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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탐험 30년… 유인 왕복선 ‘마지막 비상’

好學 2011. 7. 9. 23:05

 

우주탐험 30년… 유인 왕복선 ‘마지막 비상’

 

[서울신문]미국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가 8일 오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창공을 향해 힘차게 치솟았다. 우주를 향한 애틀랜티스호의 마지막 비행이자, 인류의 우주왕복선 30년 역사의 한 장을 마감하는 고별여행이다. 엄청난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더 이상 우주왕복선을 띄울 계획이 없다.

 

30년 전인 1981년 4월 12일 로버트 클립튼과 존 영 등 우주인 2명을 태운 첫 유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발사된 지 30년. 그동안 모두 135차례의 우주왕복선이 지구 궤도를 돌았다. 1986년과 2003년 두 차례의 폭발 사고로 14명의 우주인의 목숨을 앗아간 것을 제외하고 미국의 우주왕복선들은 평균 석 달에 한 번꼴로 우주비행을 이어왔다. 애틀랜티스호가 12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오는 20일, 30년 우주왕복선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는 이날은 공교롭게도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디딘 지 꼭 42년 되는 날이다.


●1981년 컬럼비아호 첫 발사… 135번째 비행

이날 케네디우주센터 주변에는 장엄한 역사의 한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무려 10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30년 전 미국의 유인 우주왕복선 시대를 처음 연 컬럼비아호의 파일럿 클립튼과 은퇴한 우주 영웅 수십 명도 애틀랜티스호와 고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플로리다를 찾았다. 엔지니어인 마이클 김(57)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편도 티켓만 사들고 왔다. 비가 와도 며칠이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인류의 험난한 우주개척사를 한눈에 보여주기라도 하려던 것이었을까. 이날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상공의 기상은 험하기 짝이 없었다. 짙은 구름 속에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다. 전날인 7일에는 발사대에서 150m 떨어진 급수탑에 벼락이 두 차례 내려치기도 했다. 발사 7시간을 앞두고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지만 발사 예정 시간인 오전 11시 26분(미 동부시간 기준)에 순조롭게 발사가 이뤄질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러나 애틀랜티스호는 악조건을 뚫고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재정적자로 스톱… NASA, 소행성탐사 주력

이번 비행에는 기존의 6~7명보다 적은 4명의 우주인만 탑승한다. 다른 우주왕복선들이 이미 퇴역한 상태로, 설령 애틀랜티스호가 사고가 나더라도 우주비행사를 구조하러 떠날 왕복선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애틀랜티스호에 결함이 생겨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경우 탑승 우주인들은 러시아 우주캡슐 소유즈호를 빌려 타고 돌아와야 한다.

케네디 우주센터 주변 100만 인파 북새통

로리 가버 나사 부국장은 "우리는 미국인을 대표해, 이제 나사가 지구 저궤도에서 벗어나 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야 할 때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나사는 당분간 민간기업에 저궤도 우주선 개발을 맡겨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주문한 화성·소행성 탐사 프로젝트를 위한 차세대 다목적유인탐사선(MPCV) 개발에 주력한다. 2030년까지 인간을 화성으로 쏘아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예산과 계획 모두 불투명한, 아직은 꿈일 뿐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30년만에 막내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미국의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가 8일 오전(이하 미국 동부시간) 발사돼 마지막 비행에 나섰다.

애틀란티스호는 이날 오전 11시29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앞으로 12일간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한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지 42주년이 되는 오는 20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NASA는 앞서 지난 4월에는 디스커버리호, 5월에는 엔데버호를 마지막으로 발사해 우주비행을 했다.

퇴역하는 우주왕복선중 가장 오래된 디스커버리호는 스미스소니언의 국립항공우주박물관 별도 전시장인 '스티븐 우드바르 하지 센터'에 9월부터 전시될 예정이며, 애틀란티스호는 이후 우주왕복선의 발사지인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전시된다.

또 엔데버호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며, 실제로 우주 비행에 나선 일은 없지만 우주왕복선의 원형인 엔터프라이즈호도 뉴욕 맨해튼의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될 예정이다.

애틀란티스호가 마지막 비행에 나선 8일 케네디 우주센터 주변에는 우주왕복선의 마지막 비행을 보기위해 10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고, 수백명의 취재진들이 취재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수립된 콘스텔레이션 계획을 백지화하고, 2030년대까지 우주인을 화성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우주정책의 변경에 따른 것이다.


왕복선 프로그램의 폐지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202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하지만 최초의 우주왕복선이던 컬럼비아호가 2003년 지구로 귀환 중 폭발했고, 1983년 우주비행 임무에 뛰어들었던 챌린저호는 3년만인 1986년 발사 73초만에 공중폭발해 각각 우주비행사 7명이 전원 숨지는 비극도 발생했다.


우주왕복선들은 지금까지 지구궤도를 2만873회 선회했고, 왕복선의 비행 거리는 5억3천711만4천16마일(약 8억6천440만1천218㎞)에 달한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2천248회 비행할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5.7배에 달한다.
, 디스커버리호, 애틀란티스호, 엔데버호 등 총 5대의 우주왕복선이 참여했다.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에는 컬럼비아호, 챌린저호

NASA는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폐지에 따라 당분간 1년에 4명의 우주비행사를 러시아 왕복선 소유스호를 통해 우주정거장에 보낼 계획이다.

애틀란티스호의 이번 비행은 1981년 4월12일 컬럼비아호 발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미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중 135번째 비행이자 마지막 비행으로, NASA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30여년만에 막을 내리게된다.
케네디 우주센터 주변에는 7일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등 악천후가 계속돼 발사가 연기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미 연방항공우주국(NASA)측은 긴급 점검끝에 예정대로 발사를 추진했다.
내 실험실의 작동에 필요한 부품과 보급품을 수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번 비행에서 국제우주정거장

애틀란티스호에 탑승한 크리스 퍼거슨 선장과 조종사인 더그 헐리 미 해병대 대령 등 4명의
애틀란티스호는 당초 오전11시26분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카운트다운 30여초를 앞두고 기술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수리하느라 발사가 3분여 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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