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이야기]<973>孟子對曰王이 好戰하시니 請以戰喩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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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十步百步의 성어가 여기에 나온다. 본래 以五十步笑百步인데, 以와 笑의 두 글자를 줄여 성어로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맹자는 이에 대해 그 이유를 직접 서술하지 않고, 먼저 양혜왕이 득의로 삼는 전투의 예를 비유로 들어 양혜왕이 자신의 견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심경에 이르도록 유도했다. 喩는 比와 같다. 塡然은 큰 북을 둥둥 울리는 소리를 형용한다. 옛날에는 북을 쳐 군대를 전진시키고 종을 쳐 군대를 후퇴시켰다고 한다. 鼓之의 之는 戰士를 가리킨다고 보기도 하지만, 음조를 고르는 허사로 보는 것이 옳다. 兵刃의 兵은 무기, 刃은 칼날을 지닌 무기다. 甲은 갑옷 鎧(개)와 같다. 步는 발을 앞뒤로 뻗은 그 사이의 길이를 말하여, 보통 여섯 자로 본다. 단, 시대마다 척도가 달라 구체적인 길이는 정하기 어렵다. 맹자의 어법을 활용한 유명한 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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