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聖經信仰/[종합]인물.말씀.강연

노아

好學 2011. 2. 18. 20:56

 

노아



                                                   창6;9-12
<노아의 사적은 이러 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그가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때에 온 땅이 하나님앞에 해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 지라>(창6;9-12)

노아와 아담은 동격입니다.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때 아담만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때 노아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노아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담은 깨끗한 세상에 혼자였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악인들의 시체가 즐비한 세상에 혼자였습니다.
노아만이 죄많은 세상에서 혼자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노아를 보면서 우리는 어떤 자가 절대적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노아와 같은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구원함을 받습니다.
도대체 노아는 어떤 사람이었는 가요

1. 의인
의인이 무엇입니까? 의롭게 사는 이가 의인이 아니라 의롭게 살려고 애쓰는 이가 의인입니다. 사실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습니다.
전도서 기자는 말했습니다.

<선을 행하고 죄를 범치 아니 하는 자는 의인은 세상에 아주 없느니라>(전7;20)

그러나 노아는 의롭게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롭게 살려고 노력하시면 축복하십니다. 의인이라는 말인 원어 차디크는 올바르게 행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죄를 짓고 있으면서도 죄인 줄 모르는 무감각증에 빠져 있던 때에 노아만은 의롭게 살려고 애를 쓰는 이였습니다.
미드라쉬 기록을 보니까 당시 사람들은 이런 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1. 진실은 말하지 말아라
2. 만일 종노릇하거든 주인의 물건은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흠쳐라.
3. 될 수 있는 대로 방탕을 즐겨라. 인생의 낙이 그런 것이다.
4. 주인을 미워할 기회가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미워하라.
5. 서로 사랑하라. 죄를 짓기 위하여 동료끼리 뭉치라.
이런 악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우면 음란하였고 앉으면 술을 마시고 서면 춤을 추는 온갖 경우에 범죄하였습니다.
그래서 미드라쉬를 보니까 제미있는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셨습니다. 그런데 그 비는 지옥을 통과하여 내린 비라 너무나 뜨거웠었다고 합니다. 물론 전설이니까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왜 그런 뜨거운 비가 내렸을 가요?
이유가 분명합니다 육적으로 음란하게 사느라고 뜨거웠으니 하나님께서 <뜨거운 맛좀 보아라>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죄를 짓기에 뜨거웠으니 뜨거운 고통을 당하라고 뜨거운 물이 내려서 뜨거움을 통하여 고통을 준 것입니다.
이 때 사람들은 뜨거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자녀들도 견디지 못 하니까 부모들은 이왕 죽을 바에는 자기들이 섬기는 신에게 드리자는 마음을 가지고 펄펄 끓는 물에 자녀를 던져 자기들의 신에게 제물을 드렸다고 합니다. 물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슬릴 자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의롭게 산 노아만을 구원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분명히 알 것이 하나가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도 유황불이 떨져서 멸망당하였습니다. 그런데 롯의 가정만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롯이 의로워서가 아니었습니다. 의롭게 살아가는 아브라함이 기도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뒤에서 누가 뒷바침 기도를 한다는 것은 생명과 연결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음란한 도시는 망합니다. 죄많은 사람은 멸망됩니다.
폼페이가 그렇게 음란하더니 화산속으로 들어가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지난 번 필리핀에 화산이 폭팔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폭팔한 화산재가 바람에 불려 그 주변에서 가장 음란한 곳으로 가서 앉았습니다. 지붕까지 덮였습니다. 모두가 피난하였습니다. 폐허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곳은 폐허가 되어 아무도 살 수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도 하나님의 심판이었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2. 완전한 자
노아는 완전한 자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미드라쉬 보면 노아는 498세에 결혼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늦게 결혼한 이가 노아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노총각은 노아였습니다. 왜 그렇게 늦게 결혼하였을 가요?
죄악세상에 죄에 물들지 않으려고 산속에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노아는 결혼을 498세에 하여 500세에 아들을 낳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노아가 오백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창5;32)

