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이야기]<1003> 曰王은 無異於百姓之以王爲愛也하소서 以小易大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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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라 宣王(선왕)은 흔鍾(흔종)에 쓰려고 소를 끌고 가는 자를 보고는 소 대신 양으로 대신하라고 했다. 맹자는 그 행위가 惻隱之心(측은지심)의 발로임을 알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백성은 왕이 소를 아까워했다고 여겨 비난한다고 전하자, 제선왕은 일국의 군주가 소 한 마리를 아까워할 리는 없다고 했다. 맹자는 제선왕의 행위가 측은지심의 발로임을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해 만약 짐승이 死地로 나아감을 측은하게 여겼다면 소는 놓아주고 양을 대신하게 한 것은 어째서인가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했다. 彼惡知之의 彼는 앞에 나온 百姓을 가리키고 惡(오)는 ‘어찌’의 뜻을 지닌 의문사이다. 隱은 隱痛(은통)의 뜻이다. 牛羊何擇焉은 소와 양 가운데 어찌 하나를 택해서 소 대신 양을 흔종에 쓰게 했느냐는 뜻이다. 宜乎는 ‘마땅하도다’로, 감탄문에서 문장 앞으로 도치된 것이다. 謂는 ‘말하다’이되 ‘여기다’의 뜻을 함께 지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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