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유년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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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나보다 월등한 형은 언제나 낮은 자리에 있고 나는 공중 높은 자리에 올라 신났다. 나도 형을 공중에 올리고 낮은 곳에 있고 싶다 했더니 내 편 시소 양옆에 간이 말뚝을 박아주고 그것에 의지하면 형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은 평생 낮은 자리에서 나를 올려주시고 신나는 나를 보며 행복해 하신다. 이제는 내가 주님을 높이기 위해 낮은 자리에서 겸손의 말뚝을 붙잡고 몸부림치나 내가 너무 가벼워 쉽지만은 않다. 사자도 사냥할 때는 엎드릴 수 있는 만큼 엎드린다. 생존을 위해서는 낮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많이 맞고 제대로 맞으면 팽이는 제자리에 서서 돌지 않는 것처럼 돈다. 나도 하나님께 매 맞고 또 맞았다. 지금도 맞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똑바로 못 선 것을 보면 아직도 더 맞아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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