얼마나 완전하게 살려고 애를 썼는 지 이것만 보아도 알 수가 있습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런던에 살고 있는 4살 된 아기가 넘어져서 팔이 부러졌는 데도 웃고 있습니다. 오히려 손목을 어머니에게 보이면서
<엄마! 나 팔 부러졌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픈 줄을 조금도 몰랐습니다. 치료하느라고 수술을 하여도 주사기를 찔러도 도무지 아프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 14살이 되었습니다. 놀다가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그런데도 또 아픔을 느끼지 못 하는 것이었습니다. 상처를 보이고 자랑하면서도 아픔을 도저히 느끼지 못 하는 것이었습니다.고통에 완전히 무감각하였습니다. 내과의사들이 아프면 아픔을 느끼도록 이 병을 고쳐보려고 하였지만 결국은 고치지 못 하였습니다. 오늘 날 이 병을 갱글리뉴로파디(ganglineuropathy)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육체적으로 아파도 아픔을 모르고 고통스러워도 고통을 모르는 병입니다. 그런데 오늘 날 이것보다 더 무서운 병이 있습니다. 바로 <죄에 대한 무감각증>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사람을 <양심에 화인맞은 사람들>(딤전4;2)라고 말했습니다.
중학교 여자 아이가 교실에서 양수가 터졌습니다. 병원으로 가다가 차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알고보니 선생님도 부모도 친구들도 10달 동안 아무도 그 아이가 임신한 것을 몰랐습니다. 작년에 집으로 돌아가다가 불량배들에게 끌려가 강간을 당하였습니다. 자신은 임신인 줄을 알았으나 어떻게 할 지 모르다가 10개월을 지내 온 것이랍니다.
이 사건을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어디까지 와 있는 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아파하고 있습니다.
노아는 이런 사회속에서도 완전하였습니다. 완전하다고 하는 히브리어는 <타밈>이라고 되어 있는 데 이는 흠도 티도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인간은 완전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만 완전합니다.
잠언 기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성실히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나 사곡히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잠28;18)

