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人生/[우주만물]세상만사

공룡에 관한 이야기

好學 2009. 3. 31. 22:28

 

 

이 글은 이미 수일전에 한번 작성하여 게시를 했었었는데
오늘 갑자기 제 눈 앞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것인지...
어쩔 수 없이 기억을 더듬어가며 다시 작성합니다.

공룡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500만년여전까지 지구를 지배하며
1억 6000만년동안 번성해왔던 공룡은
그 다양한 형태와 어마어마한 크기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공룡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모든 호기심을 충족할 수는 없기에,
가장 특징적인 공룡 몇 종류를 살펴봄으로
우리의 호기심을 약간 달래볼까 합니다.
말하자면 공룡세계의 기네스북을 살짝 들쳐봐서
가장 눈에 띠는 공룡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내용은 공룡 전문사이트인 다이노옵션(
http://www.dinooption.com)을 참고하였고,
그 외에 여러가지 공룡에 대한 자료들을 모아서 정리하였습니다.


몸  집
공룡하면 역시 뭐니뭐니해도 그 엄청난 크기가 가장 눈길을 끕니다.
그러나 크기를 측정하는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분야별로 다시 나누어서 최고를 가려보겠습니다.

가장 긴 공룡
세이스모사우루스(Seismosaurus)
(몸길이 32~52m)
몸길이란 코 끝에서 꼬리 끝까지의 길이를 말합니다.
 
세이스모사우루스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중에서 가장 긴 공룡은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용반목(Saurischia) 용각형아목(Sauropodomorpha)으로
디플로도쿠스과(Diplodocidae)에 속하는 초식공룡인
세이스모사우루스(Seismosaurus)입니다.
몸무게는 45t으로 추정되며
지금의 미국 뉴멕시코주(New Mexico)에서 주로 서식했던것으로 여겨집니다.
1979년에 처음으로 부분적인 골격이 발굴되었는데,
몸통과 꼬리의 척추뼈(veterbra), 늑골(rib), 골반(pelvis), 위석 등으로
전체 골격의 약 30%가 발굴되었습니다.
이는 공룡의 전체적인 길이를 추정하는데 비교적 신뢰할 수 있을만한 근거가 되었고,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가장 몸길이가 긴 공룡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른 디플로도쿠스류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앞발이 뒷발보다 조금 짧은 등,
전체적인 모습이
디플로도쿠스(Diplodocus)와 유사하기 때문에
디플로도구스의 큰 종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가장 무거운 공룡
브루하트카요사우루스(Bruhathkayosaurus)
(몸무게 150~200t)

 
브루하트카요사우루스와 인간과의 크기 비교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초식공룡으로
용반목 용각형아목의 티타노사우루스과(Titanosauridae)인
브루하트카요사우루스(Bruhathkayosaurus)
몸무게가 무려 150~200t이 나가는 거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길이를 알 수 있는 척추뼈가 충분히 발견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가장 긴 공룡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40~44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으로 충분한 화석이 발굴되면,
몸길이 면에서도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공룡입니다.
척추뼈는 충분히 발견되지 않았지만,
상완골(humerus), 요골(radius), 장골(ilium), 좌골(ischium), 부분적인 대퇴골(femur),
경골(tibia), 미추(coccyx)가 발견되어 그 몸무게는 추정이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는 길이 면에서도 엄청나게 큰 공룡일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하게 해주는데,
한 예로 이 공룡의 상완골은 2.34 m인데,
이것은 같은 티타노사우루스과인 아르젠티노사우루스(Argentinosaurus)의 1.81 m 보다
30% 정도 더 크며,
역시 같은 티타노사우루스과인 파라리티탄(Paralititan)
1.69 m 보다
39% 정도 더 큰 것입니다.

아르젠티노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초식공룡으로
몸길이 30~40m에 몸무게 100t에 이르는 몸집을 가지고 있었고,
파라리티탄 역시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초식공룡으로
몸길이 30m에 몸무게 35~70t에 이르는 거대 공룡이었습니다.
특히 아르젠티노사우루스
등뼈를 서로 단단하게 연결하는 특수한 관절이 발달해 있는데,
등뼈끼리 서로 단단히 연결되어 있어서 척추의 움직임이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아르젠티노사우루스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으로,
목에서 꼬리까지를 지탱할 수 있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르젠티노사우루스

 
파라리티탄

이 외에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디플로도쿠스과의 슈퍼사우루스(Supersaurus)
몸길이 36m에 몸무게 54t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초식공룡이었으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용반목 용각형아목의 브라키오사우루스과(Brachiosauridae)에 속하는
거대 초식공룡으로
몸길이 25~35m에 몸무게 30~60t에 이르렀습니다.
 
