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꽃 도둑을 배려한 가위

好學 2011. 1. 26. 20:10

꽃 도둑을 배려한 가위

 

 

 

발명가 에디슨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자기의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놓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정원에 가본 에디슨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정원이 엉망으로 변해 있었던 것입니다.

밤 사이에 꽃 도둑이 들어와 꽃을 따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손으로 닥치는 대로 꽃을 따서 줄기가 상한 것도 있었고 심지어 뿌리가 상한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디슨은 집안으로 들어가 종이를 찾아 이렇게 썼습니다.

“꽃 도둑님, 앞으로 꽃을 꺾으실 때는 부디 가위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는 그 메모지를 가위와 함께 정원이 잘 보이는 곳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그러자 다음날 이러한 회신이 적혀 있었다.

“집주인님, 매달아 놓으신 가위는 잘 들지 않습니다.

부디 숫돌에 잘 갈아서 놓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얼마나 여유로운 모습인가?

속이 상했다고 가시 돋친 말을 하면 결국 그 말이 내게로 다시 돌아오는 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은혜롭고 덕스러운 말을 하도록 노력합시다.

 

 

박상훈 목사<승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