인간은 되어진 존재가 아니라 되어져 가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완전을 향하여 가는 존재입니다.그렇기에 노아가 완전하다는 의미는 될 수있는 대로 완전하게 살려고 애쓰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3. 하나님과 동행한 자
노아는 늘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노아는 의인이었고 완전하였기에 하나님과 동행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말은 성령충만하였다는 말과 같습니다.
성령과 함께 살았고 성령을 위하여 살았고 성령과 더불어 말했고 성령과 더불어 걸어갔습니다.성령의 사람이었습니다.
보혜사 성령이 그를 늘 도와 주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니까 하나님이 여러가지 역사를 일으켜 주셨습니다. 그 증거를 몇 가지 찾아 보려고 합니다.
미드라쉬는 이런 기록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참고만 하십시오.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의 죄가 도를 넘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서서히 그의 자비의 날개를 접기 시작하셨습니다. 참을 수 있는 도가 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선 노아를 그들 속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경고를 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120년 동안 노아는 그들 사이를 이잡듯이 뒤지고 다니면서 목이 터져라 외쳤습니다.
<홍수가 올 것이니 죄에서 돌아오라!>
그러나 믿는 이가 없었습니다. 비웃는 이만 수두룩 하였습니다. 노아가 산위에 배를 만드는 것을 보고는 말했습니다
<왜 엉뚱한 곳에 배를 만드냐?>
노아는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홍수를 보내신다고 하셨다>
그러나 이들은 듣기는 커녕 빈중거렸습니다.
<홍수? 하나님이 불의 홍수를 보내 봐라! 우리는 문제없이 막을 수 있다. 하나님이 물의 홍수를 보내 봐라! 우리는 철판을 만들어 물이 넘치지 못 하게 막을 것이다. 하나님이 어떻게 공격하여도 우리는 모두 막을 자신이 있다>
노아가 안타까워서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아! 내 말을 들어 보라! 홍수는 발밑의 물이 아니다. 온 몸을 덮치는 물도 아니라. 온 산을 덮는 물이다. 준비하여라!>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런 주장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설사 이 땅에 홍수가 온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의롭게 사는 므두셀라가 살아 있는 한 이 세상을 하나님은 멸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결코 의롭게 사는 이들을 멸하시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안심하자. 세상에는 홍수가 없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만 알았지 둘은 몰랐습니다.
120년 후에 홍수가 온다는 것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120년 후에 므두셀라가 죽을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의롭게 사는 므두셀라 한 명 때문에 세상을 붙들고 계셨습니다.한 명의 의인이 한 나라를  지키는 것입니다.그러나 그의 죽음은 파멸의 시작인 것을 그들은 몰랐습니다. 한 사람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해가 서쪽에서 떠서 동쪽으로 지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상한 징조를 보여 주신 것도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여 보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죽어도 깨닫지 못 하는 이들이었습니다. 죄로 심성이 꽁크리트처럼 굳어져 있었습니다. 회개가 무엇인지를 몰랐고 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도 몰랐습니다.
므두셀라와 모든 의인들에 세상을 떠나니 세상은 황폐화된 것입니다. 드디어 하나님은 홍수를 보내려고 작정하셨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그런 속에서 노아만을 구원시켜 주신 것입니다.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홍수를 대비한 것입니다. 그런데 방주를 만드는 데는 대단한 기술과 특별한 지혜가 필요하였습니다. 노아는 배를 만드는 기술자도 아니었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였습니다.
땅에 있는 모든 동물들을 모두 넣어야 하기에 서로 싸우거나 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요구되었습니다. 다만 방주안에는 물고기들을 위한 방은 전혀 없었습니다. 물고기들은 홍수속에서도 물속에서 지낼 수 있는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에덴동산에서 천사 라지엘(Raziel)이 아담에게 지혜의 책 한 권을 준 적이 있습니다. 그 책에는 온갖 지혜가 다 들어 있었습니다.
얼마 후 그 천사가 아담을 찾아 왔습니다. 아담을 찾아 온 천사는 아담이 토라로부터 굉장한 지혜를 얻었음을 알았습니다. 천사는 그렇게 지혜로워진 아담을 보면서 시기와 질투를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를 넘어 뜨리려고 계획하였습니다. 아주 교활한 방법을 썼습니다.
아담을 하나님같다고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담앞에 경배한다며 엎드렸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아담은 항의하며 말했습니다.
<내 앞에 무릎을 꿇지 마십시오. 나는 사람이요. 나는 피조물이란 말이요.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이름만 높이십시오.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나 그 천사는 그 놀라운 책을 훔쳐버렸습니다. 그리고 깊은 바다에 던져 버렸습니다. 아담은 이 곳 저 곳으로 다니며 그 책을 찾았으나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아담은 너무나 속상하여 통곡을 할 정도였습니다. 또 여러 날 동안 금식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다시 나타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담아! 두려워 말라. 내가 다시 찾아 주리라>
이렇게 말씀하신 하나님은 바다를 담당하고 있는 천사 라합(Rahab)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바다에서 찾아오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그래서 라합 천사가 그 책을 찾아서 다시 아담에게 도로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 토라는 아담의 손에 다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담이 죽은 후 그 책은 어디로 갔는 지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에녹이 어느 날 꿈을 꾸는 데 그 책이 보였습니다. 에녹을 꿈속에서 본 곳에 가서 드디어 그 책을 찾았습니다. 에녹을 그 책을 통하여 하늘과 땅의 지혜를 모두 익혔습니다. 그래서 아담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에녹은 그 책의 내용을 거의 다 외우고 있었기에 그 책을 감추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홍수로 멸망시키시려고 작정하셨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노아에게 천사장 라파엘(Raphael)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씀을 노아에게 전달하게 하였습니다.
<내가 이 책을 너에게 준다.이 책의 모든 비밀과 신비가 너에게서 밝혀질 것이다. 너는 이 책을 읽으면서 거룩함과 성결함과 정중함과 겸손함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노아 너는 다람쥐 나무로 방주를 만드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하여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와 네 아내와 네 자녀들은 홍수속에서도 건짐을 받으리라>
그래서 이 책은 노아의 손에 들려지게 되었습니다.
노아가 그 책을 받아서 공부하는 동안에 성령께서 노아에게 임재하셨습니다. 노아는 방주를 만들기 위하여 무슨 재료가 필요한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동물을 모을 지도 알았습니다. 그 책은 샤파이어로 만들어졌습니다. 방주를 다 만든 후 모세는 그 책을 금으로 만든 상자에 넣어서 방주안으로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가장 귀중하게 보관하였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방주안에서 그 책은 노아에게 시간과 날자를 알려 주었습니다. 낮인지 밤인지를 그 책은 알려 주었고 몇일이 지났는 지도 그 책을 통하여 알았고 몇 시인줄도 그 책을 통하여 알았습니다.
노아가 죽을 때 노아는 그가 가장 신임하는 셈에게 이 책을 주었습니다. 셈은 아브라함에게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야곱에게 주었고 그 후 책은 레위를 통하여 모세 그리고 여호수아로부터 솔로몬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솔로몬의 모든 지혜는 바로 이 책에서 배운 것입니다. 솔로몬은 지혜뿐만 아니라 병고치는 기술도 이 책을 통하여 익혔습니다. 그리고 마귀를 쫓는 비결까지 이 책을 통하여 익히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아담에게 특별한 책을 선물로 주셔서 그것이 노아까지 내려왔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산꼭대기에 노아가 배를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를 만들었습니다.