슈퍼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한때 거대공룡으로 울트라사우루스(Ultrasaurus macintoshi)라고 알려진 공룡이 있었는데,
이는 슈퍼사우루스 비비아나에(Supersaurus vivianae)
브라키오사우루스 알티토락스(Brachiosaurus altithorax)
라는 공룡의 뼈들이
섞여 있었던 것이라고 밝혀짐에 따라
공식적으로 소멸된 이름이 되었습니다.

가장 키가 큰 공룡
사우로포세이돈(Sauroposeidon)

(키 18m)
몸길이가 코 끝에서 꼬리 끝까지의 길이를 말하는 반면,
키는 지상에서 머리 꼭대기까지의 수직길이를 말합니다.
앞서 언급된 디플로도쿠스과(Diplodocidae)와 티타노사우루스과(Titanosauridae)의 공룡들은
목뼈(경추)의 구조상 목을 똑바로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몸길이에 비해 키는 그다지 크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브라키오사우루스과(Brachiosauridae)의 공룡들은 목을 똑바로 들 수 있었기 때문에
지상에서부터 머리 끝까지의 키는 훨씬 더 크게 나타납니다.

 
사우로포세이돈
이 브라키오사우루스과의 사우로포세이돈(Sauroposeidon)
몸길이 30m에 몸무게 55t에 불과하지만 키는 18m로 가장 키가 큰 공룡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사우로포세이돈은 백악기 전기에 살았던 초식공룡으로,
지금의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주로 서식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1994년에 4개의 목뼈가 발견되었으나
1999년에야 재조사가 시행되어 브라키오사우루스과의 한 종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우로포세이돈과 브라키오사우루스와 인간과의 크기 비교

가장 큰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

(몸길이 16~18m, 몸무게 7~9t)
 
스피노사우루스
지금까지 발견된 육식공룡중에서 가장 큰 공룡은
백악기 후기에 지금의 서아프리카지역에서 주로 서식했던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입니다.
몸길이는 16~18m이며 몸무게는 7~9t에 육박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육식공룡중에서는 가장 큰 공룡입니다.
용반목 수각아목(Theropoda)의 스피노사우루스과(Spinosauridae)에 속하며,
2001년 7월에 개봉되었던 영화 '쥬라기공원3'에 등장하여,
어마어마한 덩치와 독특한 생김새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특히 등에 돌출된 돛 모양의 융기구조가 가장 특징적인데,
이는 체온조절을 위한 장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악어와 같은 뾰족한 주둥이의 모양으로 미루어
주로 강가에 살면서 물고기를 잡아먹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피노사우루스는 1915년에 최초로 발견되었었는데,
2차 세계대전중 연합군의 독일 공습때에
독일 뮌헨 박물관에 보관되었던 표본이 폭격에 소실되면서,
최근까지 베일에 가려진 공룡이었습니다.
1997년에 이집트에서 양호한 상태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비로소 그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스피노사우루스 이전까지는 몸길이 13~14m에 몸무게 7~8t의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가 가장 큰 육식공룡으로 알려졌었습니다.
널리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는 몸길이 12~13m에 몸무게 6~7t으로,
기가노토사우루스에 이어 3번째로 큰 육식공룡으로 랭크되고 있습니다.
 
육식공룡들의 크기 비교

추가 1) 가장 큰 익룡
퀘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
(날개 편 길이 10~15m)
 
퀘찰코아틀루스
공룡은 아닙니다만 중생대의 하늘을 지배했던 익룡중에서,
퀘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는 가장 큰 익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악기 후기에 살았으며,
몸무게는 30~70kg에 불과했지만
날개를 편 길이가 무려 10~15m에 이르러,
지구상에서 하늘을 날아다녔던 동물중에서는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날개를 움직일 수 있는 튼튼한 근육은 있었지만,
날개가 너무 커서 날개짓을 하며 날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여겨지며,
높은 곳에서 바람을 타고 활공하듯이 날아올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다리의 네 번째 발가락이 길게 변하여 날개가 되었고,
날개의 막은 불과 1mm 정도로 아주 얇아서 한번 찢어지면 영원히 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목은 긴 편이고 꼬리는 아주 짧으며,
시력이 좋아 멀리 있는 먹이도 쉽게 발견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늪이나 강에서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퀘찰코아틀루스와 승용차의 크기 비교

널리 알려진 익룡으로 역시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프테라노돈(pteranodon)
몸무게는 25kg 정도에 날개를 편 길이는 7~8m에 이릅니다.
 
