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깊은묵상]영상에세이

당신의 영혼을 들여다보라

好學 2010. 9. 25. 17:33

 

당신의 영혼을 들여다보라


미국의 유명 목회자 중 한 명인 고든 맥도날드는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이란 책에서, 일 중심의 카리스마적 리더들이 갖고 있는 특징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그는 항상 일을 해야만 만족한다

그는 계속 자신이 뭔가 눈에 보이는 일을 하고 있어야만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동시에 두세 가지의 일을 하고, 그래도 자기가 못 다한 일이 없나 불안해하며, 분초를 아끼면서 발에 땀이 나도록 뛰고 있어야만 유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언제나 성장하고, 확장하는 일에 몰두해 있다

그는 일을 크게 벌이고 싶어 하고, 이기고 싶어 하고, 남보다 먼저 도달하고 싶어 한다.

자기가 가진 것들을 감상하고, 즐기고, 감사할 여유가 없다.

그는 좋은 일을 하는 것보다 많은 일을 하는 데에 관심이 있고, 튼튼하게 만드는 것보다 크게 만드는 것에 몰두한다.

 

그는 늘 경쟁적이다

그는 최고의 실력을 갖추는 것보다 남을 이기고 1등 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항상 비교하면서 자만하든지, 열등감에 빠지든지 한다.

그에게 인생은 이기든지 지든지 둘 중에 하나며, 함께 이긴다는 개념이 없다.

 

그는 사람마저 성공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본다

그에게는 성과를 내는 것이 사람을 키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그래서 그는 사람을 이용한다.

이용 가치가 없어지면 냉정하게 등을 돌린다.

그는 자신과 함께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경쟁 상대나 걸림돌로 생각한다.

이런 점은 주위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다.

 

그는 화산처럼 치솟는 분노를 억제하지 못한다

항상 뭔가 이뤄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러나 자신의 생각대로 삶이 풀리지 않아 생긴 스트레스, 그것들이 분노가 되어 마음속에 축적된다.

이 분노는 누군가가 그를 반대할 때, 그를 기다리게 할 때, 그와 다른 의견을 낼 때, 그를 비판할 때 무섭게 폭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분노를 스스로 정당화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의 업적 때문에 이를 모르는 체한다.

 

그는 자신의 인격 수양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는 가끔씩 삶의 속도를 늦추면서 자신의 외형적 성공과 인격적 성숙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가를 점검할 여유가 없다.

그는 항상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을 찾아내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그의 사전에는 요령과 눈치, 처세술, 효율성이란 단어가 전부이다.

 

그는 늘 비정상적으로 바쁘다

그는 소위 ‘평범한 일’을 하기엔 너무 바쁜 사람이다.

가족들과 나들이할 시간도, 조용히 음악을 듣고 독서할 시간도, 고통받는 이웃의 얘기를 들어줄 시간도, 조용히 묵상할 시간도 없을 만큼 빡빡한 일정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간다.

그러면서 늘 자기가 맡은 일이 지나치게 많다고 불평한다.

 

이 7가지 특징은 우리 모두에게 여러 가지 깊은 교훈을 던져 준다.

오늘날 정치, 기업, 교육 분야 등의 지도자를 보면 대부분이 자신을 희생해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다른 사람들을 섬기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구세주 콤플렉스’에 빠져 버린다.

세상 모든 문제를 자신이 다 감당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강박관념은 능력의 한계를 넘어선 현실에 부딪치게 되고, 그것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자존심 때문에 무리수를 두게 만든다.

 

세상을 개혁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자신을 헌신하겠다는 미래의 야심 많은 리더에게 부탁한다.

구세주 콤플렉스를 버려라.

그러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분명히 하라.

먼저 자신의 영혼을 항상 돌아보고 가꿔야 한다.

작가 프레드릭 브흐너는 이렇게 말했다.

 

“만약 당신의 딸이 급류에 휘말려 허우적댄다고 하자. 그 위험한 급류에 같이 뛰어들지 마라! 둘 다 죽을 뿐이다.

이때는 최대한 냉정하고 침착해야 한다.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해야 한다.

일단 물 밖 언덕에 내 몸을 의지하고 손을 내밀어라.

그 냉정함이 결국은 둘 다 사는 길이다.

타인을 돌볼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보라. 남을 돕겠다고 피를 흘리되, 죽을 정도로 흘리는 마음이란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정말 그렇다. 타인을 위하겠다는 ‘자기희생 증후군’   즉, 사람들의 고통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다 보니

그 사람 자체를 살리는 길이 무엇인가를 망각하는 것. 이것이 바로 구세주 콤플렉스에 빠진 수많은 리더의 착각이다.

 

자기 자신의 몸과 영혼을 충분히 쉬게 하라.

자신이 먼저 가서 배우고 생각하고 묵상하여 건강한 육체와 마음, 영혼을 가진 사람이 돼라.

그리고 좋은 공동체의 일원이 돼라.

리더에게 닥친 큰 위기 중에 하나는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의 친구들이 별로 없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든지 실수하고 잘못 판단할 수 있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고, 힘들 때 격려해 주고, 잘했을 때 칭찬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리더가 섬이 되어선 안 된다.

지속적으로 만나는 좋은 친구들이 있는 한 우리는 쉽게 추락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