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아침묵상]Spurgeon

네 이웃을 사랑하고.

好學 2010. 7. 15. 21:04

 

스펄젼의 아침 묵상 -  네 이웃을 사랑하고. 

 

[마태복음 5:43]


"네 이웃을 사랑하라.”
어쩌면 여러분은 가난한데 여러분 이웃에 사는 사람은 엄청난 부자로,
여러분이 살고 있는 조그마한 오두막집 옆에 으리으리한 저택을 짓고 살지도 모릅니다.
그의 저택에는 딸린 부지도 많고 그는 늘 화려한 옷을 입으며 호화로운 연회를 베풀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바로 그 옆집에 살며 그 광경을 매일 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설사 그렇다 해도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그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니
그의 재산을 탐내지도 말고 그 사람에 대해 나쁜 생각도 품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처지가 그 사람만 못해도 여러분의 처지에 만족하십시오.
그 이웃을 바라보고 나도 저 사람같이 되었으면 하고 시샘하지 마십시오.
그를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그를 시샘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여러분이 가난한 사람들 집 근처에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럴 경우에는 그 이웃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여러분은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십시오.
세상은 그 사람들이 여러분보다 못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떤 점에서 그들이 여러분만 못하다는 것입니까?
그들은 여러분보다 열등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과 동등한 사람입니다.
왠지 아십니까?
“하나님께서 지면에 거하는 모든 사람들을 한 혈통으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그 사람들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여러분이 입고 있는 코트일 뿐 여러분 자신은 절대 아닙니다.
그들도 인간이고 여러분도 그들과 똑같은 인간일 뿐 그 이상의 존재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이웃이 설사 누더기 옷을 입고 있거나
가난에 찌든 상태라 할지라도 그를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은 어쩌면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나는 내 이웃을 사랑할 수 없어요.
내가 그들을 위해 하는 모든 일에 대해 고마워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경멸하기까지 하는 걸요.”
그렇다면 사랑으로 승리할 수 있는 여지가 더욱 많아진 셈입니다.

여러분, 힘든 사랑의 싸움을 하는 대신 편안히 싸우는 용사가 되고 싶습니까?
가장 용기 있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을 얻는 법입니다.
여러분이 도전하는 그 사랑의 길이 거칠고 험합니까?
그래도 그 이웃을 시종일관 사랑함으로써 그 길을 담대히 밟고 지나가십시오.
그들 머리 위에 숯불을 쌓아 놓으십시오. 그들이 여간해서 기뻐하지 않습니까?
그럼 그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애쓰지 말고 여러분의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애쓰십시오. 그
들이 여러분의 사랑을 쌀쌀맞게 거절합니까?
그렇다면 주님은 여러분의 사랑을 절대 경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은 여러분이 그들에게 어떤 사랑을 나타냈는지 다 아시고 용납해 주십니다.
여러분의 이웃을 사랑하십시오.
그것이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