프테라노돈

추가 2) 가장 큰 육상 포유류
인드리코테리움(Indricotherium)
(어깨높이 5.2m, 몸길이 8.2m, 몸무게 15~16t)
 
인드리코테리움
신생대 제3기의 올리고세(Oligocene Epoch
) 후기부터 마이오세(Miocene Epoch) 전기까지
 지금으로부터 3천700만년전부터 3천200만년전 사이에 살았던 초식 포유류로,
어깨까지의 평균높이는 5.2m, 몸길이 8.2m에 몸무게 15~16t에 이르는
인드리코테리움(Indricotherium)이 지금까지 육상생활을 했던 포유류 중에서는 가장 큽니다.
거의 아프리카 코끼리의 2~3배에 이르는 몸집이며,
지금의 코뿔소와 가까운 종으로 여겨집니다.

추가 3)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동물
흰긴수염고래(Balaenoptera musculus)
(최대몸길이 33m, 최대몸무게 175t)
 
흰긴수염고래
몸길이와 몸무게 등 몸집에 관련되는 여러가지 측정치를 참고하여 살펴보았을 때
지금 현존하는 긴수염고래과의 흰긴수염고래(Blue whale)
지금까지 지구상에 살았던 모든 동물중에서 가장 큰 동물로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흰긴수염고래는
북반구에서는 몸길이 24~26m, 몸무게 약 125t 정도이고,
남반구에서는 최대몸길이 33m, 최대몸무게 약 179t에 이릅니다.
임신기간은 1년이며 늦가을에 새끼를 낳는데, 어린 새끼의 크기도 7m에 이릅니다.
먹이는 크릴새우만 먹습니다.

 
각 동물들의 크기 비교

가장 작은 공룡
미크로랍토르(Microraptor)
(몸길이 38cm)
 
미크로랍토르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중 가장 작은 공룡은
2000년 중국 요녕지방에서 발견된 미크로랍토르(Microraptor)로,
다 자란 어른공룡의 크기가 38cm에 불과하였습니다.
미크로랍토르는 백악기 전기에 살았던
용반목 수각아목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Dromaeosauridae)에 속하는 육식공룡입니다.
몸길이는 30~80cm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몸무게에 관한 정보는 없습니다.
화석을 보면 다리와 꼬리에 나 있는 길고 빳빳한 깃털이 관찰되기 때문에,
시조새(Archaeopteryx)와 마찬가지로
공룡과 조류에 관한 진화학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킨 공룡이기도 합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리와 꼬리에 길고 빳빳한 깃털이 관찰되는 미크로랍토르의 화석
지금까지 두 종의 미크로랍토르가 발견되었는데,
최근에 와서는 두 종이 모두 단일종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4개의 날개를 가진것으로 유명한
또 다른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공룡인 크립토볼란스(Cryptovolans)
어쩌면 미크로랍토르의 한 종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크립토볼란스

미크로랍토르 이전에는 1996년에 몽골에서 발견된 파르비쿠르소르(Parvicursor)
가장 작은 공룡으로 알려졌었습니다.
파르비쿠르소르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용반목 수각아목의 알바레즈사우루스과(Alvarezsauridae)의 육식공룡으로
몸길이는 45~55cm에 불과하며,
길고 가는 다리로 빠르게 달리던 조그만 공룡입니다.
또한 파르비쿠르소르는 짧고 뭉뚝한 앞발에 커다란 발톱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모든 알바레즈사우루스류 공룡들의 특징입니다.
 
파르비쿠르소르

이 외에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살았던 육식공룡인 살토푸스(Saltopus)
몸길이 60cm에 몸무게 900g으로 작은공룡중 하나이며,
역시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살았던 초기의 공룡인 에오랍토르(Eoraptor)
몸길이 90~100cm에 몸무게 1kg에 불과한 작은 공룡입니다.
 
살토푸스

가장 작은 초식공룡
미크로파키케팔로사우루스(Micropachycephalosaurus)
(몸길이 50cm)
가장 작은 공룡인 미크로랍토르
가 육식공룡이기 때문에
가장 작은 초식공룡을 알아보겠습니다.
 
