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다정다감한 이슬람청년들

好學 2011. 1. 23. 19:55

다정다감한 이슬람청년들

 

 

 

인도 캘커타에 세워진 경천기독교학교가 4년전 5명의 졸업생을 처음으로 배출했습니다.

물리학 전공이 2명이고 화학과 예술, 영문학도가 각 1명 이었습니다.

그들은 방글라데시에서 피난 온 이슬람 가정의 자녀들이었습니다.

길거리에 내팽겨쳐진 채 굶주리며 방황하고 있던 그들을 학교로 데려와 교육시켰습니다.

그들은 집에 가면 이슬람교인이지만 학교만 오면 기독교 세계관을 배우고 기독교식으로 생활했습니다.

그 졸업생들이 얼마 전 모교를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선생님, 우리도 학교를 직접 돕고 싶습니다.

말씀해주세요”하면서 3000루피를 전달했습니다.

이들의 기부금을 받아든 윈즈 교장은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너희들이 학교를 위하는 길은 앞으로 어디서든지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기꺼이 도와주는 것이다.

그것이 곧 학교를 돕는 일이다” 윈즈 교장의 말을 전해들은 나와 우리 일행도 그 아이들의 지난날을 기억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캘커타의 경천기독교학교는 비록 작은 규모지만 이슬람을 향해 빛을 비추는 작은 등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으로 세상이 어수선할수록 이 작은 학교의 이야기가 자주 생각 납니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