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이야기]<963>未有仁而遺其親者也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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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는 利보다 仁義를 우선해야 하는 적극적인 이유를 위와 같이 말했다. 군주가 利를 추구하지 않고 몸소 仁義를 행하면 아랫사람이 교화되어 군주를 친애하고 받들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何必曰利章의 이 문장은 같은 짜임의 어구를 나란히 두는 對仗法(대장법)을 사용했다. 未有는 ‘지금까지 결코 ∼이 있지 않았다’는 말이다. 遺는 버릴 棄(기)와 같다. 後는 급하게 여기지 않음이다. 임금에 대한 충성과 어버이에 대한 효성 사이에는 본말의 관계가 없는가?’라는 두 문제에 대해 논술했다. 조포는 후한 때 지방관으로 있으면서 선비족의 공격을 막아내는 공을 세웠지만 어머니와 아내가 적에게 살해되는 것을 방치했다. ‘주역’ ‘序卦傳(서괘전)’에서 ‘천지가 있은 뒤 만물이 있고 만물이 있은 뒤 남녀가 있으며, 남녀가 있은 뒤 부부가 있고 부부가 있은 뒤 부자가 있으며, 부자가 있은 뒤 군신이 있고 군신이 있은 뒤 상하가 있으며, 상하가 있은 뒤에 예의를 둘 곳이 있게 된다’고 말한 것에 근거한다. 한편, 이곡은 효와 충은 事로 보면 둘이지만 理로 보면 하나라고 논했다. 이것은 ‘효경’ ‘廣揚名(광양명)’章의 ‘어버이를 효성스럽게 섬기기 때문에 그 효성을 임금에게 옮겨 충성을 바칠 수 있다’는 말에 근거한다. 최근 이웃나라에서는 이욕 때문에 노부모를 유기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이곡은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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