미크로파키케팔로사우루스
조반목(Ornithischia) 주식두아목(Marginocephalia)의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Pachycepalosauridae)에 속하는 초식공룡인
미크로파키케팔로사우루스(Micropachycephalosaurus)
몸길이 50~100cm에 몸무게는 10~15kg에 불과하며,
 똑바로 선 키가 40cm밖에 되지 않아 초식공룡 중에서는 가장 작습니다.
백악기 후기에 지금의 아시아 지역에서 살았습니다.

이 외에 작은 초식공룡으로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미크로케라톱스(Microceratops)도 있습니다.
미크로케라톱스는 조반목 주식두아목의 프로토케라톱스과(Protoceratopsidae)에 속하며,
몸길이 60~80cm에 몸무게 1.5~2kg로 지금의 토끼 정도의 크기에 불과했습니다.
 
미크로케라톱스와 토끼의 크기 비교


형  태
공룡들의 모양에 따른 진기한 특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머리가 큰 공룡
펜타케라톱스(Pentaceratops)
(머리크기 3m)
 
펜타케라톱스
공룡중에서 가장 머리가 큰 공룡은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조반목(Ornithischia) 주식두아목(Marginocephalia)의
케라톱스과(Ceratopsidae) 공룡중 하나인 펜타케라톱스(Pentaceratops)입니다.
몸길이는 7.5m에 몸무게는 6t인 초식공룡인데,
머리뒤로 솟은 긴 프릴(frill)을 합하여 머리길이만 2~3m에 이르러
전체 몸길이의 1/3 이상에 이릅니다.
공룡계의 '대갈장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개의 뿔을 가진 얼굴'이라는 학명이 의미하는대로
이마에 긴 두 개의 뿔과 코 위에 있는 짧은 한 개의 뿔 외에,
양쪽 뺨에 짧은 뿔이 하나씩 있어서 총 5개의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펜타케라톱스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같은 케라톱스과인 토로사우루스(Torosaurus)
가장 큰 머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었습니다.
토로사우루스 역시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초식공룡으로,
몸길이 6m에 몸무게 4.5~9t 가량 되었으며,
머리길이는 2.5m에 이르렀습니다.
 
토로사우루스

가장 머리가 큰 육식공룡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
(머리크기 1.95m)
머리가 가장 큰 공룡인 펜타케라톱스가 초식공룡이기 때문에
육식공룡중에서 가장 머리가 큰 공룡을 알아보겠습니다.

 
기가노토사우루스
육식공룡 중에서 가장 머리가 큰 공룡은
앞서 잠시 언급되었던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
머리 크기만 무려 최고 1.95m에 달합니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백악기 전기부터 후기까지
지금의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살았던 육식공룡으로,
조반목 수각아목의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Carcharodontosauridae)에 속합니다.
1993년 처음 발견되었을 때,
당시 가장 큰 육식공룡으로 알려졌던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큰 것으로 확인되어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습니다.
몸길이 13~14m에 몸무게 7~8t에 이르러,
스피노사우루스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가장 큰 육식공룡으로 알려졌었습니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골격

가장 머리가 두꺼운 공룡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
(머리뼈 두께 25cm)
 
파키케팔로사우루스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조반목 주식두아목의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에 속하는 초식공룡인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
머리 꼭대기가 두께 25cm에 이르는 두꺼운 두개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두개골을 부딪혀서
짝짖기 할 때 경쟁자들을 물리쳐 우위를 점하거나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무기로 사용했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의 연구는 약간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머리 뼈가 압력과 충돌을 견디기에 적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충격 흡수도 잘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군다나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두개골 화석에서 아직까지
어떠한 흠이나 손상도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최소한 박치기 용도는 아니었을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아직 두꺼운 머리뼈의 정확한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몸길이 4.5m에 몸무게는 430kg으로 이족보행을 했습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두개골

가장 목이 긴 공룡
마멘치사우루스(Mamenchisaurus)
(목길이 11~14m)
 
마멘치사우루스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마멘치사우루스(Mamenchisaurus)
용반목 용각형아목의 에우헬로푸스과(Euhelopodidae)에 속하는 초식공룡입니다.
몸길이는 20~26m에 몸무게는 27t 정도 되는데,
목길이만 11~14m로 몸길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긴 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은 19개의 상당히 긴 목뼈(경추)로 이루어졌는데,
각각의 경추 늑골이 길게 자라 계속 겹치면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힘줄 대신에 겹쳐지는 골격 구조에 의지하여 긴 목을 발달시켰기 때문에
목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는 없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추가 4) 가장 목뼈가 많은 동물
엘라스모사우루스(Elasmosaurus)
(목뼈 75~76개)
 