축구장보다 큰 배였습니다.

길이가 300규빗이었습니다. 150M입니다. 나는 150M나 되는 배를 몇 대 보지 못 하였습니다.

완벽한 배였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에게는 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에게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에게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의 가정만 구원시켜 주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1. 노아는 의롭게 살았습니다.
2. 노아는 완전하게 살았습니다.
3.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습니다.

 

종말·심판 예고한 노아

첫 사람 아담과 하와, 첫번째 순교자 아벨, 그리고 지구촌 인간 가운데 처음으로 죽지 않고 승천한 에녹에 이어서 우리들의 관심을 끄는 중요한 인물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세상의 종말과 심판을 예고한 노아(Noah)다.

아담의 9대 자손인 그의 아버지 라멕이 그의 이름을 노아(안위, 쉼)라 부르면서 “이 아들이 우리를 안위하리라”(창 5:29)고 예고한 대로, 노아와 그가 겪은 경험에 대하여 들으면 마음을 억누르는 원초적인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잠시나마 안위와 쉼을 얻게 된다.

모든 인간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원초적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는 세상의 종말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다.

아담의 범죄 이후로 모든 인간의 마음에는 예고된 대로(창 2:17) 죽음과 종말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잠재해 있고, 특히 요즘처럼 살인과 음란과 거짓과 강포로 세상이 온통 어둡고 패괴할 때는(창 6:11∼12) 영화 ‘2012’에서처럼 임박한 세상의 종말에 대하여 생각하게 마련이다.

이와 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 노아 홍수 사건이었고, 최근 동남아의 쓰나미보다 몇 만 배 참혹한 대홍수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극적으로 생존함으로써 지구의 종말을 우려하는 우리에게 안심과 희망의 길을 안내해 주는 사람이 다름 아닌 노아와 그의 일곱 식구이다.

창세기(6∼9장)에서 대서특필된 대홍수 사건(The Great Flood)에 대한 주석가들의 질문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이 사건의 역사성에 대한 질문과 대홍수의 핵심적 원인 제공자로 보이는 ‘하나님의 아들들’(창 6:4)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다.

첫 번째 질문에서, 대부분 진화론자들은 노아 홍수의 역사성을 부인하지만 최근 창조과학자들이 제시한 연구결과들은 오히려 이 사건의 역사성을 입증하고도 남는다.

지구 도처에서 발견되는 홍수전설들은 물론이고, 에베레스트산과 로키산맥에서 발견되는 물고기 화석들, 그리고 많은 염분을 함유하는 이스라엘의 사해, 터키의 반호, 안데스산맥의 티티카카호 등은 성경의 기록대로 지하의 용암과 지하수가 터져 나오고 오존층 밖의 물벽이 터지고(창 7:11) 40일간 밤낮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하여 발생한 입체적이고 전 지구적이며 동시에 전무후무한 대홍수 사건의 역사성을 입증한다.

두 번째 질문, 즉 ‘하나님의 아들들’(창 6:4)의 정체성에 대하여는 히브리대 성경교수였던 카수토의 설명, 즉 이들은 거룩한 성도가 아니고 오히려 타락한 천사들이라는 해석이 가장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 증거로서 욥기 1장 6절과 2장 1절에서 이 용어가 천사들을 가리킨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에녹처럼 의롭고 경건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창 6:9)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한(히 11:7) 노아와 그의 가족을 통한 새로운 인간사회 건설을 시도하시는 하나님의 핵심 동기가 다름 아닌 인간사회의 총체적인 무질서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의인 10명이 없어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와 함께, 노아 홍수를 통하여 우리는 다시 한번 죄악이 가득 찬 세상 속에서 노아처럼 의롭고 거룩하게 사는 코람데오의 삶이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물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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