이 영적이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을 때는 좋고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이 분명히 영적이지 못할 때는 어떤가?  가령 자녀들과 반목하거나 부부가 불화할 때는 어떤가?

  어리석게 겉으로만 경건한 체하며 끊임없이 교제하는 것처럼 가장하느니보다 차라리 그런 상황에서 나는 하나님께 잠시 동안  나가 계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은 여느 때처럼 은혜로우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신다.  때가 되면 우리는 다시 돌아와 다시 시도하게 된다.  문제는 우리가 계속해서 실패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아니다.  실패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문제는 오히려 일정 기간 동안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연습하여 습관으로 만드느냐그렇지 못하느냐이다.

하나님은 영혼의 지성소에서 우리를 기다리신다. “하나님의 끊임없는 내주”를 경험할 수 있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를 영접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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