엘라스모사우루스
공룡은 아니지만 백악기 후기의 바다속에서 살았던 엘라스모사우루스(Elasmosaurus)는,
몸길이 13~16m에 몸무게 2.2t으로
수장룡인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us)류 중에서 가장 큰 종류입니다.
목길이는 7~8m인데 목뼈의 갯수가 무려 75~76개나 되어
지구상에 생존했던 동물중 가장 목뼈가 많은 동물에 해당됩니다.


속  도
공룡의 걷거나 달리는 속도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공룡 골격의 형태와 무게를 바탕으로 현존하는 비슷한 동물들의 속도와 비교하여
미루어 짐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가장 유용한 자료로 발자국 화석이 존재한다면
훨씬 더 근접한 추정치를 알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가장 빠른 공룡
오르니토미무스(Ornithomimus)
(시속 70~80km 추정)
 
오르니토미무스와 타조가 달리기 시합을 하면 오르니토미무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발자국 화석과 골격을 바탕으로 가장 빨랐을 것으로 여겨지는 공룡은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용반목 수각아목의
오르니토미무스과(Ornithomimidae)에 속하는 공룡 무리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오르니토미무스(Ornithomimus)는 지금까지 발견된 발자국 화석을 바탕으로
공식적으로 가장 빠른 공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르니토미무스는 지금의 타조와 유사한 골격을 가지고 있으며,
몸길이 3~5m에 몸무게 100~170kg으로
곤충이나 작은 동물 등을 잡아먹고 사는 육식공룡입니다.
진흙 위에 찍힌 발자국 화석을 분석한 결과
시속 40km의 속도로 뛰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진흙 위가 아닌 단단한 땅 위를 달릴 때에는 시속 70~80km로 뛰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말(시속 60~65km)보다는 빠른 속도이며
지금의 타조(50~70km)가 달리는 속도와 유사하지만 약간 빨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르니토미무스 외에 같은 오르니토미무스과에 속하는
갈리미무스(Gallimimus)스트루티오미무스(Struthiomimus)
비슷한 속도를 내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갈리미무스와 스트루티오미무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
http://kr.blog.yahoo.com/dr_kaljaby/37.html?p=2&pm=l&tc=20&tt=1191157991


지  능
공룡의 지능을 추정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뇌의 크기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절대적인 뇌의 크기로 지능을 추정해 볼수는 없고,
몸집에 비해 얼마나 상대적으로 큰 뇌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몸집이 클 수록 기본적인 감각수용이나 운동제어에 필요한 신경이
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만큼 뇌의 절대적인 용량도 커지게 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좀 더 고등한 기능을 하게되고
이것이 지능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가장 지능이 높은 공룡
트로오돈(Troodon)
 
트로오돈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트로오돈(Troodon)
용반목 수각아목 트로오돈과(Troodontidae)의 잡식성 공룡으로,
뇌의 무게가 전체 몸무게의 0.1%를 차지하여 가장 지능이 높았던 공룡으로 추정됩니다.
현생의 조류나 일부 포유류와 거의 비슷한 지능을 지녔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몸길이는 2m에 몸무게는 60kg 정도로 이족보행을 했으며,
앞발의 엄지발가락이 부분적으로나마 다른 발가락과 마주보게 되어 있어서,
물건을 집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만약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계속 진화했다면
지금의 인간을 대신하는 공룡형 인간으로 진화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에 1982년 캐나다 국립박물관 척추고생물 학예사인 러셀(D.Russell)은
박제사이자 예술가인 그의 동료 세퀸(R.Sequin)과 함께
'다이노사우로이드(Dinosauroid)'라고 하는 공룡형 인간을 만들었습니다.
다이노사우로이드는 직립을 했을 것이며,
그로 인해 꼬리는 완전히 사라지고,
커다란 머리를 지지하기 위해 목도 짧아지고,
하중을 견디기 위해 발가락으로 걷던 것도 발바닥으로 걷게 되었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가정에 의한것이지만 전혀 비현실적인 상상은 아닙니다.
   
