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제자의 자격

好學 2010. 10. 20. 21:40

 

[겨자씨] 제자의 자격


최근 동남아 어느 나라의 장관을 만났다.

그는 우리와 회담을 하다 5시가 되자 갑자기 마무리를 하자고 했다.

한류 드라마를 볼 시간이 됐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쯤 되면 한류 열풍이 얼마나 거세게 불고 있는지 느껴질 것이다.

일본에서는 배용준 최지우 송승헌,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박용하 등 한류 스타들의 열성 펜클럽이 많이 있다.

그런데 펜클럽에 가입하려면 적어도 그 배우들이 출연한 드라마를 50번 이상 보아야 할 뿐 아니라 시험에서 합격해야만 한다고 한다.

어떤 시험인가?

드라마를 돌리다가 갑자기 멈춘 후 다음 사람의 대사를 연기해야 한다.

피아노 위에 얹혀 있는 소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런 엄격한 자격을 갖추어야 저들이 좋아하는 배우의 펜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를 따라가는 제자로서 얼마나 성경 말씀을 암송하고 있는가?

제자의 자격을 갖추어 그 반열에 설 수 있는가?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히 7:28)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