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두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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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벌리고 낮잠을 자다가 파리 두 마리가 뱃속으로 들어가 윙윙거리며 날아다닌다고 괴로워하는 사람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잘못된 상상을 설득하려고 애썼지만 그에게 더 큰 반감만 줄 뿐이었습니다. 이 딱한 사람에게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분명히 파리가 당신의 뱃속에 있습니다. 내가 꺼내줄 테니 눈가리개를 하고 입을 벌리고 잠을 자고 있으면 됩니다.” 그런 뒤 그 사람은 재빨리 파리 두 마리를 잡아 병에 넣고 말했습니다. “이 파리가 당신의 뱃속에서 나온 파리입니다.” 그 사람은 뛸 듯이 기뻐했고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우습고 이상한 논리를 펴는 사람에 대한 치료는 그 논리에 어울리는 방법으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치료자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지 않고 그 사람의 논리를 쫒아 파리가 들어갔으니 꺼내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누구의 논리에나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고 사람의 생각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판단이 적중했던 것입니다. 상대방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었습니다.
오인숙(우촌초등학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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