공룡형 인간인 다이노사루로이드와 트로오돈

가장 지능이 낮은 공룡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스테고사우루스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초식공룡인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조반목 장순아목(Thyreophora)의 스테고사우루스과(Stegosauridae)에 속하며,
등에 있는 골판으로 유명한 공룡입니다.
몸 길이는 6~7m 이고 몸무게는 2t에 이르지만,
뇌의 크기는 호두알만하여 70g 정도밖에 안되어
가장 지능이 낮은 공룡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등부위에 커다란 구멍이 있어서 한 때는 뇌가 두 개인것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만,
 척수 일부가 10배가량 확장된 것으로 부족한 뇌의 역할을 대신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연  대
공룡은 트라이아스기에 지배파충류 무리(Archosauria)로부터 진화하였습니다.
이 지배파충류 무리 중 오르니토디라(Ornithodira, '새 목(bird neck)'이라는 뜻) 그룹이
트라이아스 후기에 공룡과 익룡으로 진화하였습니다.
때문에 최초의 공룡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출현하게 됩니다.
지배파충류 무리의 다른 그룹인
크루로타르시(Crurotarsi, '엇갈린 발목(cross-ankles)'이라는 뜻)는
악어 등의 파충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가장 오래된 공룡
에오랍토르(Eoraptor)
(생존시기 2억 3000만 년 전 ~ 2억 2500만 년 전)

 
에오랍토르
앞서 작은 공룡 부분에서 잠깐 언급했던 에오랍토르(Eoraptor)
트라이아스기 후기인 2억 3000만 년 전에서 2억 2500만 년 전에 생존했으며,
모든 공룡의 공통 조상과 닮았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장 초기의 공룡 가운데 하나입니다.
용반목 수각아목으로 분류되는 잡식성 공룡이지만
너무 초기의 공룡인 관계로 정확한 종의 분류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몸길이 1m에 몸무게 10kg 정도로 두 발로 빠르게 걷거나 뛰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가장 원시적인 분화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심지어 에오랍토르가 발견된 1991년 이전까지 가장 최초의 공룡으로 여겨졌던
헤레라사우루스(Herrerasaurus)보다 더 원시적인 공룡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헤레라사우루스도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살았던 초기공룡으로
몸길이 3m에 몸무게 40~80kg의 육식공룡입니다.
 
헤레라사우루스


이  름

가장 긴 이름을 가진 공룡
미크로파키케팔로사우루스(Micropachycephalosaurus)
(속명 알파벳 23자, 속명과 종명을 합한 이름의 알파벳 37자)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중 가장 긴 이름으로 명명된 공룡은
앞서 작은 공룡에서 언급된 미크로파키케팔로사우루스(Micropachycephalosaurus)입니다.
속명만 23자의 알파벳으로 되어있으며,
발견된 유일한 종인
미크로파키케팔루스 홍푸야넨시스(Micropachycephalosaurus hongtuyanensis)
속명과 종명을 합하면 무려 37자의 알파벳으로 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의 이름이 들어간 공룡
티안치사우루스(Tianchisaurus)
(종명에 8명의 이름이 포함)
공룡 뿐 아니라 다른 동식물을 명명할 때,
종명에 발견지나 발견자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티안치사우루스
그런데 1993년 중국에서 발견된
티안치사우루스(Tianchisaurus)는 종명에 무려 8명의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조반목 장순아목의 안킬로사우루스과(Ankylosauridae)에 속하는 티안치사우루스
몸길이 3m에 쥐라기 중기에 살았던 초식공룡입니다.
이 공룡이 발견될 당시에 영화 '쥬라기공원(1993)'이 개봉되었고,
영화사측은 영화 수익금의 일부를 중국측에 기부하여 공룡 발굴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연구진들은 발굴된 공룡의 이름을 영화와 관련되게 지었는데,
속명은 '쥬라기 공원 도마뱀(Jurassic Park Lizard)'이라는 뜻의
'쥬라쏘사우루스(Jurassosaurus)'로 지었고,
종명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 8명의 이름에서 앞 철자를 따서
'네데고아페훼리마(nedegoapeferima)'로 지었습니다.
속명은 후에
티안치사우루스
로 바뀌었으나 종명은 그대로 남아있어서,
티안치사우루스 네데고아페페리마(Tianchisaurus nedegoapeferima)

불리우고 있습니다.

'好學의 人生 > [우주만물]세상만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4대 희귀동물  (0) 2009.04.02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곤충   (0) 2009.04.02
희귀한 동물들  (0) 2009.03.31
대단한 도전  (0) 2009.03.31
컨테이너선의 좌초  (0) 2009.03.31