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韓國信仰人]

노춘경(盧春京) 한국최초의 세례교인

好學 2011. 7. 16. 17:07

 

노춘경(盧春京) 한국최초의 세례교인
 

노춘경 한국내 최초의 세례교인, 일명 노도사. 유학자였던 그는 반기독교적 문헌에서 그리스도에 관한 사실을 접했다. 한문서적중에 기독교를 반대하는 구절을 읽고 오히려 기독교에 관한 교리를 알고 싶은 호기심을 지니게 되었다. 그는 기독교가 서양의 종교이므로 이를 알기위해서는 서양인과 사귀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후 의료선교사였던 알렌의 어학선생을 필두로 헤론, 스크랜튼 등의 어학선생으로 지내며 기도교에 접하였다. 특히 1886년 7월 11일 언더우드 목사에게 세례를 받음으로써 한국인으로 한국 내에서 세례를 받은 최최의 인물이 되었다. 그는 1885년 언더우드를 만나 외국 종교문제를 단수에 터득할 수 있는 책이나 물건을 요구하였으나 이를 얻지 못하고 고향으로 내려가 겨울을 보냈다.

 

이듬해 봄에 다시 상경하여 알렌의사의 방에서 한문으로 슨 누가복음마태복음을 발견하고 이를 몰래 들고 나가 밤을 새워 정독하고 비로소 어렴풋이 기독교교리에 관한 이해를 가지게 되었다. 이튿날 두개의 복음서를 들고 언더우드 목사를 다시 찾은 그는 의문나는 점을 질문하면서 이해를 넓혔다. 그는 복음서의 구절구절에 심취하여 깊은 이해를 가지게 되었다고 언더우드는 짖거하였다. 다시 언더우드로부터 한문 사복음서를 비롯하여 중국어 성경주석, <<성당수위>>,<<심령의 구원>>과 같은 전도서적과 <<야소교교리이지>>라는 소책자를 얻어 탐독하고 완전히 기독교적인 신앙고백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그는 신앙간증을 통해 [내가 기독교의 진리를 깨닫게 된 유일한 길은 복음서를 읽은 데 있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후 선교사들이 모이는 여어 예배회에도 여러번 참석하였고 언더우드 목사의 허락을 얻어 주일예배에도 출석하였다. 정기 성찬주일에 대비하여 성만찬에 관한 주석공부도 하였으며 마침내 세례를 받을 것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그는 완전히 자의에 의해서 기독교 진리를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그때까지도 완전한 신앙의 자유나 전교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았던 나라 형편 속에서도 확고한 신앙을 고백한 인물로 당시 언더우드 목사를 비롯한 초기 선교사들의 최초의 보람이었고 희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